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무리들, 즉 세상에서 불러냄을 받은 성도들의 무리의 총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성도 (예수 믿는 사람을 성도 聖徒 라고 함) 들이 각기 은사가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교회를 위해서 사용되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런 재능을 결코 사람에게 자랑꺼리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럼 이런 성도는 앞으로 신앙 생활을 어떻게 햐여야 할까요?
첫째, 교회 출석입니다. 가령 몸에 붙어 있는 왼편 팔이 말하기를, “나는 이 몸에 붙어 있기 싫고, 나 혼자 넓은 주차장에 있고 싶다” 고 하면서 몸에서 떨어져 나간다고 가정합시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떨어져 나간 팔은 몸의 생명력을 공급받지 못하니 그대로 말라 죽을 것이고, 왼 팔을 잃어버린 몸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오른 팔이 왼편 팔이 하던 일까지 애야 하니 더욱 힘이 들겠고, 팔이 붙어 있던 자리는 쑤시고 아플 것이고, 아니, 그 보다도 머리가 얼마나 아플까요? 아주 오래된 옛날 이야기 이지만, 이북 공산차하에서 영어를 몰래 공부하다가 붙들려서 모진 고문을 받던 때를 기억합니다. 대나무를 뾰족하게 깎아서 손톱과 살 사이로 찔러 넣는 고문을 당했는데 손가락의 아픔보다 머리가 더욱 아팠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를 믿는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같이 교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자기 혼자서 편하겠다고, 교회도 출석하지 않고 제 멋대로 살아 가면 결국은 그 사람은 점점, 산앙이 해이 (解弛) 해지게되고, 다른 동료 성도들에게 폐를 끼치게 되고, 그 보다도 교회의 머리 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결과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교회에 자주 모여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주고, 사랑해주고, 아픈 곳을 서로 싸매주고, 서로 함께, 그리스도안에서 자라나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성장해야 합니다. 어린애가 처음에는 우유로 성장하지만 크면 우유병을 버리고 밥을 먹고 단단한 음식을 먹는 이치와 같습니다. 이렇둣 성장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5장13-14절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만복하지 말고, 자신이 성장하여 다른 사람의 지도자가 되도록 하여야 하는데 성장에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성경을 가까이 하고,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구원에 필요한 지식이 모두 들어 있고,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Coram Deo)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인생의 교과서이며 또한 성도들의 헌법입니다. 성경 말씀을 지키면서 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성경을 잘 읽고, 연구하고, 암기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1784년 영국 Wales 라는 지방에 Mary Jones 라는 열 살 된 여자애가 있었는데, 교회에 착실히 나가는 어린애였고 성경을 몹시 사랑했습니다. 주일만 되면 아빠 엄마와 함께 교회에 나가서 성경말씀을 듣는 것이 그렇게 기다려지고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시만해도, 성경은 희귀했고, 한 동리에 성경을 가진 사람은 손가락으로 곱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 소녀는 성경을 사기로 단단히 결심하고 그때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남의 집에 다니면서 집 청소를 하고, 물을 길어주고, 애기를 보아주기도 하면서 푼푼히 모은 돈을 모두 돼지 저금통에 꼬박 꼬박 저축했습니다.
어느둣, 6년 세월이 흘러서 소녀의 나이 이제 16이 되었고, 저금통에는 제법 많은 돈이 저축되어 있었습니다. 저금통을 깨고, 그간에 저축한 돈을 가지고 집에서 20마일 떨어진 Bala라는 곳에 있는 Charles목사로부터 성경 한권을 샀습니다. 그때 그 소녀에게 성경책을 판 목사는 그 천진한 소녀의 마음에 감동을 받아 이듬에 London에 나가 친구들을 불어 모아 놓고 성경 한권을 구입하기 위하여 6년을 고생한 그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성경을 더 많이 만들어낼 성서공회를 만들자는데 마음이 하나가 되어 드디어 1802년에 영국 London에 대영 성서공회 (British Foreign Bible Society) 가 만들어지게 되어 오늘날에는 세계 150개국의 언어로 많은 분량의 성경을 인쇄하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 막을 길이 없어서, 꽃다운 나이의 Mary Jones가 할머니가 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지 그가 6년간 일하여 번 돈으로 사들였던 성경은 이곳 대영 성서공회에 보내졌고 지금은 대영 성서공회 유리 상자에 보관되어 있는데 펼처진 다 낡아 빠진 성경책에는 “Originally owned by Mary Jones at the Age 16 (원래 Mary Jones가 16세 때 가졌던 성경) 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를 보는 방문객들은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저도1993년 가을 영국을 여행했을 때, Westminster 사원, 대영 박물관, Greenwich천문대, Spurgeon 목사가 목회하던 유명한 Metropolitan Tabernacle, Loyd-Jones 목사가 목회하던 Westminster Chapel 등을 돌아보고 나서 대영 성서 공회에서 책에서만 읽어 알고 있던 Mary Jones 의 성경을 보고 감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