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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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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11-28 18:28
결국 고민하다가 교회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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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346  

어떤 자매가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주례 목사가 설교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그 순간 자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남편에게 복종하라니.’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결혼식이었지만 만 마음이 상해 사진도 안 찍고 돌아왔습니다.

어떤 자매가 다른 교회에 다니는 언니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언니와의 대화 중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언니네 교회에는 장로님이 ‘여자’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목사님이 ‘여자’라는 것입니다. 그 자매는 이제까지 여자 목사님은 본 적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상상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 언니와 대화하기 전에는 자기 교회의 목사님, 장로님이 모두 다 남자라는 사실에 대해 아예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충격이었습니다. 놀라는 이 자매를 보고는 그 언니가 말했습니다.

“너희 교회는 참 보수적이구나.” 그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와서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교회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많은데,  왜 남자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교회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것은 주로 남자들이 참여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회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주일에 조금 친한 교회 어른에게 “왜 우리교회는 목사 장로는 남자만 해요?”라고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당연히 남자만 하는 거지.” 순간 놀라면서도 평소 대화가 조금 통하던 어른이기에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이유나 들어보려고 물었더니 그냥 한 마디로 대답하십니다. “어디 여자가.” 그 말을 듣고 몇 주간 곰곰이 생각하다가 결국 언니네 교회로 교회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 두 자매의 이야기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매들의 생각이 잘못되었습니까? 아니면 자매들의 생각과 비슷하십니까?

하지만 이 자매들이 꼭 했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자매들은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고, 자기 생각과 다르고, 뭔가 충격을 받았다면, 왜 그러한지 성경을 통해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야 합니다.
이 자매들에게 분명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무턱대고 이들을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말씀으로 바르게 가르치지 못한 교회의 책임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 세상에서라면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가치와 윤리가 시시때때로 변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다릅니다. 때로는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지만, 성경이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성경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영원히 변치 말아야 할 진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앞서 그 자매가 생각한 것처럼, “교회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자매가 만난 언니의 교회처럼 디모데전서 2장 말씀은 1세기 당시의 배경과 문화에 따라 적용해야 할 말씀이지, 오늘날에는 그대로 따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가르침보다 시대의 가르침을 따라 장로도 여자, 목사도 여자인 교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십시오.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딤전 2:12)라고 말한 뒤에 그 근거를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딤전 2:13-14). 13절은 창조 질서입니다. 14절은 타락의 순서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교회를 세워감에 있어서 가르치는 직분과 다스리는 직분을 여자에게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유는 1세기 당시의 배경과 문화가 아닙니다. “이는 지금 시대는 여자는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대로, 하나님께서 남자를 여자보다 먼저 지으신 창조의 순서, 남자가 여자의 이름을 지음, 선악과 금지명령을 남자가 여자에게 가르치게 하는 일, 타락 후 “너는 남편을 지배하려고 하지만,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라고 하신 벌에 기초합니다. 창조-타락-구속의 원리에 근거합니다.[13]
이 땅에 있는 많은 교회들이 세상의 오해와 비난을 받아 가면서도 여성의 목사 장로 임직을 거부하는 이유는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절대로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교회를 세워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질문한 자매에게 “어디 여자가”라고 말한 교회 어른은 이 구절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마도 그 어른은 그렇게 하는 것이 이 구절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 어른만 모르는 게 아니었을지 모릅니다. 그 교회의 목사 장로도 심지어 그 교단의 지도자들조차 그렇게 하는 이유가 정말로 “어디 여자가”라는 이유였을 지도 모릅니다.
오늘 다루는 주제는 매우 중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신학자들과 일부 목회자들만이 알고 논쟁하고, 일반 교인들에게는 괜히 가르쳐서 긁어 부스럼이 될까 염려하여 잘 가르치지 않는 주제입니다. 아니면 몰라서 가르치지 않을 수도 있구요.

