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2-10-27 08:07
열심히 연습하면, 방언을 받을 수 있다는 사람들
인쇄
 글쓴이 : puffy
조회 : 1,684  

기복주의, 율법주의, 방종주의와 더불어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다른 복음은 신비주의이다. 신비주의란 사도들이 증거했던 본래의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보다, 초자연적이고 신비로운 현상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신앙과 생활의 본질과 중심이 신비로운 현상의 나타남과 그로 인한 엑스터시(황홀한 기쁨과 쾌락)의 체험에 있다고 믿는 잘못된 신앙 양태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비주의는 일종의 종교적 쾌락주의라 정의내릴 수 있다.

극단적으로 종교적 쾌락을 좇는 신비주의자들은 대부분 삶에 있어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현실에서 오는 도전과 고난, 고통, 고단함, 스트레스, 절망,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에 대해 극단적으로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그 결과 대체로 현실세계를 무시하거나 도피하려는 부정적·비관적·염세적 세계관을 지니고 살아간다.

신비주의자들의 세상 부정적 영성은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인 판단력, 풍성한 신앙적 감성과 일상생활의 지혜를 무시하도록 이끌기 때문에, 윤리적 방종과 무책임을 부채질할 수 있다. 또 타인과의 건강하고 인격적인 상호관계를 정립하고 유지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공동체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살아가는 가치와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극단적 개인주의 또는 고립주의에 빠져 우울하고 균형을 상실한 신앙생활을 초래할 수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 내에서 신비주의적 신앙 양태를 부채질하고 있는 주된 세력은 소위 성령운동을 강조하는 극단적 오순절주의자들이나 은사주의자들이다. 이외에도 소위 신사도운동을 주도하는 자들 역시 신비주의적 신앙 양태를 부추기면서, 온건하고 균형잡힌 오순절주의자들과 은사주의자들에게도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통칭해서 이런 극단주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은 성령 하나님에 대한 심각한 오해와 그 오해에 기초한 잘못된 신앙 양태들이다.

극단적인 신비주의자들은 성령의 인격성을 무시하고, 성령을 단순히 비인격적인 능력이나 힘이나 기(氣), 에너지나 영향력으로 이해한다. 그래서 언제든지 자신들의 뜻에 따라 이 비인격적인 능력과 힘과 에너지인 성령을 자기 멋대로 부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자신들이 언제 어디서든 성령을 불러 내리면 성령이 자신들의 말에 순종하여 그곳에 임한다고 믿으며, 성령을 조종해 자신들의 이기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또 그렇게 방자하게 행한다. 한 마디로 말해 성령을 자신의 종들 부리듯 부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문제는 이런 극단적인 신비주의자들이 성령집회나 은사집회 또는 신유집회라는 이름으로 아직 영적으로 미숙한 성도들을 심각하게 오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집회에서는 이빨이 금니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신비한(어쩌면 매우 조야한) 현상들을 정신없이 좇게 만들고 있다. 어떤 집회에서는 신유를 강조하면서 실제 의학적인 판단으로는 치유되지 않았는데도 치유되었다는 거짓 증언을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어떤 집회에서는 무분별하게 예언의 은사를 강조하면서, 예언 은사 학교를 만들어 예언의 은사를 훈련하는 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치 무속인들이 점집을 차려놓고 미래 일을 예언하고 재물을 탈취하는 현상과 비슷하게 소위 "예수 무당, 예수 점쟁이"들이 나타나 신비주의적 현상에 매료된 성도들을 심각하게 오도하는 점이다.

