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 성경의 권위
앞에서 우리는 성경의 성질과 성경이 어떻게 전해져 왔는가를 보았다. 여기서는 성경말씀이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으로 되어진 구원의 도리를 기록한 책으로 그 말씀이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어지는 근거를 다루어 보려고 한다. 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는가?
성경의 내적 증거와 외적증거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자:
가. 성경의 내적 증거
성경자체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씌어진 책이라고 주장한다. 디모데후서 3:16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라고 했는데 그 “감동으로 된” 이란 말은 원문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뜻을 가진 동사이다. 그 밖에 베드로후서 1:21에도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라고 했다. 데살로니가전서 2:13에 보면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사도바울의 가르침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은 사실을 말한다. 사도바울은 자기의 독특한 개인의 교훈을 가르친 것이 아니다. 갈라디아서 1:11에 바울은 말하기를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12절에 계속하여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오 배운 것도 아니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다.
이와 같이 성경을 기록한 것은 사도들이 하나님의 입김으로(성령의 감동) 기록하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증거이다. 성경기록자들은 누가복음을 기록한 의사이었던 이방사람인 누가를 빼놓고는 모두가 유대인이었는데 이들이 쓴 말씀은 유대인만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을 향하여 말하고 있다. 이방인들을 구원하실 계획은 구약 때부터 있었으니 예수님의 족보(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사람들 가운데는 룻 같은 모압 사람도 있고 우리아의 아내(밧세바)같은 헷 사람도 들어 있다.
이들 성경을 기록한 사람 중에서 다윗과 솔로몬은 왕이었다. 예레미야와 에스겔은 제사장이었고 누가는 의사였고 베드로와 요한은 어부였고 모세와 아모스는 양치는 사람들이었다. 바울은 바리새교인이며 당대에 누구 못지않은 석학이었으며 다니엘은 정치가였고 마태는 세금을 거두어 로마정부에 바치는 세리였다. 여호수아는 군인이었고 에스라는 서기관이었고 느헤미야는 왕의 술 관원이었다. 다른 성경저자들의 직업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이 모든 사람은 서로 몇 백년 또는 1500년 떨어져서 산 사람들이지만 모두 한결같이 그들이 쓴 성경책에는 여러 가지 모형을 통해서 같은 주제인 메시야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셔서 기록하게 하셨기에 같은 주제일 수밖에 없다.
성경에 보면 성경자체에서 증거하기를 성경이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으로 씌어진 책이라고 하는 대목이 모세오경에 680군데, 예언서에 1,307번, 역사문서에서 418번, 지혜문서에 195번, 구약전체에 2,600번 나온다. 모세는 신명기 4:2에서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라고 했는데 통계적으로 연구해 보면 출 애급기에는 반 이상이 하나님의 말씀을 설명함이 없이 직접 인용했으며 레위기에는 90%가 직접 인용되고 있는 사실을 아는가?
다윗은 사무엘하 23:2에서 “여호와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말씀하심이여 그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라고 하여 자신의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나님에게서 받아 말한 것임을 알려준다. 다윗은 시편의 대부분을 썼는데 구약의 어느 책보다 더 하나님의 성령의 영감으로 성경이 쓰였음을 잘 나타내주는 책이다.
구약의 예언서에 가보면 가령 예레미야 20:9에서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않으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라고 했다. 에스겔서에는 1:3에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리라”하고 했다. 에스겔서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에스더서에는 유일하게 “여호와” 의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른 성경책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같은 권위를 부여했다. 에스더서는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심을 주제로 하고 있다.
구약만이 아니라 신약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로 성경을 기록한 사도들은 그들의 권위가 하나님에게서 왔음을 증거하고 있다. 앞서 인용한 바 있는 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서 베드로서, 디모데후서 말고도 고린도전서 2:13, 에베소서 3:4-5, 로마서16:25-26등을 살펴보면 성경저자들이 사람의 말을 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4:37에서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혹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 내가 너희에게 편지한 것이 주의 명령인줄 알라”라고 했다.
사도바울은 당시 남에게 어느 모로 보아도 뒤지지 않는 명문가정출신이요,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최고의 학문을 닦은 자요, 로마시민권 소유자요, 히브리인 중에도 히브리인으로 부러울 것이 없이 살며 유대교의 열심 있는 바리새 교인이었던 그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후 이렇게 변하여 주를 섬기게 된 종인데 우리에게 하나님에게서 받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께 받았다고 거짓증언 할 수는 없다.
성경자체가 이렇게 압도적으로 성경은 하나님에게서 받아 가지고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기록된 것임을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용하셨다는 일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그러기에 거짓을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은 진리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신약 여러 군데에서 구약을 많이 인용하셨는데 그는 요한복음 5:47에서 “모세를 믿었다면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 이니라”라고 하셨고 요한복음 10:25에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라고 가르치신 분도 바로 주님이다.
주님은 자연인이 받아 드리기 어려운 성경구절들을 권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인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모순되는 듯한 창세기 1:27과 창세기 2:24를 동일한 신약성경 구절인 마태복음 19:4-5에 인용하고 있으며 노아의 홍수 기사(누가17:26, 마태 24:37-39),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누가 17:28-29), 요나의 기적(마태 12:40), 다니엘의 예언은 다니엘의 것으로 받아드렸고, 이사야서는 두 사람이 기록한 것이 아니라 이사야 한사람이 기록한 것을 증거 했다(마태 24:15, 4:16, 12:17 각각 참조).
