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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7-02 22:02
공립학교 필독서 목록에 성경을 포함하는 새 교육과정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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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60  

미국 텍사스주가 공립학교 필독서 목록에 성경을 포함하는 새 교육과정을 승인하면서 약 500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성경을 접하게 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교육위원회는 최근 공립학교 필독서 목록을 확정했다. 새 교육과정은 기존의 일부 고전 문학 작품을 제외하고 성경 본문을 읽기 자료에 포함하도록 했다.

새 교육과정은 4학년부터 매년 최소 한 개 이상의 성경 본문을 다루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례로 누가복음 14장의 ‘겸손의 필요성’, 전도서 3장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욥기의 일부 내용 등이 포함됐으며, 초등 저학년은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배우고, 고학년은 아담과 하와에 관한 성경 본문도 학습하게 된다.

또 학생들의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경 본문을 다른 고전 문학 작품과 연계해 가르치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에서는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의 ‘오만과 편견’과 함께 고린도전서의 ‘사랑의 정의’를 배우도록 했다. 이 밖에도 ‘샬롯의 거미줄’, ‘위대한 유산’,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의 비극’ 등이 읽기 목록에 포함됐다.

미국 가족연구위원회 산하 성경적 세계관 센터의 데이비드 클로슨(David Closson) 책임자는 “성경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는 미국 역사와 서구 문명,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성경은 서구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교육에서 제외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정교분리연합의 레이철 레이저(Rachel Laser) 대표는 “정부가 특정 종교를 모든 사람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클로슨은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역사적·문학적 맥락에서 가르치는 것”이라며 “이는 종교적 세뇌가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헌법적으로도 타당한 접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이번 필독서 목록은 203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텍사스주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공립학교 교실에 십계명을 게시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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