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단계는, 중생입니다. 하나님이 창세전에 택해 주신 자들을 하나님은 정한 때에 효과적으로 불러 주시면 그 사람은 중생하게 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하시는 일입니다. 중생이란 영어로는 “regeneration” 이니 “born again” 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원래의 의미는 “위로부터 출생했다 born from above" 라는 의미 입니다. 그것이 헬라어 원문성경에서 ”monogenao“ 의 의미 입니다. 위에서 낳았다는 말은 하나님으로부터 낳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낳았다는 말은 고린도후서 5:17에서 말하는 것처럼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옛 것은 모두 지나가고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는 말입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 졌다는 말은 우리의 지(知., intellect) 정(情, emotion),의(意, volition) 가 변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 (Imago Dei) 으로 지으심을 받았기 때문에 짐승과는 달리 지.정.의 가 있습니다. 물론, 거듭나기 전의 인간은 지.정.의가 모두 타락하여 자기중심적이고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었지만 (엡2:1) 하나님이 중생케 하므로 인하여 이제 그 지.정.의 가 모두 변한 것입니다. 자기중심의 생활에서 하나님의 중심 생활로 돌아 서게 된 것입니다.
중생이란 어떻게 이뤄집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 일어나는 특이한 현상인데, 중생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지만 하나님은 말씀과 성령으로 역사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디도서 3:5에 보면,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셧나니 성령을 우리 구주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5-7절) 라고 하였습니다. 요한복음 3:5에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고 들어갈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물”은 “말씀”을 말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에스겔서 36장 24절 이하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중생은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이뤄진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말씀을 등한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요즘의 이른바 <열린예배, Seekers' Service> 에서 설교가 희생되는 것은 극히 비성경적인 인본주의 사상입니다. 교회에서는 말씀이 진실하게 선포되어야 합니다. 참다운 교회의 세 가지 표지는 첫째 말씀 선포, 성례식 거행, 그리고 세 번째, 권징입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특징은 오늘의 교회에서는 모두 포기한지 오래 됩니다. 권징이 있는 교회는 거의 없습니다. 오늘의 교회는 타락에 타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깊은 배도 (背道, apostasy) 로 깊이 빠져 들고 있고 그리스도의 원수인 사단은 기뻐하고 있습니다.
중생하면 중생과 함께 두 가지가 따라 오게 되는데 그것이 회개 (metanoia) 와 믿음 (pistis) 입니다. 회개와 믿음은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도 아니며 또 어느 것이 앞서는 것도 아닙니다. 둘 다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앞서 중생을 논하면서 중생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인데 말씀과 성령으로 되어 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중생이 이뤄지면 회개와 믿음이 자생적으로 울어 나오게 됩니다. 회개가 일어나니 죄를 미워하게 되고 죄를 안 지을 마음이 생기게 되고 죄인인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이제는 그리스도에게 나아오게 되니 믿음을 갖게 되어 주를 왕으로 모시고 순종하며 살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회개와 믿음은 우리를 변화시켜 주는데 이 말은 우리의 지. 정. 의를 변화 시킨다는 말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