가장 큰 의구심은 ‘성경의 가르침도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하는 것 아닌가?’ ‘교회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서 그런 거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디모데전서 2:12-14는 “(12)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라고 말한 뒤에 그 근거를 제시하기를 “(13)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라고 해서 창조와 타락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특정한 시대나 문화에 제한되는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성경은 시대의 변화나 문화의 관점이 아니라 창조-타락-구속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가정과 교회 안에서 남편과 아내, 남자와 여자, 그 질서의 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성경이 신앙과 삶의 유일한 법칙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어떤 의문을 가졌을 때 성경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서론에서 말씀드린 자매처럼 말이죠. 혹시나 성경에서 답을 찾았는데, 그 답이 자기의 생각과 다를 때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은 당시 문화적 배경에 따라 기록된 책이야.” 그렇게 말해 버리면, 하나님도 예수님도 문화적 시대적 종교적 배경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분이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그렇게 해 버리면 우리는 1세기에 기록된 성경 이후 약 2000년 뒤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성경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유만으로도 남편의 머리됨, 남성의 직분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보지만, 여기까지 말한 뒤에도 “그런데 왜 꼭 그렇게 해야 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그 이상의 답은 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것까지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왜 아버지라고 부르느냐? 어머니라고도 부를 수 있지.”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어머니”라고 합니다.[24] 하나님을 He라고 표현한 영어성경을 “He라고 한 것은 여성 차별이다. It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 주장에 대해 우리가 뭐라고 해야 합니까?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오늘 설교의 주제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이 기록되던 시대의 문화가 남성 중심이었기 때문이다.”[25]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경을 문자 그대로 읽지 말고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26] 우리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

가르치는 직분인 목사와 다스리는 직분인 장로에 대해 남성에게만 맡기신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첫 사람 여자가 남자의 지도를 받아 말씀을 지키지 않았고, 첫 사람 남자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가르치고 다스리는 직무에 실패한 것을 늘 기억하며, 교회 안에서 남자가 다시 그 역할을 잘 감당하여 그리스도의 구속에 동참하라는 것입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창조 질서를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 때에 실패한 남자에게 다시금 그 사명을 맡기셨으니 가르치는 장로인 목사와 다스리는 장로를 남자에게 맡기셨습니다. 이것은 여자를 통해 이 세상에 들어온 죄악을 다스려서 첫 교회와 달리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교회가 되도록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경에서의 머리 됨, 지배, 다스림 등의 ‘권위(權威)’는 군림(君臨)이나 압제(壓制)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처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가르치시고 다스리시는 것처럼, 섬기고 돌보는 일로서의 머리 됨입니다. 영적인 필요를 발견하고 돌보는 역할로서의 머리 됨입니다.[31]
남편됨, 목사됨, 장로됨은 결코 우월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아내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아내의 머리가 아닙니다. 저의 목사됨이 여기에 계신 다른 분들보다 우월해서가 아닙니다. 여기에 서 있는 이 목사는 여기에 앉아계신 수많은 자매에 비해 부족한 게 많습니다. 가르치고 다스리기에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실력으로 보나 인품으로 보나 우리교회의 자매들, 형제들보다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럼에도 창조-타락-구속의 질서를 따라 세우신 목사의 직분을 감당합니다. 목사라는 직분, 장로라는 직분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높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과 교회가 허락한 직분이므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 직분을 수행해 갈 따름입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마치겠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질서 문제는 성경이 직접 언급하고 있는 가정과 교회라는 영역에서만 한정적으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결론
오늘 설교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창조-타락-구속’의 관점으로 성경을 읽으라는 것입니다. 그 예로, 남편의 머리됨, 목사와 장로직에 대한 여성 임직 금지를 다룬 것입니다. 왜 이 예를 들었을까? 이 예는 성경을 그렇게 읽지 않고, 현대의 문화적 상황으로 성경을 읽으려는(New Hermeneutics) 가장 대표적인 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성경 저자의 의도에 따라 창조-타락-구속의 관점에서 읽어야 합니다. 구속사의 관점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전체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과 삶의 모든 부분을 성경에 근거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에 따라 생각할 때, 진리는 사라지고 세상의 변화에 뒤쫓아가는 모습만 남게 됩니다.

: 개혁 정론 (손재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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