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3-04-06 20:42
설교자에게 독서란 목회이다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1,439  

인생은 평생 배움의 길이다. 누구든 한 번뿐인 인생은 언제나 낯선 경험의 연속이다. 인생의 길은 스승과 같은 사람들에 의해 생겨난다. 긍정적 의미에서든 부정적 의미에서든 부모는 자녀에게 인생의 스승이다. 물론 부모에게서 인생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지혜가 자녀에게 있을 때 그 부모는 그 자녀의 스승이 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스승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께 속한 자’를 뜻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 속하지 않고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교인, 즉 ‘교회에 속한 자’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처럼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자를 바울은 ‘성도’라고 부른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도’, 즉 ‘거룩한 자’다. 거룩함이란 죄인이 그리스도의 몸에 접붙여질 때 일어나는 기적이다. 그 때 죄인은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이 씻기고 새로운 피, 즉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를 수혈 받아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고는,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지 않고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거듭난 생명의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아비 같은 스승’이다.

‘아비 같은 스승’이신 그리스도에게서 최선을 다해 배운 자는 다른 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처럼 ‘아비 같은 스승’이 될 수 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아비 같은 스승’이었다. 왜냐하면 바울이 잉태와 같은 인고의 가르침으로 그들을 낳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종, 즉 설교자는 바울처럼 그리스도로부터 배운 것만을 교인들에게 가르치는 ‘아비 같은 스승’이 되어야 한다. 반면에 교인들 역시 머리에 뿔난 염소와 달리, 주인의 목소리를 알고 따르는 양처럼 순종하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아비 같은 스승’이 되려면 먼저 말씀으로 자신을 가르치는 배움의 자세가 필요하다. 설교자는 끊임없이 말씀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충실한 말씀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성경과 성경 주석뿐만 아니라, 교회 역사와 기독교 교리에 관한 참고도서들도 부지런히 읽어야 한다. 잘 배워야 잘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회자가 양서를 선별하고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갖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양질의 목회를 위해 시간을 쪼개서라도 독서 시간을 확보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3백 명 이상의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들은 대부분 양서를 탐독할 시간이 부족하다. 대체로 바쁘게 돌아가도록 계획된 목회 프로그램과 담임목사의 대외적인 업무 때문이다.

그러나, 목회가 바빠도 최소한 한 달에 신학전문서적 2권 정도는 정독할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해야 설교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때론 이단과 별 다를 바 없는 내용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전혀 역사적 근거가 없는 황당한 이야기와 예화들을 서슴없이 들이대기도 하는데, 문제는 청중이 아무런 문제의식도 반항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유는 대부분의 청중이 들을 귀가 없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청중들은 설교의 진정성과 내용의 깊이를 따지지 않는다. 자신의 귀만 즐거우면 그만인 것이다. 그래서 청중의 귀를 즐겁게 하는 설교만 살아남게 된다.

모름지기 목회자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업무, 1차적인 과업이 설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양서를 읽는 습관을 들이지 못하다보니 어느 순간 스스로 설교를 작성하는 것조차 버거운 일이 되고 만다. 그래서 남의 설교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그냥 가져다 사용하는 일이 난무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에 만연한 설교 표절 문제다. 단순히 몇 문장을 가져다 사용하는 정도가 아니라, 한 설교의 반이나 삼분의 일, 심지어는 몇 문장 정도만 바꾼 채 거의 대부분을 마치 자신의 설교인양 가져다 사용한다.

목사가 말씀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즉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성경에 관한 수많은 전문 신학서적들을 꾸준히 탐독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또한 겸손한 자세로 신학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 잘 배운 만큼 잘 가르칠 수 있다. 목사에게 독서란 목회다.

교회사, 기독교 교리, 성경의 주요 주제를 다룬 서적, 및 일반 양서를 한 달에 한 권씩은 읽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1년에 최소한 48권의 서적을 읽는 셈이다. 1년에 최소 48권의 책을 정독하기 위해서는 독서 시간을 하루 최소 2시간 정도 할애해야 한다.

성경의 깊은 우물로부터 청결하고 시원한 설교를 퍼 올리기 위해서는 매일의 기도와 성경 묵상은 물론이거니와 독서와 사색 훈련도 동반되어야 한다. 청중의 귀와 마음만 즐겁게 하는 설교가 아니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성령의 날선 검처럼 청중의 영혼을 해부하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

황대우 목사: 고신대 교수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9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29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5-01 1266
6293 미국 개신교인 77% “십일조, 성경적이라고 믿어” 창암 04-30 1290
629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30 966
6291 정말 정신 차려야 할때다... 창암 04-28 1531
629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28 1514
6289 LA 한인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제보합니다.. 창암 04-27 1811
628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27 1311
6287 다 어디로 갔나?... 창암 04-26 1476
628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26 1196
6285 수단 기독교인들 "내전 이용해 이슬람 극단주의자 복귀 우려".. 창암 04-25 1851
628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25 1309
6283 지식없는 열심의 위험성 창암 04-24 1408
628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24 1283
6281 무시하세요 그럼 사라집니다... 창암 04-23 1550
628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23 1281
6279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이슬람이 성장할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창암 04-21 1465
627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21 1864
6277 왜? 허용하게 되었을까.... 창암 04-20 1385
627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20 1230
6275 말씀을 잘못 해석하거나 잘못 가르치는 것도 죄다... 창암 04-19 1347
627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19 1342
6273 정당한 일보다 더 위대한 일을 할 수는 없겠는가?” 창암 04-18 1599
627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18 1376
6271 갑자기 등장한 ISIS 호라산은 누구인가?? 창암 04-17 1307
627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17 1246
6269 성도가 언제 교회를 떠나야 하는가? 창암 04-16 1477
626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16 1649
6267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의 문제(2) 창암 04-14 1400
626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14 1783
6265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의 문제(1) 창암 04-13 1622
626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13 1653
6263 성경 소지한 이유로 총살하는 나라... 창암 04-12 1932
626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12 1695
6261 다 때가 있다... 창암 04-11 1645
626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11 1682
6259 이것이 제가 탈북민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받고 있는 민망스러운 질문입니… 창암 04-10 1737
625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10 1314
6257 얼마나 교인 되기가 어려웠던가!.. 창암 04-09 1355
625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09 1151
6255 단 하나의 신대원을 빼고는 모두 미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창암 04-07 1722
625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07 1793
6253 설교자에게 독서란 목회이다 창암 04-06 1440
625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06 1231
6251 교회에 내는 십일조와 헌금이 “불법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암 04-05 1368
625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05 1619
6249 유튜브로 교묘히 퍼지는 ‘이단’…중고거래 사이트까지 활용 창암 04-04 1488
624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04 1215
6247 고난주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창암 04-03 1308
624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4-03 1666
6245 목회편지/ 연구하는 목사만이 가르치는 목사가 된다. 창암 04-02 134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