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2-06-07 23:48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2-1)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1,832  

나는 남아공 프리토리아에 있는 그의 집에서 에릭 판 알텐 박사(Dr. Erik van Alten)를 만났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갔던 첫 번째 해에 혁명과 전쟁을 경험하였다. 그리고 그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Kiev)에서 가족들과 함께 6년을 더 살았다. 그는 그곳에 있는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개혁신학교(Evangelical Reformed Seminary of Ukraine (ERSU))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 신학교는 네덜란드의 개혁교회의 후원을 받는 곳이었다.

   알텐 박사는 네덜란드 캄펀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네덜란드 해방파 개혁교회는 그에게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개혁신학교에 가서 가르칠 것을 제안하였다. “사실 그때 저는 우크라이나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서 찾아봐야 했습니다. 저는 아내와 네 명의 자녀들을 데리고 2013년 7월에 키이우로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2019년 11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프리토리아로 돌아왔지만, 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개혁신학교와 협력하면서 1년에 다섯 번씩 그곳을 방문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금 알텐 박사는 프리토리아에 있는 남아공 자유 개혁교회(Free Reformed Churches in South Africa)에서 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것이 엉클어졌습니다. 2020년에는 우크라이나에 아예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는 상황이 좋아져서, 우크라이나에 들어갈 수 있었고, 저는 2021년 11월에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는 내게 우크라이나에 들어갔었던 첫해의 상황을 말해주었다. “2013년 11월에 우크라이나에서는 마이단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던 빅토르 야누코비치(Viktor Yanukovych)가 유럽연합(EU)과의 경제협력 논의를 중단하고 러시아 푸틴과 우호적인 협력조약을 맺기로 해서 일어난 혁명입니다. 2014년 2월에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마이단 광장에서 백 명 이상의 사람들이 희생되는 유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 당시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천국에 간 백 명’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저는 그곳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2014년 3월에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하였고,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Donetsk)와 루한스크(Luhansk)에서는 반란 공화국이 일어났습니다.”

 러시아 건국 이야기

 알텐 박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젊은 세대는 친 서방, 특별히 친 유럽연합(EU)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는 폭탄과 탱크들만 보고 있지만,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의 머릿속에서 우크라이나는 하나의 독립적인 국가가 될 수 없는 나라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련이 생기기 한참 전인 천 년 전의 역사로 돌아가야 합니다.”

 “988년에 키이우는 기독교 국가가 되었습니다. 당시 키이우-루스 공국의 블라드미르 왕자(블라드미르 대제로 알려짐)는 기독교를 믿었고, 그의 백성들은 모두 그를 따라서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푸틴의 생각 속에서 이 키이우 공국은 러시아 제국이 시작된 건국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종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러시아의 국교는 러시아 정교회(Russian Orthodox faith)입니다. 제가 여기에서 조심스럽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러시아 정교회는 개인적인 신앙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신앙의 중심에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정교회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정교회 신앙은 러시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의 일부입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우크라이나 정교회(Ukrainian Orthodox Church)는 모스크바 대주교의 관할 아래 있었습니다. 그런데 2~3년 전에 전 세계 정교회의 수장인 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가 우크라이나 정교회에 자율권을 주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사실 이것이 푸틴에게 매우 큰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러시아가 키이우에서 시작되었다는 건국 이야기를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이제 푸틴은 더이상 건국 이야기를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러시아 정교회는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 신앙에 대해서는 별로 강조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구원이나 영생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치지 않습니다. 러시아 정교회가 강조하는 것은 러시아의 정체성, 곧 ‘어머니 러시아’입니다.”

   “만약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장악하지 못하면 그가 붙들고 있는 러시아 건국 이야기가 사라집니다. 물론 푸틴에게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다른 요소들도 중요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크라이나를 지나가는 러시아의 가스관도 중요합니다. 또한, 다른 여러 가지 경제적인 요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푸틴에게 우크라이나가 중요한 이유의 깊은 내면에는 ‘어머니 러시아’라는 건국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교회와 국가

