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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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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6 19:50
목회 위기의 시대와 그 해결책(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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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727  

5-2. 교회분립개척의 준비과정

5-2-1. 교인들의 합의

교회가 무슨 일을 하든 교인들의 합의가 중요하다. 당회원 곧 목회자와 장로들이 분립개척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이를 교회에 알려 기도를 시작함과 동시에 교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것은 분립 여부에 대한 교인들의 의견을 모으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교회 분립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나아가 실제로 분립을 하게 될 경우 분립에 참여토록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분립이 결정되면 분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5-2-2. 당회의 분립

분립준비에서 첫 번째 할 일은 당회를 분립하는 것이다. 교회 분립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당회원들이 앞장서야 한다. 새로 시작되는 교회에 최소한 시무장로들의 1/3 이상이 참여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여기에 합의가 이루어지면 먼저 자원을 하도록 하고 만약 자원자가 1/3에 미치지 못하면 제비뽑기로 그 수를 채울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시무장로들이 분립 교회에 참여하는가에 따라 교인들의 참여가 큰 영향을 받는다.

5-2-3. 담임목사 청빙

당회가 분립되면 바로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담임목사 청빙이다. 새 교회의 담임목사는 현재 교회에서 시무 중인 목사들 중에서 청빙할 수 있다면 좋겠고, 혹은 밖에서 청빙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어쨌든 어떤 목사가 담임으로 청빙되느냐 하는 것은 교인들의 호응도에 역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약 참여하려는 교인수가 너무 적을 경우 현재 시무 중인 담임 목사를 파송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분립의 경우는 아니지만 초대 안디옥교회는 오늘날의 담임목사와 같다고 할 수 있는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였다.

5-2-4. 지역선정 및 교회당 준비

의외로 이 과정이 힘들다. 교회가 바라고 의도하는 대로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일단 모교회 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것이 좋다. 그러나 부채를 안으면서까지 무리하게 교회개척을 시작하다가는 존립은 물론 다시 회복이 불가능한 상항에까지 이를 수 있다. 그리고 대상이 되는 지역의 인구나 교회들의 수를 파악해서 가급적 기존 교회들이 적은 곳을 택하도록 한다. 분립개척의 유리한 점은 이미 참여한 교인들이 있기 때문에 인구밀집 지역에서 다소의 거리가 있어도 전도에 큰 지장은 없다는 점이다.

5-2-5. 교인들의 분립

새 교회에 참여할 교인들을 정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자원에 의해서 결정되겠지만, 좀 더 구체적인 독려가 없으면 참여하는 교인들이 의외로 적을 수 있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세 가지 방법으로 독려하였는데 첫째는 분립되는 교회와 가까운 지역의 교인들은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권장하고, 둘째는 첫 번째 지역보다 약간 떨어진 지역의 교인들은 가능한 많이 참여하도록 독려하였으며, 셋째는 위 두 지역 밖에 사는 교인들은 자유롭게 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각자가 개인적으로 자원할 수 있지만 구역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결론

위기 시대의 목회는 더 이상 사람의 능력과 지혜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성경으로 돌아가 근본을 찾아 세우는 목회여야 한다. 복음의 능력과 교회의 원형을 재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목회자는 성 삼위 하나님의 역사에 겸손히 자신을 드리며, 언제나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찾아 그 뜻을 이룸에 충성해야 한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자가 미래 목회에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목회자는 복음을 확실히 알뿐 아니라 그 능력을 자신이 체험함으로써 확신이 있어야 한다. 나아가 많은 숫자가 아니라 한 생명 한 영혼에 집중하고, 대형교회를 지양하고 중소형교회를 지향하며, 특별히 교회 안의 교회로든 아님 독립된 교회로든 소그룹교회를 세우는 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소그룹은 교회의 본질적인 요소이며 아울러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이며 방법이다. 또한 소그룹목회는 시대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사역이다. 다음 세대에는 현대 문명에서 이탈되거나 탈락한 사람들이 많아져서 machine to machine이 아닌 face to face의 교제와 고감도의 터치에 대한 내면적인 요구가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으로 돌아가자. 본질로 돌아가자.” 끝

[미주]

1) 이원규, 『한국교회의 위기와 희망』도서출판 KMC, 2010년. p.193.

2) 이문장,앤드류 월즈 등 6인 공저, 『기독교의 미래』청림출판, 2006년. pp.4-6. 머리말

3) 이원규, op.cit. p.152. ※수치계산이 잘못돼 있어 수정하여 인용함. 기독교인의 증가가 5,560명이라고 했으나 출생에 의한 증가와 개종에 의한 증가를 보태면 5,650명이다.

4) 박상진 논문, “한국 교회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독교교육논총 20집 p.53.

5) 이원규, op,cit. p.148.

6) Ibid. p.150.

7) 최윤식, op.cit. p.134.

8) 낸시 피어시, 『완전한 진리』(복 있는 사람, 2009년) p.323.

9) 이문장 외 op.cit. p.90.

