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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28 22:49
젊은 집사들은 그 말을 너무나 싫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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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730  

최근 MZ 세대가 직장과 교회의 주요 계층을 이루어 가면서 기성세대들의 ‘나 때는 말이야…  (일명 라떼 세대)’ 문화와 충돌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1994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M세대)와 1995~2004년에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필자는 X세대(70년대 생)로서 기존의 386세대(80년대 학번)의 뒤를 있는 낀 세대이다.

MZ세대는 분명히 기성세대와 다르다. 기존의 권위주의적인 문화를 싫어하고 평등과 공정을 중시한다. 자기 개인에게 집중하면서 자아의식이 강하고 환경과 사회정의에도 관심이 있다.

요즘 사회 초년생 및 중견 직원들이 MZ세대로 주를 이루면서 그 위에 있는 X세대들은 MZ세대들과의 관계를 너무나 어려워한다. 단순히 명령조의 소통도 통하지 않고 권위적이고 마치 군대처럼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대하면 MZ세대 직원을 관리할 수 없게된다.

MZ세대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나떼는 말이야’이다. 그들은 기존의 관습이 있다고 해도 자기에게 의미나 가치가 없으면 따르지 않는다. MZ세대들에게 있어서 의미와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 직장에서 연봉도 중요하지만 의미나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일을 시킬 때도 ‘왜’ 이 일을 하는지, 그리고 나의 개인 발전에도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충분한 설명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인 이민 사회도 고령화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한인 1세 교회들을 보면 젊은층이 사라지고 있다. MZ세대가 귀한 시대이다.

X세대까지만 해도 교회에서 시키면 하기 싫어도 억지로 했다. MZ세대는 충분한 의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납득이 안 되면 선뜻 따르지 않는다.
교회 기성세대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이 있다. MZ세대를 이해하고 공부해야 한다.

예전에 교회 셀그룹에서 연세가 많은 장로님이 젊은 집사들에게 “지금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젊은 집사들은 그 말을 너무나 싫어했다.

지금은 시대가 다르고 다른 종류의 고민이 있다. 자기 세대의 고생만 얘기하면서 젊은이들이 신앙의 열정이 없느니 하면서 훈계만 하면 요즘 세대는 그런 말을 듣기 좋아할 리 없다.

교회마다 젊은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다. 교회에 좋은 교육관을 짓거나 교회에 유치원을 만들어 학부모들을 모아 교회를 부흥시킨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교회와 일상의 이분법적 신앙과 기복주의를 버리고, 섬김,진실,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종찬 장로 / J&B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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