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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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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4 01:44
프란시스 쉐퍼의 복음주의 생명 운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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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1,117  

1949년 가족들과 함께 쳄페리의 산골 마을에 위치한 르펜즈 산장으로 이주한 쉐퍼는 1951년에 영적인 위기를 깨닫고 불신자의 입장에서 기독교 진리와 실천을 재검토하면서 건조창고 속에서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 쉐퍼는 성령 충만의 경험을 했다. 이때의 경험이 있고 난 이후에 라브리 공동체가 시작되었다. 쉐퍼는 True Spirituality(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초자연적 실재 곧, 성령의 현존하는 능력 안에서 자기를 죽이며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인격적 관계를 회복해가는 삶이라고 말한다. 이 무렵부터 쉐퍼는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1953년과 54년에 있었던 미국순회강연은 영적 위기를 주제로 하여 515일 동안 346회나 열렸다.

 

1955년 2월 쉐퍼는 스위스 정부로부터 6주 이내에 출국하라는 통지를 받고 벼랑 끝에 몰리는 위기를 맞이했다. 이때 쉐퍼는 인간의 도움을 얻기 위하여 동분서주할 것인가, 아니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도움을 의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도움을 의지하기로 결단하고 기도에 매달렸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이론상으로 또는 영혼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실질적이고 물질적인 삶 속에서도 여전히 실천적으로 입증되어야 했다. 쉐퍼는 영적인 세계와 물질적인 세계를 구분하는 이원론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쉐퍼 가족은 간절히 기도했고,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셨다. 쉐퍼는 기적적으로 150여명의 후원자들로부터 온 헌금으로 알프스 산 론 계곡의 작은 마을 웨이모에 있는 산장을 구입하여 스위스로부터 쫓겨나는 것을 면할 수 있었다. 이때부터 라브리 사역이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라브리 사역에 필요한 재정은 기도하는 가운데 철저하게 자발적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되었다. 라브리 사역이 운영되는 방식 그 자체가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실천적인 믿음의 열매였다. 라브리에서의 사역은 진정한 삶의 통합점을 상실한 채 모든 것을 물질간의 상호작용으로 해명하고자 하는 유물론적 세계관과 상대주의에 지배당하여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유럽과 미국의 젊은이들을 전도하여 개종시키고, 무한하고 인격적인 하나님의 실재에 굳게 뿌리박은 기독교세계관으로 무장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양육해내는 일에 집중되었고, 이 노력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사역의 초기에 주로 기독교진리의 이론적 변증에 집중되었던 쉐퍼의 사역은 후기에 들어서면서 사회 윤리적 실천에 집중되었다. 쉐퍼의 생애 그 자체가 참된 기독교는 진리와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노력한 살아 있는 모델이었다. 쉐퍼가 행동주의자라는 오해를 받을 만큼 사회적 실천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게 된 계기는 1973년에 있었던 로우 대 웨이드 판결에서 대법원이 내린 낙태허용판결이었다.

 

쉐퍼는 이 판결이 단순히 우발적이고 지엽적인 일회성 문제라고 보지 않았다. 빙산이 큰 몸체를 해수면 속에 담근 채 극히 일부만을 수면에 드러내는 것처럼 낙태허용판결의 배후에는 유물론적인 인본주의적 가치관이 자리 잡고 있어서 끊임없이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세계관이 윤리적 행동을 결정했던 것이다. 낙태가 허용되면 장애를 가진 영아들을 살해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고, 병든 노인들을 안락사 시키지 말아야 할 이유를 발견할 수 없게 된다.

 

쉐퍼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세계관에 대한 이론적 비판과 기독교 세계관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는 동시에 낙태허용입법을 견제하고 비판하기 위한 사회행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쉐퍼의 노력으로 미국의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낙태반대운동이 시작되었다. 쉐퍼는 How Should We Then Live(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통하여 인본주의적인 유물론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는 동시에 Whatever Happened to the Human Race?(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통하여 낙태, 영아살해 안락사 등과 같은 구체적인 생명윤리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사회비평을 단행했다.

 

쉐퍼가 노년에 마지막으로 관심을 가졌던 문제는 정부와 법의 문제였다. 낙태허용판결에 대항한 싸움을 통하여 인본주의적인 유물론적 세계관이 정부와 법을 도구로 사용하여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절감했던 쉐퍼는 정부와 법의 바른 기초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쉐퍼는 현대 서구사회의 정부와 법이 기독교적인 절대적 규범에 기초한 사무엘 러더포드(Samuel Rutherford)가 주장한 “법이 왕이다”라는 법치사상에서 떠나 소수의 정치적이고 기술적인 엘리트에 의하여 조작된 다수의 의지가 법으로 인식되는 사회로 전락했으며, 그 결과 인간의 생명이 파괴되는 입법이 이루어지고 정부는 독재 정치화될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진단한다. 만일 정부의 행동이 법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면 기독교인들은 힘의 행사를 포함한 시민불복종까지도 불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쉐퍼의 정치사상은 A Christian Manifesto(기독교인의 선언)에 집약되었다.

 

1978년 임파선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은 후에도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자 하는 쉐퍼의 열정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쉐퍼를 쉬지 못하게 했다. 쉐퍼는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대서양을 오가면서 영화제작, 책 출간, 세미나, 강연을 쉬지 않았다. 1982년에는 쉐퍼의 전집이 출간되었다. 1983년 병원 내부에서 자행되는 낙태시술에 항의하는 피켓행렬에 참여한 쉐퍼는 몇 주 후에 무의식상태에서 스위스로부터 미국 마요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1984년 수술을 받고 힘을 얻어 마지막 책인 쏟 The Great Evangelical Disater(복음주의 교회의 대재난)을 탈고했고, 정맥주사 때문에 파열된 정맥 때문에 가슴에 새로운 관을 이식시키는 수술을 받는 고통 속에서 1984년 3월 혈관주사를 맞고 일곱 주간에 걸친 마지막 강연여행에 나섰다.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병세가 악화된 쉐퍼는 그 해 5월 15일 미네소타 주 로체스타의 자택에서 소천 함으로써 진리의 증거와 실천에 남김없이 헌신했던 생애를 마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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