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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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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19 21:21
교회의 본질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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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1,570  

교회의 본질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


문병호 교수 (총신대학원)


1. 한국교회와 장로교: 오직 성경으로!

장로교는 성경적 교회 정치 구조이다. 그것은 초대교회 이후 전개된 정통 신학에 견실히 서 있다. 제네바의 칼빈(John Calvin, 1509-1564)은 장로교의 신학적 토대를 놓았으며, 스코틀랜드의 녹스(John Knox, 1514-1572)는 칼빈의 사상을 적용하여 장로교를 수립하였다.

한국 장로교는 선교 130년, 총회 수립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교회로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신학과 신앙을 추구해왔다. 1962년부터 10년간 총신대학교에서 가르쳤던 선교사 간하배(Harvie M. Conn) 교수는 “한국 교회사 초기는 보수주의적 기독교, 복음주의적 기독교의 역사였다”라고 그의 책 첫머리에 규정하면서, 그 근거로 당시 선교사들이 스코틀랜드 언약성도들의 후손들로서 보수적이며 복음적인 기독교인들이며 네비우스 선교정책(Nevius Mission Plan)의 영향을 받아 철저히 성경 중심적이었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죽산 박형룡 박사는 장로교회의 신학을 “구주대륙의 칼빈 개혁주의에 영미의 청교도 사상을 가미하여 웨스트민스터 표준에 구현된 신학이다” 라고 정의하였다. 죽산은 한국 장로교 신학을 ‘청교도 개혁주의’라고 부르며 그 특징으로 ‘성경의 신성한 권위를 믿는 믿음’ ‘하나님 주권에의 확신’ ‘안식일의 성수와 경건생활에 치중’ ‘성실한 실천’ ‘천년기전 재림론’을 들었다. 그리하여 칼빈을 차치하고 한국 장로교를 논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2. 칼빈의 언약신학: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칼빈이 장로교의 신학적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을 논의하기 위하여 그의 교회론이 갖는 교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먼저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칼빈의 교회론은 철저히 기독론에 정초해 있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신 것은 그가 보혜사 성령으로 우리 속에 내주하여 우리의 안과 밖에서 중보하시기 때문이다. 성도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은 그가 다 이루신 의를 거저 우리의 것으로 삼아주셔서,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행위도 의롭다고 여기고 받아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상의 성도는 여전히 더욱 거룩해지는 과정에 있지만 그리스도의 중보에 의지하여 율법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전심으로 순종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담대함으로 섬기는 자리에 서게 된다. 이러한 칼빈의 사상이 이후 개혁주의 언약신학으로 체계화되어 갔다.

칼빈의 신학이 칼빈주의 혹은 개혁주의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신인양성(神人兩性)의 중보 사상과 더불어 선택(選擇)과 유기(遺棄)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의 교리 즉 예정론이 부각되었다. 그리스도는 구속의 의를 다 이루시고 그 의를 하나님의 자녀들의 것으로 삼아주심으로 곧 전가(轉嫁)해 주심으로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의 연합체 곧 한 몸을 이룬다. 칼빈은 “온전한 교리의 일치와 형제적 사랑”이라는 두 축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고리로 연결될 때 교회는 참되다고 보았다. 성도의 교제는 하나님께서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저 주신 은혜와 은사를 서로 나누는 것이다. 성도는 말씀을 바로 듣고 성례에 온전히 참여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자라간다. 이를 위하여 “온전한 교리”가 교회에 보존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유일한 감독’이 되신다. 친히 목자로서 양이 되심으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주셨기 때문에 사죄권은 오직 주님께만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도구로 교회를 보존, 통치하신다. 사람을 세우는 것은 자신의 ‘사신(使臣)’을 통하여서 뜻을 전하고 그것을 듣게 함으로 “겸손에 이르는 훈련”을 받고 교회의 지체들이 서로 사랑하도록 하는데 있다. 교회의 사역은 마치 ‘힘줄’과 같아서 그 직제(職制)와 직분(職分)은 교회정치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칼빈은 성도의 교회 참여를 단지 부수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성도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고 함께 자라가는 필수적인 의무와 같이 바라본다.

칼빈은 교회의 본질을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에서 찾는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므로 그의 의를 누리고, 그의 말씀을 듣게 된다. 칼빈은 교회의 권위가 성경의 권위로부터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누차 강조한다. 성경의 권위는 오직 그 저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성도의 교회의 삶이 역동적인 것은 구속하신 주님께서 여전히 ‘내적 교사’로서 아버지께 받은 것을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칼빈의 교회론은 이렇듯 기독론적 기원을 가지는데,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무오(無誤)한 말씀으로 신앙과 삶의 규율이 된다는 원리로 개진된다. 즉,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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