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인 예배와 영적 지도자들의 타락에 대한 경고
성경 : 말라기 1;6, 4:2
1. 타락한 제사장과 '거짓 제물'에 대한 경고
▸ 말라기 당시 제사장들은 흠투성이의 제물(예배)로 하나님의 단을 멸시하면서도 자신들은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라고 반문했다.
▸ 그들은 눈멀고 병든 짐승을 제물로 바치는 형식적이고 값싼 예배를 묵인하고 주도했다. (말 1:6-8)
▸ 목회자가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경외심을 잃어버린 채 회중의 귀만 즐겁게 하는 매끄러운 설교나 종교적인 행사 등 형식만 남은 인본주의 예배를 경계해야 한다.
▸ 예배는 물론 흠 없는 마음과 진실함이 빠진 목회자의 사역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과 같다.
2. 물질주의와 헌금에 대한 영적 지도자의 책임
▸ 하나님 것을 도둑질했다는 질책(말 3:8)은 단순히 성도들의 십일조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 당시 성전 창고를 관리하고 영적 유통을 책임져야 할 지도자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않아 성전 제사를 돕는 레위인들이 흩어지고 그 결과 예배가 무너졌다 (참조, 느 13:10)
▸ 목회자는 헌금을 강조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물질과 교회의 자원이 구제, 선교 그리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투명하고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관리할 영적 청지기의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말 3:5)
3. 하나님과 맺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 망각
▸ 하나님은 레위와 세우신 언약(민 25:10-13)을 상기시키며(말 2:5,6), 참된 제사장은 진리를 수호하고 많은 사람을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는 자라고 말씀하셨다.
▸ 목회자는 자신이 섬기는 교회의 양적 성장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진리(말 2:6)를 바르게 선포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
▸ 목회자는 세상의 풍조나 인기에 타협하지 않고 성도들이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이끄는 본래의 소명을 기억해야 한다.
4. 불의를 묵인하는 강단과 사회적 공의 무시
▸ 하나님은 거짓 맹세하는 자와 품꾼의 삯을 떼어먹는 자, 고아와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인이 되겠다고 경고하셨다. (말 3:5)
▸ 교회 안의 형식적인 예배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일에도 목회자가 영적인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의미한다.
▸ 또한 말씀이 선포되는 강단은 약자를 향한 사회적 공의와 정직함을 가르치는 선지자적 역할을 잃지 않아야 한다.
5. 가식적인 신앙 태도에 대한 무감각
▸ 말라기는 하나님의 사랑과 책망의 말씀에 대해 백성과 제사장들이 끊임없이 “우리가 어떻게... 하였나이까?”라며 변명하고 반문하는 모습을 지적한다. (말 1:2, 1:6, 3:7)
▸ 목회자 자신부터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방어적인 태도를 버리고 영적인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져 있지 않은지 날마다 회개의 영성을 유지해야 한다.
< 결론 >
▸ 말라기는 오늘날 목회자들에게 화려한 종교적 성취보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마음’(말 2:5)과
삶으로 증명되는 진실한 예배를 회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그러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말 4:1,2)
글쓴이 / 정은표 목사 (개혁신앙 발행 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