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여기서 우선 회개가 어떻게 우리의 지.정.의를 변화시키는지 봅시다. 회개한 사람은 지적인 면에서 변화가 생기는데 “나는 할 수 없는 죄인이므로 지옥에 들어 갈 수밖에 없다” 는 것을 지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것이 회개가 우리의 지적인 면에 일으키는 변화입니다. 그 다음 회개가 정적인 면에 미치는 변화를 보면, “나는 죄인인 것을 비관하여 가슴을 치면 울고 웁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구나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몸에서 구원하랴> 라고 한 로마서7장 끝절의 사도바울의 탄식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거듭난 사람은 죄 때문에 웁니다. 이것은 중생과 함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회개가 정서적인 면에 일으키는 변화 때문입니다. 회개가 의지에 미치는 변화는 어떤 것입니까? “이제는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으며 죄를 미워 하겠다” 는 결심이 서게 됩니다. 이것이 회개가 우리의 지.정.의에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입니다.
그러면, 믿음은 어떤 변화를 가져옵니까? 중생하면 중생과 함께 회개와 믿음이 자생하는데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믿음은 지.정.의에 어떤 변화를 초래합니까? 지적인 면에서는 “나는 어쩔 수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구원하심을 안다.” 라는 지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정서적인 면에서는 “이제는 구주 예수에게 감사 감격하고 그를 본받아 성경공부하고, 기도하고 봉사 하여야겠다” 는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그렇게 생활합니다. 그리고 믿음은 우리의 의지면에서 “이제 부터는 그리스도에게 순종하고 의지하며 전폭적으로 그에게 자신을 의탁하고 살겠다” 라는 결심이 섭니다. 이것이 중생한 사람의 믿음생활입니다.
만일 이런 지. 정. 의의 변화가 생기지 않았으면 아직 회개가 없는 사람이며, 믿음이 없는 사람이고 따라서 중생하지 못한 사람이고 따라서 부르심을 받지 못한 사람이니 구원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일 수밖에 없습니다. 회개는 구약에서 히브리어로 “shub” 라고 하는데 이는 <가던 길을 돌아온다> 는 말이니 영어로 <making a U turn> 을 말하는 말이며 신약성경에서 "anastrepho" 와 마찬가지 의미입니다. 또 한가지 희개의 의미는 “생각이 바뀐다” 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것이 신약성경의 metanoew (명사는 metanoia) 란 말의 의미입니다.
믿음이란 “fiducia” 라는 말인데 이는 <trust and obey, 의지하고 순종하는 것> 을 말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부연할 것은 하나님이 중생 시키시고 믿음과 회개를 선물로 주었지만 일단 그런 선물을 받은 다음에는 책임이 성도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자신을 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것이고 우리가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을 성장하게 할 책임은 성령의 도움으로 인하여 우리가 늘 힘을 써야한다는 말입니다 (성화, sanctification) 하나님에게 맡기고 태만한 생활을 하는 것은 비성경적 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