또 어떤 집회에서는 방언을 연습시키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방언의 은사가 성령께서 당신의 주권적인 뜻을 따라 당신이 선택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것이 분명하다면, 연습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은사라는 말 자체가 연습이라는 말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말임에도,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방언의 은사를 받기 위해 연습을 하는 해괴한 일들이 대낮에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이런 자들이 한국교회 내에서 큰 세력을 형성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지 이미 꽤 오래 됐다는 사실은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렇다면 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공히 신비주의적 신앙 양태에 쉽게 빠져드는 것일까? 여러 가지로  원인을 분석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한국인에게 뿌리박힌 무속적 종교성이 대표적 원인 중 하나임은 분명해 보인다. 무속종교 자체가 어떤 신적 존재(성경적으로 볼 때에는 귀신)를 불러 내리는 강신술과, 이 신적 존재가 행한다고 생각하는 신비로운 일들을 강조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무속주의적 사고와 행태가 한국교회 안에 몰래 들어와 뿌리 내리면서 한국 기독교를 뿌리에서부터 부패시켜, 기독교의 정체성 자체를 혼란스럽게 하고, 한국의 기독교를 혼합적이고 이교적인 종교로 변질시켜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새롭게 갱신되고 개혁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무속주의적, 이교주의적, 신비주의적 요소를 정확하게 분별해 내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뿌리 박힌 건강한 영적 분별력을 기르는 일에 있어서 성숙을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정확한 영적 분별력에 기초해서 잘못된 생각들과 관행들을 교회 내에서 몰아내는 구체적인 과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이 일에는 신학자와 목회자의 구별이 있을 수 없고, 지도자와 피지도자의 구별이 무의미하다.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염려하는 모든 진실된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더 이상 개인적인 신앙생활에 머물러 있지 말고, 한국교회 내에 몰래 들어와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신비주의적·무속주의적 신앙 양태를 과감하게 몰아내야 한다. 이런 거룩한 운동이 이 점진적으로, 그리고 참되게 열매를 맺어갈 때에야 비로소 한국교회는 새롭게 갱신되고 회복되는 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기독 일보/정성욱 교수(덴버신학대학원 조직신학)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9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9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1-03 1396
5993 ‘왜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하시지 않으시지?’라며 불평하신 적이 있으실 … 창암 11-02 1388
599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1-02 1455
5991 사모님들의 헌신에 감사하자... 창암 11-01 1435
599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1-01 1265
5989 할로윈 데이.. 창암 10-31 1446
5988 열심히 연습하면, 방언을 받을 수 있다는 사람들 puffy 10-27 1685
5987 평북 선천에 설립한 신성학교에서의 방계성 목사 puffy 10-25 1736
5986 피 묻은 성경에 목숨 건 윌리엄 틴데일 puffy 10-23 1628
5985 "분리의 원리3" puffy 10-21 1380
5984 "분리의 원리2" puffy 10-20 1446
5983 "분리의 원리" 김효성 목사 puffy 10-19 1427
5982 “포스트모던 시대, 복음 전하는 7가지 방법” puffy 10-18 1565
5981 하나님의 뜻을 아는 법 (고) 이병규목사설교 puffy 10-14 1649
5980 열린 문 puffy 10-13 1749
5979 "미주 한인 대형교회 수십 곳 사라진 것과 같다" puffy 10-12 1780
5978 진리 위에 세워진 삶 (메이첸 박사) puffy 10-11 1517
5977 오직 한길/존 라일 puffy 10-10 1353
5976 개혁주의 신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puffy 10-07 1777
5975 창조와 진화(프랜시스 쉐퍼의 성경관과 창조론) puffy 10-06 1776
5974 20세기 말의 교회, 프란시스 쉐퍼 puffy 10-04 1661
5973 내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puffy 10-04 1715
5972 개혁주의 홈 스쿨 puffy 10-02 1731
5971 하나님중심 (선교지 개혁교회 건설의 의미) puffy 09-30 1730
5970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puffy 09-30 1409
5969 믿음의 반대는 긍정과 목적이다 puffy 09-28 1604
5968 개혁주의 예배음악 puffy 09-27 1292
5967 「성경에 관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 1장 해설 puffy 09-26 1763
5966 은사주의는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한다 puffy 09-25 1482
5965 WCC WEA가입 교단 및 연관 단체 puffy 09-23 1969
5964 한국교회의 배교(背敎) puffy 09-22 1302
5963 공립학교는 위험 puffy 09-21 1726
5962 주일학교(유아유치부~대학청년부) 평균 학생 수 감소 puffy 09-21 1660
5961 민중신학은 puffy 09-20 1775
5960 '주일학생 전도하면 아동유인죄'로 처벌... puffy 09-19 1677
5959 내가 그들 중 한 명이기 때문 (삶을 바꾼 만남) puffy 09-16 1690
5958 신사도 운동 ... 이것은 정말 큰일 날 일이다 puffy 09-15 1330
5957 교회를 타락시키는 베스트 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 목적이 이끄는 교회 puffy 09-14 1708
5956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 교회가 외적으로 잘 성장하지 않습니다 puffy 09-13 1706
5955 '웃기는 설교’가 유행하는 시대 puffy 09-12 2018
5954 구원 받는 믿음 / 구원 받지 못하는 믿음.. 창암 09-11 1737
595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9-12-22) 창암 09-11 1367
595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9-11-22) 창암 09-10 1061
5951 인터넷의 신앙생활의 역기능.... 창암 09-09 1614
595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9-10-22) 창암 09-09 1151
5949 킹제임스 성경은 무오 한가? 창암 09-08 1752
594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9-9-22) 창암 09-08 1077
5947 성품이 선하며.., 타인에게 선행을 베푼 사람은 천국에서 자리를 얻을 것”… 창암 09-08 1726
594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9-8-22) 창암 09-07 1015
5945 곰곰히 생각하다가 결국 교회를 옮겼습니다.... 창암 09-06 200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