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얻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선 알아야 할 것은 구원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무엇으로부터 구원을 얻었는가 하는 말입니다.
물에 빠져 죽게 된 사람을 건저내면 그 분이 얼마나 고마워하겠습니까? 누군가가 건져내 주지 않으면 그는 죽을 수밖에 없겠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담> 이라고 불리우는 인류 시조의 자손들이고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죄를 지은 탓에 그의 후손들인 우리는 모두가 죄인이 되었다고 로마서 5:12절 이하에 말하고 있습니다. 죄를 지으면 죄의 댓가는 죽음뿐입니다. 죄를 용서 받으려면 하나님에게 직접 나아가 회개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용서 받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10).죄의 값은 사망입니다(롬 6:23). 이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죄를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신부에게 가서 고해 성사 (告解聖事, Penance) 를 하여 자기의 죄를 고백하고 신부가 하라는 대로 벌을 받으면 그것으로 죄 사함을 받는다고 가르치지만 그렇게 해서 죄가 사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삯은 죽음>이기 때문에 죄지은 사람이 죽어야 하는데 내가 죽을 대신 죽어주신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중보자가 되십니다. 딤 2:5이 그렇게 가르쳐 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어린애도 죄를 타고 납니다. 우리 모두가 죄악 중에 태어납니다. <사람은 날 때에 본래 선하게 태어나는데 환경 때문에 악해 진다> 라고 가르치는 공자의 성선설 (性善說) 은 거짓입니다.
그런데 죄의 댓가는 죽음이라고 또한 성경 로마서 6:23절에서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죽게 되었고, 죽는다는 말은 육신의 죽음과 함께 영원히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죽음이란 절대로 우리의 본체가 소멸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원래부터 영혼과 육신으로 되어 있는데 이 둘은 죽어서도 존재합니다.
인간의 영혼은 신자이건 불신자 이건 할 것 없이 모두 영원불멸입니다. 죽음이란 단지 일시적으로 몸에서 영혼이 분리되는 작용을 말할 뿐입니다. 주님이 재림하게 되면 다시 영혼과 육신이 연합하여 영원히 영과 육의 인간으로 영원히 삽니다. 영원히 사는 곳은 신자와 불신자가 다릅니다. 신자는 하나님과 같이 살게 되고, 불신자는 지옥에서 의식 상태에서 영원히 고통 가운데 살게 됩니다.
또 한편 아직도 죄악 중에 있어서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은 이와는 반대로 죽을 때 영혼이 몸을 떠나는 현상은 신자와 같지만 그 후에 몸과 영이 아울러 영원토록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되는 엄연한 사실을 꼭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의 기독교계는 <사이비신자 (似而非信者, quasi-Christians) 들이 대다수 입니다. 그래서 눅 18:8에서 주님은 <인자가 다시 오는 날 이 세상에서 “성경적” 믿음을 보겠는가?> 하고 묻습니다. 대개가 형식주의 이며 믿는 도리를 모르면서 적당히 신앙생활하고 있음이 사실입니다. 사회 각계에서 일어나는 부정행위에 <신자> 들이 불신자 보다 더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러면, 이제 구원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말해 보도록 합시다.
구원이 무엇입니까? 앞서 <물에 빠진 사람의 이야기> 를 비유로 들어 보았습니다만, 사람이 물에 빠져 있는데 여러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말하기를 “앞을 보고 다니지 왜 빠졌는가?” “물에 빠지면 짚 오라기를 잡고 나와야 한다,” “조심해서 나오라” 는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지만 물에 빠져 죽음을 앞둔 당사자에게는 그런 “강의” 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직접 뛰어들어 건져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당사자는 자기 능력으로 물에서 나오려고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빠져 나오려고 애쓰는 것이 타종교에서 말하는 구원관입니다. 다른 종교는 이른바 자율적인 종교 (自律的宗敎) 입니다.
즉, 스스로가 자기의 힘으로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인 <죄문제>를 해결하려 듭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타율적인 종교 (他律的宗敎) 입니다. 하나님이 죄에 빠진 인생을 살리기 위해서 직접 인간 세상에 오셔서 친히 인간의 희노애락 (喜怒哀樂) 을 체험하시고 친히 나무 (십자가) 에 달려 우리가 받을 저주와 형벌을 대신 받아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구원을 얻습니까? 한 가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처음서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히 12:2).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은 성부, 성자, 성령이 하신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란 말을 사용할 때 성부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인데 성부, 성자, 성령 등 삼위로 계신 분입니다.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은 삼위로 항상 계신 분입니다.
그럼, 이제 성삼위께서 어떻게 인간의 구원을 이룩하시는지 보도록 합시다.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는 과정을 흔히 신학적으로 구원의 서정 (救援의 序程) 이라고 하고 Latin 어로는 Ordo Salutis 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단계는 어느 정도 시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나는 변화가 아니고 <성화>를 제외하고는 동시에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단지 성화만이 오랫동안 지속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처음에 구원 얻을 자를 창세전에 택해 주십니다. 엡 1:4이나 로마서 8장29절 등에 보면, 하나님은 창세전에 그의 기쁘신 뜻대로 구원하시고저 하는 사람들을 예정하시고 우리를 택해 주셨다고 가르칩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이 오고 가지만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예수를 알고 구원을 얻고 간 사람의 수는 지극히 적습니다. 우리가 믿게 되는 것은 순전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며 우리의 마음대로, 우리의 의지대로 되어 진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창세전에 택해 주신 그들이 어떻게 구원을 얻는지 자세히 보도록 합시다.
(고) Dr. 김명도 교수: Tyndale International University 초대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