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5-11-09 20:46
마틴 로이드-존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할아버지
인쇄
 글쓴이 : puffy
조회 : 378  

마틴 로이드-존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할아버지

(Martyn Lloyd-Jones: The World’s Best Grandfather)


Ⅰ. 서론 — “닥터”라 불린 설교의 왕자

마틴 로이드-존스(Martyn Lloyd-Jones, 1899 – 1981),

일명 “닥터(Doctor)”로 알려진 그는 20세기의 설교자 가운데서

찰스 스펄전(Charles H. Spurgeon, 19세기),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와 조지 휘필드(George Whitefield, 18세기) 이후

가장 위대한 복음 설교자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그는 단지 강단의 거장이 아니라,

가장 자상한 할아버지이기도 했다.

필자는 1981년 3월 1일, 내 26번째 생일에 그분의 소천을 맞았다.

우리는 가까운 조부 – 손자 관계였다.

나의 성향과 지적 관심은 그의 부친, 즉 내 증조부 헨리 로이드-존스(Henry Lloyd-Jones)의 기질을 많이 닮았다.


Ⅱ. 헌신된 가정인

마틴 로이드-존스는 세계 곳곳에서 초청을 받는 바쁜 사역자였으나, 언제나 가족을 우선시했다.

그는 여섯 명의 손주(1955 – 1971 출생)를 진심으로 격려하고 돌보는 사람이었다.

그의 가정적 헌신을 보여 주는 일화가 있다.

필자가 대학 1학년 때, 당시 복음주의 운동의 논쟁적 주제에 대한 그의 견해가 궁금해졌다.

밤 1시, 영국 옥스퍼드의 공중전화부스에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졸지 않았다. 우리는 그 새벽에 신학적 대화를 길게 나누었다.

그는 그런 할아버지였다 — 항상 대화를 열어 두는 목자였다.


Ⅲ. 여가 속의 설교자

로이드-존스는 설교 원고를 편집하는 틈틈이 가족과 함께 영국식 크로케(croquet)를 즐겼다.

보통 그는 필자와 한 팀이었고, 어머니와 할머니가 다른 팀이었다.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경기에서 여성 팀이 승리했다.

이 단순한 놀이 속에서도 그는 겸손과 유머, 그리고 쉼 가운데서 거룩을 배우는 법을 보여주었다.


Ⅳ. 학문을 즐긴 의사 목회자

그는 평생 의학서를 읽었다.

“휴식이 필요할 때 나는 의학을 본다.” 라고 말하곤 했다.

한번은 필자가 눈 수술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는데,

의사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그 증상을 그는 최근 읽은 의학 논문에서 기억해 냈다.

그의 진단은 정확했고 치료가 즉시 수정되었다. 그의 의학적 통찰력은 여전히 예리했다.

학교 방학 때면 그는 할머니와 함께 케임브리지셔의 우리 집에서 지냈다.

그의 전용 의자(지금은 필자가 물려받음)에 앉아 에베소서와 로마서 설교집을 편집했다.

식사 자리에서도 그는 신학을 이야기했고, 우리는 그 대화 속에서 자연스레 성경신학을 배웠다.

역사에도 정통하여, 20세기 정치사를 나와 함께 토론하곤 했다. 그에게 그것은 청년 시절의 현장이었다. 그는 영국 하원의 방청석에서 윈스턴 처칠과 같은 국가 지도자들의 연설을 직접 들은 증인이다. 성탄절마다 그는 내게 역사서를 선물하며 그 기쁨을 나누었다.


Ⅴ. 영적 멘토로서의 로이드-존스

그의 가정예배는 웨스트민스터 채플(Westminster Chapel)에서의 공중기도처럼

깊고 엄숙했다.

온 가족이 모여 그의 기도를 들었고, 그 후에는 지혜로운 권면이 따랐다.

그는 항상 “나는 조직신학적 칼빈주의자(Systematic Calvinist) 가 아니라,

성경적 칼빈주의자(Biblical Calvinist) 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손들에게 항상 자기 생각을 갖도록 훈련시켰다.

“나의 견해이기 때문에 믿지 말고, 성경으로부터 스스로 확신하라.”

그의 후손들은 그로부터 성경적 사고의 규율을 배웠다.

그는 논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토론 속에서 우리의 논리적 사고를 단련시켰고,

“성경에 근거한 이성(logic on fire)”을 삶으로 보여주었다.

그의 열정, 지혜, 진리에 대한 사랑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수십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살아 있다.


Ⅵ. 결론 — 그리스도 중심의 삶과 설교

오늘날 로이드-존스의 설교는 출판되어 세계 교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의 설교는 단순한 교리적 강론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Christ-centered)이며, 성령에 의해 불타는 논리(logic on fire) 였다.

그가 일생을 헌신했던 개혁신학(Reformed Theology)은 지금도 왕성히 자라고 있다.

그는 그 신학을 강단에서 선포했을 뿐 아니라,

그의 가정과 일상에서 살아냈다.


