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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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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14 19:56
개혁주의 성경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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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puffy
조회 : 651  

개혁주의는 성경을 우리의 신앙과 생활에 표준이 되는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
는다. 이에 대해 이근삼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하신 말씀을
기록한 것으로 일점일획도 가감할 수 없고 기록된 말씀은 반드시 실현될 것으로 믿고 ...”1)
이러한 성경관이 고신 설립자들의 신앙이었다. “신사참배 반대자들은 영감된 하나님이 말씀
의 절대적 권위를 믿고 하나님의 계명을 생명을 걸고 그대로 순종하여 하나님이 금하신 우
상숭배에 응하거나 동참하지 아니하려고 몸과 마음을 바쳐서 충성하였다.”2) 이러한 신앙은
고려신학교 교육이념에도 분명히 나타나 있다. “신・구약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본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임을 믿고, 그대로 가르치며 또 장로회 원본 신조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교리대로 교리와 신학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여 생활의 순결과 순
교적 이념으로 교역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3)
그러면 성경은 어떤 책인가? 개혁주의 교회는 성경을 어떻게 보았는가? 이 문제에 대해
다음 몇 가지로 살펴보고자 한다.

I. 하나님의 말씀
우리는 신구약 성경 66권을 ‘정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경(正經, Canon)’이란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표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뜻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이렇게 말한
다. “이 모든 책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신앙과 생활의 법칙이다.”(I장 2
조) 대한예수교장로회 십이신조 제1조는 더욱 분명하게 말한다.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다.” 이 ‘성경’을 웨스트민스터 신
앙고백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the Word of God written)’이라고 부르며(I장 2조), 벨직
신앙고백은 ‘그(하나님)의 거룩하고 신적인 말씀’이라고 부른다(제2조).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성경 자체의 증거에 의한 것이다. 마태는 이사야 7:14
을 인용할 때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이라고 말한다(마 1:22). 호세아 11:1을 인용할
때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라고 말한다(마 2:15). 그리고 마태복음 2:5에서
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되었다”고 말하며, 17절에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
신 바 라고 말하며 절에서도 선지자로 ” , 23 “ 하신 말씀”이라고 한다. 이 세 구절에서 ‘선지자’
앞에 다 전치사 ‘디아’(를 통해, 로 말미암아)가 사용되어 있어서 선지자들은 하나님에 의해
사용된 ‘도구, 수단’임을 보여준다. 또한 마태복음 3:2, 4:14에서도 마찬가지로 선지자 앞에
전치사 ‘디아’가 사용되어서 선지자는 ‘도구, 수단’임을 말해 준다. 이러한 예는 그 외에도
무수히 많다(마 8:17, 12:17, 13:35, 21:4; 행 2:16, 4:25 등).
다른 한편으로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할 때에 ‘이사야의 예언’이라고 말하며(마 13:14), 또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라고 하여(마 15:7; cf. 행 2:25,34, 7:48) 이사
야를 ‘주체, 행위자’로 말하고 있기도 하다. 또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 칭한다.”고 말하
기도 한다(마 22:43,45). 한편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
였다”고 하기도 하고(행 1:16),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 말씀하셨다”고 하기도
한다(행 28:25). 여기서는 성령이 주체이고 다윗과 이사야는 도구, 수단으로 나타나 있다.
선지자 또는 다윗을 어떤 때는 ‘주체’로 말하고(행 2:25,34, 7:48), 어떤 때는 ‘도구’로 말
한다(행 2:16, 4:25). 또는 그냥 “주께서 우리에게 명하셨다”고 말하기도 한다(행 13:47).
따라서 우리는 성경에 대해 ‘두 요소’를 보게 된다. 곧 ‘신적 요소’와 ‘인간적 요소’이다.4)
선지자들이나 사도들이 말했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통
해 말씀하셨다. 다르게 말하면 인간은 하나님(성령)의 감동으로 말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진
리를 표현하기 위해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하나님을 ‘제일 저자(Auctor primarius)’라고 부
르며, 성경 기록에 사용된 사람들을 ‘제2 저자들(auctores secundarii)’ 또는 ‘인간 저자들’
이라고 부른다.5)

II. 성경의 영감
하나님께서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여 자신의 뜻과 생각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 사용 방
식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감동’ 또는 ‘성령의 감동’을 말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
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여기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이란 단어는 원어로 ‘테오프뉴스토스(theopneustos)’인데 ‘하나님에
의해 불어넣음 받은(inspired by God)’이란 뜻이다.6) 이 단어는 수동태적 의미7)로서, 기록
당시에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기록자를 감동하셔서 그가 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하셨다는 뜻이다. 이것은 성령의 특별한 역사이다. “인간 저자들은 성령에 의해 강력하게
인도되고 조종되었다. 그 결과, 그들이 쓴 것은 오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을 위해 지고
(至高)한 가치를 가지는 것이었다. 그것은 모두 다 하나님이 원하신 바로 그것이었다. 그것
은 인류를 위해 신앙과 행동의 무오한 규칙을 형성하였다.”8)
이에 대해 베드로는 이렇게 말한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
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 1:21) 그러나 개
역개정판의 이 번역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원문을 직역하면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

 로 낸 것이 아니요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아 하나님께로부터 말한 것이니라.”가 된

다. 즉,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아”는 ‘사람들’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였다’를 수식한

다. 이것은 ‘성경 기록자’가 영감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말한 내용 곧 ‘성경’이 영감되었

음을 말한다. 이것은 디모데후서 3:16이 분명히 말하고 있는 바이기도 하다. 우리는 선지

자들이나 사도들의 생애 전체가 염감되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예언할 때 그

리고 성경을 기록할 때, 성령께서 그들의 생각과 말 또는 글을 주장하셔서 일점일획의 오류

도 없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우리는 ‘기록자 영감’에 대

비하여 ‘기록 영감(graphic inspiration)’이라고 부른다.9)

성경의 ‘영감(inspiration)’은 성령의 ‘조명(illumination)’과는 구별된다.10) ‘영감’은 “성령

이 성경 기록자들에 대해 행사하는 특별한, 초자연적 영향으로서 이것에 의해 그들의 말들

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되며, 따라서 완전히 무오하다.”11) 따라서 성경의 ‘영감’은 성경

기록 당시에만 있었던 특별한 성령의 사역이며 ‘성경 무오’와도 직결된다. 이에 반해 성령의

‘조명’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서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12)을 말하는데

(요 16:13, 엡 1:17-19, 요일 2:27),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완전하지 못하며 때때로 오류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 안에 있는 죄가 성령의 충만한 지배를 저항하고 배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는 타락할 수 있으며 실제로 타락했다. 따라서 교회를 진리의 기준으로 삼거나

교황을 무오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에 반해 ‘영감’은 성경 기록자가 성경을 기

록할 때에 성령의 특별한 역사로 말미암아 전혀 오류가 없이, 그 내용과 문장뿐만 아니라

각 단어에 이르기까지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되도록 역사하신 것을 말한다. 이러한 특

별한 역사는 성경이 기록될 때에만 역사하신 것이며, 성경이 완성된 이후로는 더 이상 없

다.

(계속)

변 종 길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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