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은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있다" (The Bible contains the Word of God, Die Bibel enthaltet das Word des Gottes) 고 말하지만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신학자 중에 칼 빨트(Karl Barth)라고 하는 분이 있지만 이분은 말하기를 “마치 카루소의 노래를 듣고저 할 때, 전축 판을 돌리면 잡음이 나는 것같이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말 이를테면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의 말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런 요소를 배제해야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들을 수 있다” 라고 주장한다 (1919년 그가 펴 낸 “로마서주적” 참고). 과연 그러한가? 성경에는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이 섞여있을까? 성경은 분명 두 가지 중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 즉 완전히 사람의 말이든지 아니면 완전히 하나님의 말씀이든지 둘 중의 하나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므로 거짓과 타협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말을 혼합할 때 성경은 하나님의 본래 성경기록 목적인 인간 구원의 의도를 상실하게 된다. 사람은 모두 하나같이 타락한 까닭에(로마서 3:23, 로마서 3:21, 시편 58:3-4 참조)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구원을 얻지 못하며 구원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고 하나님의 은혜로만 되어 지는 것이다(에베소서 2:8). 그렇다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에 틀림없을텐데 과연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 있어서 많은 기적을 행하시는데 눈먼 자에게 신령한 것을 볼 수 있는 靈眼(영안)을 주시어 예수님을 내 마음 속에 구주로 모시고 살게도 하시고, 귀머거리로 하여금 귀가 열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죽었던 영혼이 살기도 하며 앉은뱅이가 일어나서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을 경배하게도 하신다. 이것은 분명히 기적이다.
오늘도 성경말씀의 기적은 믿지 않던 형제가 회개하고 주님 앞에 나와 새 사람 되어 영혼 구원받는 일에서 얼마든지 봅 수 있다. 이것이 진정 기적이요 성경 기록의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영혼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 님은 십자가를 지신 것이지 육신의 병신들, 귀머거리, 장님을 고쳐주는 것이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근본 목적도 아니었고(마가복음 10:45 참조) 그 목적으로 십자가위에 돌아가신 것도 아니다. 기독교는 성경말씀을 통해서 우리 각 사람의 영혼을 구원받는 구원의 길이다.
이와 같이 구원의 길은 구약에서 약속하신 메시야이신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다. 다른 모든 종교는 창조주 아닌 피조물들을 섬기기 때문에 거기에 구원이 없다(사도행전 4:12 참조). 사람을 섬기거나 나무나 돌을 섬겨서 사람의 영혼이 구원받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영혼은 하나님께서만 고칠 수 있는데 죄진 영혼은 하나님께 범죄한 영혼인 까닭에 누군가가 죄의 값을 치르고 죄의 형벌을 받아주어야 내 죄가 씻겨 지는데 사람은 모두 아담의 죄를 물려받은 죄인들인지라 어느 성현군자도 몇 번 되풀이하여 피를 흘려 죽은들 그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못하며 아담의 후손이 아닌, 여인의 후손(창세기3:15 창조)에게서 난자, 땅에서 나지 아니한 자, 흠도 없고 티도 없는 어린양, 하나님의 독생자의 피만이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케 하신다(요한일서 1:7참조).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이 없다(히브리서 9:22).
그래서 구약시대는 매일같이 비둘기나 양을 잡아서 문자 그대로 수천 마리의 짐승을 번제로 열심히 드렸으나 그 짐승의 피가 무슨 마력이 있어서 그들의 죄를 사했던 것은 아니고 앞으로 오실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피를 내다보면서 상징적으로 짐승의 피를 흘렸던 것이다. 이스라엘백성이 애굽에서 나오는 전야(前夜)에 애급의 모든 장자들을 죽이는 재앙에서 유독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재앙을 면했는데 그것은 그들이 집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발라 죽음의 천사가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이 때의 양의 피도 그 자체가 효험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실은 앞으로 유월절의 어린양으로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려 피 흘려 주실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바라보는데서 효험이 있었고 그러기에 주님께서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와 하나님과의 화해를 이룩하고 우리를 그의 귀한 보혈로 사주신 후에는 짐승을 잡아다가 드리지 않는다.
예수님의 피의 효험은 창세 전부터 시작된다(요한계시록 13:8 참조). 그러기에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똑같은 것이니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 것이며 구약시대 사람들은 앞으로 오실 예수 (메시야)를 내다보면서 믿었고 신약시대 사람들은 2,000년 전 골고다 (히브리어로 해골처, Latin 어로는 갈보리) 언덕에서 나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을 뒤로 돌아보며 한편 최후의 심판의 그날 주님 재림의 그날을 앞으로 내다보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역사를 하나님은 모세를 통한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여러 계시의 말씀이 기다리던 메시야 에수님에게서 성취되고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하는 율법을 친히 완성하셔서 하나님의 죄인구속(救贖)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키셔서 구속 사업을 완성하신 것이다. 성경은 이런 과정을 기록하고 있으며 또 그리스도의 피로 죄 용서함 받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어떻게 이 땅에서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살아가야 될까 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이 성경의 저자는 바로 하나님 그 분이시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1장 참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