“하나님의 진리로 불타는 논리, 그것이 곧 성령의 논리이다.” – M. Lloyd-Jones

나는 기도한다.

그의 설교가 오늘의 우리에게도 계속 영감을 주기를,

그리고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설교한 그 진리가

우리의 삶에도 실현되기를 말이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9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744 이처럼 모든 인간은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분량대로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납… 창암 12-14 347
7743 신학교가 개혁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 창암 12-12 354
7742 휴전협정을 맺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최근 다시 교전을 재개한 가운데... 창암 12-11 336
7741 국가가 종교의 자유에 손을 댈수있는 길을 열어주는 매우 위험한 프레임(2) 창암 12-10 328
7740 국가가 종교의 자유에 손을 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매우 위험한 프레임(1… 창암 12-09 325
7739 대강 해서는 앞으로 더 더욱 교인들의 존경을 받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듭니… 창암 12-08 366
7738 정상적인 교인이라면 그런 교회에서 나오시라.. 창암 12-07 352
7737 오늘날 대형교회를 이루었노라.... 창암 12-05 348
7736 안락사·의사조력자살 지지율 과대 평가됐다 창암 12-04 350
7735 언제든지 배교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교회를 채우고 있는 것입니다. 창암 12-03 354
7734 교회에서 마리아를 찬양하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 됩니다.. 창암 12-02 391
7733 나이든 장년들에게 교리를 잘 가르치는 방법 창암 12-01 362
7732 교리를 잘 가르치기 위한 실제적인 지침 10가지(1) 창암 11-30 375
7731 결국 고민하다가 교회를 옮겼습니다... 창암 11-28 346
7730 여러갈래로 갈라진 기독교.. 창암 11-27 347
7729 청교도들은 통나무들을 잘라 먼저 교회를 짓고, 학교를 지은 다음에야 자신… 창암 11-26 364
7728 이 시대적 문화나 가치관이 성경 해석의 열쇠가 아니다. 창암 11-25 356
7727 진정한 목사는 항상 목사입니다… 창암 11-24 349
7726 신앙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사람(1.2순위 선택)으로 5060세대는 '목회자… 창암 11-23 398
7725 복된 자녀로 양육하는 길. 창암 11-21 354
7724 교회가 할 일은 이 세대를 본받으려는 성도들의 삶을 돌이키는 것이다. 창암 11-20 354
7723 설교자가 된다는 것은 지속적인 말씀의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 창암 11-19 381
7722 신천지가 집중 타깃으로 삼는 A-D급? 창암 11-18 375
7721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교회... 창암 11-17 344
7720 조셉 피파 (그린빌 신학교 총장): 죽음은 오늘날 시대의 가장 큰 금기(禁忌)… puffy 11-16 356
7719 (팀 켈러) 미국 교회의 쇠퇴와 갱신에 관한 분석 puffy 11-14 387
7718 조나단 에드워즈「죄인의 영원한 정죄에 나타난 하나님의 공의」 요약 puffy 11-13 358
7717 그리스도인의 제자도란 무엇인가 puffy 11-12 386
7716 (죠엘 비케) 왜 목회자(그리고 모든 성도들)는 청교도를 읽어야 하는가 puffy 11-11 356
7715 비판이론과 성경 puffy 11-10 463
7714 마틴 로이드-존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할아버지 puffy 11-09 379
7713 참된 안식 (싱클레어 퍼거슨) puffy 11-07 401
7712 존 A. 배틀(John A. Battle) 신약성경에 나타난 교회 권징의 근거 puffy 11-06 378
7711 프랜시스 A. 쉐퍼(Francis A. Schaeffer), 「주님의 일, 주님의 방식으로」 & 「작… puffy 11-05 400
7710 근본주의(Fundamentalism)와 신복음주의(New Evangelicalism)의 차이는 무엇인가? (칼 … puffy 11-04 444
7709 코넬리우스 반 틸의 The Defense of the Faith 읽고서 (죠슈아 홀러 puffy 11-03 551
7708 개혁주의 목사와 에큐메니칼 (코넬리우스 반 틸) puffy 10-31 464
7707 아브라함 카이퍼의 칼빈주의 강연 puffy 10-30 360
7706 말씀으로 밝히 보이는 하나님의 뜻 (John MacArthur 설교) puffy 10-29 396
7705 죤 맥아더 - Why I Am Committed to Teaching the Bible puffy 10-28 385
7704 The Indispensable Ministry of the Holy Spirit (죤 맥아더 목사 설교) puffy 10-27 436
7703 종교 개혁, 개혁주의 신앙이란 무엇인가? puffy 10-26 387
7702 AI 시대에 진짜 설교는 어떤 모습일까? puffy 10-25 470
7701 WEA의 안식교에 대한 문제 puffy 10-22 373
7700 J. C. 라일의 5대 필수 교리 puffy 10-21 419
7699 구약에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puffy 10-20 411
7698 자식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창암 10-19 381
769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0-19 388
7696 미국 청년층, 사회주의에 호의적… “마르크스즘, 사탄적 세계관에 근거한 … 창암 10-17 399
769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0-17 38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