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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27 19:20
교회사적 관점에서 본 정암 박윤선의 설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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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1,187  

4) 성경 원전에 대한 이해력 재고


한국교회 설교에서 박윤선이 남긴 가장 중요한 기여는 성경원전, 혹은 성경원어에 대한 이해와 강조였다. 그는 번역 성경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나 현실적으로 한국교회 강단에서 이런 측면의 개선은 미흡하다. 그것은 설교자들의 성경언어에 대한 실력의 한계 때문일 것이다.


어떤 점에서 한국교회를 갱신하는 최선이 길은 강단의 개혁이며, 강단을 쇄신하는 최선의 길은 성경원전을 해독할 수 있는 언어적, 신학적 능력이다. 설교자에게와 설교를 듣는 청중 양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해명하는 일이다. 박윤선의 설교에서 본문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우선적으로 제시하고자 한 것은 번역 성경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였다. 정암이 강조한 바처럼 성경언어에 박식해야 성경적인 설교(biblical preaching)를 가능하게 한다.



결론


박윤선 박사는 자신의 가르침과 성경주석, 그리고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이해와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강조했고, 이런 그의 신학적, 정신적 도덕적 유산은 오늘 우리에게 귀한 선물로 주어져 있다. 그의 개혁주의 신학적 명료성, 칼빈주의적인 하나님의 주권사상, 성경원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명, 복음의 선포와 변증은 설교가 무엇이며 어떠해야하는가를 가르쳐 주었다.

여전히 한국교회 강단에서 쇄신되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비록 실천은 미흡하지만 박윤선은 바른 설교의 모범을 가르쳐 주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한국교회의 갱신은 한국교회 설교자의 갱신에 있고, 설교자의 갱신은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강해하고 주석할 수 있는 설교자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박윤선 박사의 일생의 삶, 곧 개혁주의 신학연구와 교수, 성경 연구와 주석 집필, 그리고 목회와 설교는 한국교회를 세워가는 교회건설의 일생이었다. 그는 설교자들이 가져야 할 보다 우선하는 과제는 메시지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설교학적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그 본문을 바르게 설교할 것 인가하는 해석학적인 관심이었다. 정암 박윤선은 그것이 좋은 설교인가? 혹은 그 설교가 회중들에게 감동을 주며, 삶의 변화에 도전을 주었는가 하는 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정직한 설교인가’ 하는 질문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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