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4-06-14 22:35
“아닙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742  

오늘날 실용주의는 포스트모던이즘(Postmodernism)과 결합하면서 현대 사회의 불확실성에 대한 유일한 대안으로 현대인들의 사고와 판단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늘 교회도 이러한 시대적 풍토병에 걸려 휘청거리며 마침내 그 거대한 실용주의의 위력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은 아닌가? 누구보다도 교회 지도자들이 교회성장의 힘겨운 과제와 교회갈등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 점차 소위 “거룩한 실용주의”라는 손쉬운 탈출구를 찾아 “현실”이라는 위장논리에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은 아닌가?

한국교회 성장은 막다른 골목에 접어들었고 목회 현실은 더욱 어렵고 복잡해져 가고 있다. 오늘 우리 교회가 항해해 가는 바다는 포스트모던이즘이라는 해류가 요동치고 후기 자본주의의 소용돌이와 다원주의의 안개로 가득 차 있다. 우리 모두 이 흉흉한 바다 속에서 쉽사리 방향을 잃어버리고 그저 떠밀려갈 수밖에 없는 위기적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와 교회가 혼란과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해서 바른 길과 원리도 외면하고 세상의 조류를 따라 눈앞의 현실만을 좇아간다면 우리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하고야 말 것이다.

우리는 문제가 어려울수록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벼랑 끝 상황에 처할수록 본질적인 원리와 임무를 붙들어야 하고 기본적인 윤리와 요구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이 누구인가! 우리도 개혁자들처럼 골리앗 같은 세상의 완고한 현실의 논리를 돌파하는 변혁의 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온갖 현실논리의 탈을 쓰고 나타나는 현실의 압력에 맞서 질문하고 또 질문하여 마침내 현실의 벽을 뛰어 넘고 돌파해 나가는 개혁자의 후예들이어야 한다. 때로는 진리와 거룩을 붙잡기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자리에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 교회는 개혁교회로서의 안전한 자리매김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 교회의 이곳저곳에서도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세상의 거짓 사상과 위장논리들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죤 맥아더(John F. MacArthur) 목사는 실용주의의 현실논리를 교회 안의 “트로이 목마”(Trojan Horse)로 비유하였다. 오늘 교회 안에 자리 잡은 그 목마 속에 감추어져 있는 복병들의 공격으로 교회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이다. 말씀에 기초한 법과 원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개혁해 가야할 교회가 만일 어느 한 개인과 작은 집단의 이익을 위해 세속적 실용주의의 망령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현실논리로 바라보고 판단한다면 그 교회는 소망이 없는 것이 아닌가?  

 "미션"(Mission)이라는 선교 영화에서 한 종교 지도자가가 정치적 현실논리를 따라 원주민 대학살을 승인한 후에 푸념 속에 악한 세상 구조를 탓하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양심의 소리는 “아닙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아니 바로 내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라는 고백이었다. 오늘 우리도 교회 안으로 "트로이 목마"를 끌어들인 불행한 교회사의 주역들이 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이환봉 목사: 대한민국의 신학자이며 고신대학교에서 조직신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개혁주의 학술원을 창립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9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94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5 689
6943 누가 양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목자라 할 수 있겠나... 창암 07-04 820
694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4 647
6941 하나님 말씀의 절대적 기준을 세운다는 자체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때가 … 창암 07-03 789
694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3 707
6939 감정이나 지성의 차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창암 07-02 823
693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2 703
6937 "교회를 장기간 빠졌다. 하지만 내 삶은 더 나쁘지 않다” 창암 07-01 1582
693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1 703
6935 “나는 모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알 수 없습니다.?? 창암 06-30 812
693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30 711
6933 기독교는 결코 진보가 될 수 없다... 창암 06-28 803
693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28 706
6931 내가 얻은 지침이 성경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옳은지 그른지는 별로 중요한 … 창암 06-27 903
693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27 742
6929 치리회의 의무는 성경의 진리에 대한 철저한 수종이다. 창암 06-26 1659
692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26 716
6927 현대의 바리새인들... 창암 06-25 807
692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25 753
6925 배우는 자의 자세 없이는 잘 가르칠 수 없다! 창암 06-24 853
692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24 759
6923 시끄러운 기독교... 창암 06-23 777
692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23 718
6921 현대교회의 비 성경적인 세가지 큰 흐름... 창암 06-21 2012
692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21 846
6919 그는 그리스도의 대사였지 홍보전문가가 아니었다... 창암 06-20 1652
691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20 767
6917 신앙 생활을 하는 데 있어 목회자가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창암 06-19 813
691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19 737
6915 게으른 목회자들에 대한 경고.... 창암 06-18 784
691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18 844
6913 결단주의와 쉬운 믿음을 지적하고 있다... 창암 06-17 849
691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17 838
6911 구원의 방주가 되기보다는 유람선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창암 06-16 888
691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16 792
6909 “아닙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창암 06-14 743
690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14 651
6907 우리 교회 안에 있는 “트로이 목마”는 무엇인가? 창암 06-13 1745
690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13 787
6905 교회를 부흥시키고 있는가? 창암 06-12 1752
690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12 822
6903 하나님한테도 따지는 교회 내 경건병 환자들... 창암 06-11 1679
690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11 706
6901 대면 예배 돌아오지 않는 교인 15%…이유가 무엇일까? 창암 06-10 807
690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10 774
6899 거룩한 감정은 반드시 성도들에게 있어 분명하게 나타난다.. 창암 06-09 793
689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09 704
6897 가라지와 염소는 하나님의 교회가 아닙니다... 창암 06-07 773
689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6-07 662
6895 한국 교인들이 꼽은 목회자의 자격.. 창암 06-06 79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