  정교회 전통에서는 교회와 국가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를 ‘교향곡’이라고 부릅니다. 교회와 국가가 함께 만들어내는 교향곡입니다. 2009년에 모스크바 대주교가 새로 취임하였을 때, 그는 크렘린궁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는 이 ‘교향곡’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우크라이나 정교회 내에는 자신들이 모스크바 대주교의 관할 아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자신들이 러시아 정교회에서 벗어나서 키이우 대주교의 관할 아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키이우 중앙에 보면 우정의 탑이라고 불리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소련 시절에 만들어진 거대한 철제 구조물입니다. 이것은 슬라브 민족의 우정, 특별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리고 벨라루스의 우정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이 이와 같은 강력한 연대로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조물입니다. 사실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인들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지금 러시아에서 사람들이 반전 시위에 나서는 것을 보면, 러시아인들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조심스럽게 말하지만, 러시아인들이 가공할만한 프로파간다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러시아에서 프로파간다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가히 천재적입니다. 그들은 공산당 시절부터 이 능력을 발전시켜왔습니다. 푸틴이 공산주의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푸틴은 공산주의자들의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파간다를 통하여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주입 시켜 온 논리는 바로 러시아의 건국 이야기입니다. 푸틴의 방법을 주의 깊게 살펴보십시오. 그는 문제를 만들거나, 문제가 있다고 말한 다음에 그 문제를 해결하는 구원자로 등장합니다.”

  “지금 푸틴이 러시아인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도 같은 방식입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 땅에 있는 러시아인들이 학살을 당한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땅에서 인종학살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키이우에서는 나치가 정권을 잡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유대계인 지금의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린스키를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Murray La Vita (남아공 기자)

번역: 박광영 목사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9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9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11-22) 창암 06-10 1337
5793 교회 규모가 클수록 현장예배 참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암 06-09 1375
579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10-22) 창암 06-09 1231
5791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2-2) 창암 06-08 1399
579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9-22) 창암 06-08 1295
5789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2-1) 창암 06-07 1833
578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8-22) 창암 06-07 1796
5787 공립학교에서 당장 자녀 빼겠다.. 창암 06-06 1583
578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7-22) 창암 06-06 1256
5785 세 가지 흐름의 현대교회 형태 (3-3) 창암 06-05 1193
578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6-22) 창암 06-05 1560
578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5/22) 창암 06-04 1769
5782 세 가지흐름의 현대교회 형태 (3-2) 창암 06-03 1529
578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4-22) 창암 06-03 1399
5780 세 가지흐름의 현대교회 형태 (3-1) 창암 06-02 1414
577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3/22) 창암 06-02 1289
5778 요가 바비는 사탄의 제품... 창암 06-01 1443
577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2/22) 창암 06-01 1159
5776 신학교들 생존 위해 캠퍼스까지 판다... 창암 05-31 1750
577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1/22) 창암 05-31 1365
5774 교인이 다니고 싶은 교회는 '진정한 교제'와 '은혜로운 설교'… 창암 05-30 1725
577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31/22) 창암 05-30 1108
5772 찰스 하지와 제임스 쏜웰의 장로직을 둘러싼 논쟁 (2-2) 창암 05-29 1880
577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30/22) 창암 05-29 1554
577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9/22) 창암 05-28 1292
5769 찰스 하지와 제임스 쏜웰의 장로직을 둘러싼 논쟁 (2-1) 창암 05-27 1494
576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8/22) 창암 05-27 1209
5767 가상 공간에 세우는 교회..(2-2) 창암 05-26 1160
576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7/22) 창암 05-26 1745
5765 가상 공간에 세우는 교회..(2-1) 창암 05-25 1347
576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6/22) 창암 05-25 1263
5763 하나님이 스스로 성경을 무너뜨리고 기독교를 파괴하시는 그러한 일을 하… 창암 05-24 1824
576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5/22) 창암 05-24 1735
5761 운전습성과 윤리... 창암 05-23 1344
576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4/22) 창암 05-23 1002
5759 행위와 구원의 확신의 관계 창암 05-22 1251
575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3/22) 창암 05-22 1256
575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2/22) 창암 05-21 1536
5756 헨리 나우웬의 정체와 그가 예수님의 몸된 교회에 끼친 악영향들… 창암 05-20 1585
5755 스펄젼과 함께 하는 아침묵상 (5/21/22) 창암 05-20 1927
5754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겠다.. 창암 05-19 1758
5753 스펄젼과 함께 하는 아침묵상 (5/20/22) 창암 05-19 1102
5752 최일도 목사의 다일영성 수련회 참가후기 창암 05-18 1362
5751 스펄젼과 함께 하는 아침묵상 (5/19/22) 창암 05-18 1115
5750 나의 예장 합동 교단의 염려… 창암 05-17 1278
5749 스펄젼과 함께 하는 아침묵상 (5/18/22) 창암 05-17 1106
5748 개혁주의 신앙대로 목회하는 자랑… 창암 05-16 1325
5747 스펄젼과 함께 하는.아침묵상(5/17/22) 창암 05-16 1886
5746 조상들은 지옥에 두고 네 혼자 천당에 가겠다는 말이냐?... 창암 05-15 1503
574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6/22) 창암 05-15 163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