그는 모세가 모세5경의 저자인 것으로 의심 없이 인정하셨으며(누가 20:37), 광야에서의 만나의 기사와(요한 6:32), 광야에서의 구리뱀을 든 기사는 오늘 어떤 성경학자들이 믿기 어렵다고 부인하는 모든 성경해석상의 어려운 점들을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위 있게 받아드렸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이 인정하고 진실하다고 인 치신 것을 어느 누가 부인하며 의심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누가복음 24:25-27에서 “미련하고 선지들의 말한 모든 것을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제 모세와 그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또한 계속해서 누가복음 24:44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저희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성경의 모든 말씀을 정확하고 틀림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인용했다면 예수를 내 생명의 구주로 믿는 우리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말씀의 권위를 믿어야 하지 않을까? 십자가위에 돌아가신 주님은 사흘 만에 성경에 예언된 대로 부활하시고 승천 하시기 전에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라는 당부를 모든 제자들에게 하셨는데 예수님 당시에는 구약성경밖에 없었다. 그것도 구약의 칠십인역(七十人譯)이 흔했었다. 예수님은 칠십인역의 성경에서 많이 인용하셨다. 그러나 그 칠십인역 (LXX) 속에 들어있는 외경(外經 apocrypha)에서는 예수님은 한군데도 인용하신 일이 없다.
외경은 유대인들의 히브리말 성경에도 없어서 그 권위가 인정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공동번역에 외경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천주교와의 공동번역이기 때문에 들어가 있는 것 같지만 외경은 우리에게 영혼의 양식과 구원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힘써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것을 기억나게 하여 성경을 기록하게 하시었는데 요한복음 16:26-27에 “내가 아버지께오서 너희에게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 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 하느니라”라고 하시므로 장차 성령이 임하여 요한복음 14:26말씀대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여 성경을 기록할 수 있도록 예비하시었으니 주님이 승천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순절날 성령이 강림한 사실을 사도행전 2장에서 읽어본다. 주님은 약속대로 성령을 보내시어 사단도 매임을 받아 베드로가 한번 설교할 때 하루에 3000명이 회개하여 예수를 믿게 되었고 신약성경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성령께서 주님의 가르치심을 생각나게 인도하심으로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종결을 보게 되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하실 말씀을 모두 성경에 기록하셨으매 더 이상의 계시가 없고 환상이나 꿈이나 천사들을 통해서 옛날처럼 계시를 주지 않고 성경말씀만 가지고 하나님의 택정하신 백성을 구원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이 무능해졌다거나 하나님의 속성이 변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실 필요가 없어서 하시지 않을 뿐으로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그 속성에 변화가 없으시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하나님께 매달려 내 생명 구해달라고 회개의 기도가 있어야 한다.
성경의 내적 증거 가운데 가장 유력한 증거는 예언의 성취이다. 구약 모든 선지자들이 수 백년 앞서 예언한 말씀이 성취되는 것은 과연 놀라운데 이것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에 틀림없음을 웅변으로 입증해 준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메시야의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나를 보자.
메시야의 출생지에 대한 예언 : 미가서 5:2
메시야의 출생할 나라, 지파 등: 창세기 18:18, 21:12, 22:18, 26:4, 28:14, 49:8, 시편 18:50, 89:21, 29, 35, 37
메시야의 동정녀 탄생: 이사야 7:14
메시야는 마지막 선지자가 되리라는 예언: 신명기 18:15
메시야는 마지막 제사장이 되리라는 예언: 사무엘상 2:35, 시편 110:4
메시야는 영원한 왕이 되리라는 예언: 사무엘하 7:12-16
박해를 받으리라는 예언: 시편 22:6, 35:7,12, 109:2, 이사야 53:3이하
나귀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리라: 시편 118:26, 스가랴 9:9
은 30량에 팔리우리라: 스가랴 11:12
가까운 친구에게 배반당하리라: 시편 41:9, 55:12
제자들에게 버림받으리라: 스가랴 13:7
거짓증인에게 고발당하리라: 시편 27:12, 35:11, 109:2
재판할 때 입을 열지 않으리라: 시편 38:13, 이사야 53:7
조롱 받고 사람들이 그에게 침뱉으리라: 시편 35:15,21
채찍질 당하리라: 이사야 50:6, 53:5
십자가에 달리리라: 시편 22:14, 17
사람들이 해융과 식초를 주리라: 시편 22:15, 69:21
그의 옷을 제비 뽑으리라: 시편 22:18
그를 조롱하리라: 시편 22:6-8, 109:25
창으로 찌르리라: 스가랴 12:10, 시편 22:16
그의 뼈가 상하지 않으리라: 시편 34:20
강도와 함께 죽으리라: 이사야 53:9-12
부자의 무덤에 장사되리라: 이사야 53:9
죽을 때 지진이 있으리라: 스가랴 14:4
그가 다시 살아나리라: 시편 16:10, 호세야 6:2 이하
그가 승천하리라: 시편 16:11, 24:7, 68:18, 110:1
가룟유다가 비참하게 죽으리라: 시편 55:15, 109:17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