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의 실상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종교적 밀물을 지나 썰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수많은 사상과 철학, 세계관이 이끌어가는 시대, 즉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인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한다. 자신의 느낌과 감정에 근거해서 결정하고 살아간 다. 이 세상의 풍조는 너무나 큰 썰물과 같아서 기독교의 모든 가치 또한 한 번에 삼킬 듯 밀려와 우리시대 기독교인들과 교회는 파도에 휩싸여서 길을 잃고 구조를 기다 리는 생존자와 같고, 암초에 좌초되어 큰 파도를 그저 하염없이 바라보며 아무 손도 쓸 수 없는 배와도 같다.
이 시대적 상황에서 넋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다. 이 시대가 흘러온 역사적 흐름을 알고, 그것에 맞게 대처하여 어떻게 우리 삶과 신앙을 바르고 온전하게 제 영역으로 놓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길을 잃은 자는 두렵다. 길을 잃었던 과거가 두렵다기 보다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어딘지 모를 미래의 막연함 때문에 그러하다. 그러나 바른 길을 찾기 위해서는 어디 서부터 길을 잃었는지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봐야 한다. 어느 지점에서 벗어났고, 어디 서부터 잘못되었고, 현재 나는 어디쯤 위치에서 절망과 소망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말이다.
우리는 길을 잃었다
오늘날의 세계에서의 문화와 종교가 다원화되면서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향하 고 있다. 이것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우리의 길 앞에 안개처럼 놓여져 두렵고 떨리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 다원화 즉 포스트모더니즘의 상황은 어디서부터 오게 된 것일까.
1789년 자유와 평등과 박애를 외치는 군중들이 프랑스 곳곳에서 밀려나왔다. 시민들 은 1차적으로는 먹고 살기가 막막했던 이유가 컸지만,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보면 당 시 체제에 불만을 품었던 것이다. 여러 체제의 모순과 계급적인 사회는 비인간적인 삶을 만들었다. 그들의 자유와 평등을 외치며 인간다운 삶을 외치며 혁명을 성공시켰 다. 하지만 좋은 의도는 나쁜 체제에 벗어나는 것 뿐 아니라 그 당시 유럽의 문화이 교회와 기독교의 모든 체제로부터 벗어나는 탈 기독교와 탈종교의 현상을 낳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시작, 프랑스 혁명
카이퍼는 칼빈주의 강연에 인본주의와 계몽주의, 현 대 포스트모더니즘과 자유주의 신학의 모든 것은 프랑스 혁명으로부터 태동했다고 주 장한다. 이신론과 무신론, 계몽주의는 가장 위험한 형태로 자유를 갈망하는 시민들로 부터 프랑스혁명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시대적인 심판을 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 교회와 신앙, 성경과 칼빈주의의 원리에 대립하였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 혁명은 자 유와 평등이라는 가면을 쓰고, 내면에는 모든 종교적 강화와 사회 윤리적 유대를 느 슨하고 완전히 풀어버리는 역할을 했다. 삶이 더 풍요로움을 줄 수 있다는 자유는 그 당시 사회와 하나님, 아니 그 혁명을 믿고 동참하는 이들 개인에로부터 격리 시켜버 린 것이다.
세계관 전쟁의 시작
그로부터 끊임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프랑스 대혁명 전 로마 카톨릭으로 부터의 종 교개혁을 싸움 혹은 전쟁이라고 부르는데, 그 전쟁보다도 더 치열한 전쟁말이다. 이는 세계관의 싸움이다. 카이퍼는 여기서 세계관, ‘world view’라고 부르기 보다는 ‘삶의 체계’, 즉 life system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 싸움이 삶의 체계의 주도권을 가진 싸움이라는 것 이다. 이 두 삶의 체계, 두 개 의 세계관이 목숨을 걸고 싸우기를 지금까지 지속되어 왔고, 자신 또한 그 당시 프린 스턴에서 강연한 나이가 50세정도 되었는데 그때까지 싸워오고 있다고 전한다. 이싸 움을 칼빈주의와 근대주의의 싸움이라고 명명한다.
자유주의에 대항하기
근대주의, 19세기의 현대 자유주의라고 하는 것은 현시대가 바라보기에는 모더니즘 이라고 볼 수 있다. 근대주의는 전 세계를 포함하는 세계관인 것이다. 이 세계관에 싸우기 위해서는 칼빈주의로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원리는 원리로, 세계관은 세계관으로, 영은 영으로 맞서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 싸 움의 승리는 아무리 썰물의 때가 차서 위기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승리다. 종교생활의 조류가 한 세기 높아지고, 다음세기에 낮아지더라도 그 주권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우리는 믿는다. 현대주의와 이교주의 등 근대주의에는 여러 사조가 난무하지만 절대 적인 핵심으로 사람과 사회를 바꿀만한 체계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삶의 체계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계시므로, 그의 사랑과 복음으로 역사안에서 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싸움을 기쁘게 하지만 치열하게 임하며, 하나님앞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카이퍼는 이 싸움의 영역을 6가지를 다루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싸움의 대상과 전략, 그리고 궁극적인 승리의 방법을 이야기 한다. 칼빈주의 강연은 단순히 이론서가 아니다. 전쟁을 해야할 때 흔히 쓰는 병법서일 뿐 아니라 삶의 지침서로서 훌륭하다.
카이퍼는 평생을 두체계의 싸움가운데 선봉에 서며 삶과 종교, 정치와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칼빈주의를 무기삼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신학자와 철학자로, 종교가와 정치가로, 한사람의 국민과 시 민으로, 가장과 가족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살고있는 시대에 현실적 가치에 맞는 칼빈 주의를 구현하려고 노력했기에 이 책의 가치가 높다고 볼 수있다.
[출처] 칼빈주의 강연 #01 현대 세계의 자유화와 칼빈주의|작성자 믿음의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