10) 한국에 신학교가 몇 곳이나 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교파별로, 혹은 개인이 설립한 소위 무인가 신학교가 대부분이어서 통계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교파 수를 가지고 대략 추산하면 400곳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한국의 종교현황』 (문화체육관광부, 서울 2008)에 보면 개신교가 운영하는 일반대학이 49곳, 대학원 대학교가 20곳, 전문대학이 27곳, 각종학교가 3곳으로 나와 있다(p.117). 여기에 모두 신학과가 있다 하더라도 집계 가능한 숫자는 100곳 이하이다. 그러나 대한예수교장로회란 명칭을 가진 교파만 해도 240곳이며(pp.38-55), 한국기독교장로회와 감리교 등 다른 교파들과 합하면 교파(교단)만도 291곳이다. 여기에 파악이 안 된 교파들도 있고, 또 한 교파에 신학교가 둘 이상인 경우들도 있고, 초교파적인 사이버신학교들도 있기 때문에 신학교의 전체수는 대략 잡아도 400여 곳이 넘는다.

11) 필자가 국내의 대표적인 신학교들(감신대, 고신대, 장신대, 총신대 등)의 당국자들에게 알아본 대로는 근년에 이르러 신대원 입학지원자들의 수가 줄고 있는 것은 물론 지원자들의 학력도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무인가 신학교들에서는 학교의 존립과 운영을 위해 "아무나 오게"식으로 학생들을 받아 지극히 허술한 신학수업을 받게 한 후 졸업시키고 있다.

12) 세습과 관련하여 필자가 알게 된 하나의 사건이 있다. 어느 지방도시에서 있었던 일인데, 그 도시에서만 평생을 목회해온 어느 감리교 감독이 있다. 그는 그 지방에서 교계는 물론 불신 사회에서까지도 알아주는 유지였다. 그런데 은퇴할 무렵 그는 감리교 총회에서 담임목사세습금지법안이 통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교단총회 직전에 전격적으로 교인총회를 열어 아들을 담임목사로 청빙하는 것을 결의하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그는 그 지방에서 평생 쌓아온 덕망과 존경을 순식간에 잃어버렸다.

13) 이문장, op.cit. p.96.

14) 이원규, op.cit. p.237.

15) 최윤식, op.cit. p.39.

16) 장신대의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모임]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보면 “총회재판국은 통합교단 총회가 결의한 헌법 제28조 6항을 버젓이 위배한 교회를 공교회의 이름으로 치리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저들이 합법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비양심적 판결을 내렸다.”며 개탄하고 있다.

17) 2018. 4. 1. 대법원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자격에 대한 고등법원의 무죄(관계없음)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이를 환송한 판결이 있었다. 이 판결의 옳고 그름을 떠나 국가의 사법기관이 목사의 자격여부를 판단하였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18)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 자료집(2018.7.17.) p. 39

19) 이문장, op.cit. p.66.

20) “이 세대”를 NIV에서는 “the pattern of this world"라고 번역했다.

21) 요 10:10, 마 5:21-22, 18:5-8 등 참고.

22)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회막을 지으라고 하시면서 그 설계도와 조감도를 보여주셨다.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개역판에서는 “식양을 따라”라고 했다)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출 25:9) 이와 같이 성경에는 교회의 설계도와 조감도가 있다. 연구자는 목회를 하면서 교회의 본질적인 요소인 회원(membership), 직분(leadership), 공동체(fellowship)를 성경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를 통해 교회의 갱신과 진정한 부흥을 어느 정도나마 이룰 수 있었다.

23) 2013년 11월12일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제12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고, 백석신학저널 2013년 가을호(통권 제25호)에 수록되었다. 여기서는 그 요점만 간단히 소개한다.

24) 교인들에게 태신자를 데려오게 하여 담임목사가 직접 복음을 전하는 전도모임이다. 구도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일 뿐 아니라 목회자에게도 매우 보람 있는 전도 프로그램이다.

25) 이 장의 내용은 2018. 8.20-22. 제주에서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의 주최로 개최된 목회자컨퍼런스에서 필자가 강의했던 “교회분립개척이야기”의 일부를 전재한 것이다.

[참고서적]

이문장 외 5명. 『기독교의 미래』 서울: 청림출판, 2006.

이원규. 『한국교회의 위기와 전망』 서울: KMC, 2010.

정재영. 『한국 교회의 사회학적 이해』서울: 열린출판사, 2012.

정주채.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회인가?』 서울 : 생명의 양식, 2018.

최윤식. 『한국교회 미래지도』 서울: 생명의말씀사, 2013.

Gibbs Eddie. 『넥스트 처치(Next Church)』 임신희 역, 서울: 교회성장연구소, 2010.

Snyder Howard A. 『그리스도의 공동체(Community of the King)』 김영국 역, 서울: 생명의말씀사, 1992.

(논문)

정주채.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위한 소그룹 목회전략」 1994.

______, 「목회를 위한 목회론」 백석신학저널 통권 제25호, 2013.

[필자 프로필]

고신대 M.Div. 향상교회 은퇴

사단법인 여명 이사장

사단법인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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