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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0-11-30 02:45
한상동 목사 옥중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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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1,269  

주님의사랑    


머 릿 말

한상동 목사님께서 일제 말기에 신사 참배 반대 운동을 일으키시고 투쟁하시어 승리하신 역사를 기록하자면 큰 책으로 몇 권이 될 것이다. 그 혹독한 핍박을 5, 6년 옥중 생활에서 받으시고 승리자로 출옥하실 때에는 몸이 너무 쇠약하시어 걸어 나오시기가 곤란하셨던 것이다.

이런 불가형언의 옥고를 어찌 몇 페이지 팜플렛에다 기록할 수 있을까? 그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다. 주님을 위한 수난 성도의 고난을 자세히 기록하여 다른 성도들에게 알려서 신앙적 유익을 받게 함이 필요하나 한목사님은 이것을 어디까지든지 금하신다. 불초자가 애걸복걸하면서 그 옥고의 일부분이라도 기록하여 달라고 하였는데 고맙게도 허락하셔서 이제 그것을 여기 소개한다.

이 원고는 수년 전에 기록된 것인데 아무 수정 없이 그대로 세상에 내 놓게 됨을 사과하는 동시에 양해를 바라는 바이다.
                           1954년 7월
                                     고려신학교에서 박윤선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까지

주님께서 지금도 저와 같이 계심을 믿어서 알고(마28:20), 감사하신내 주님을 증거할 수 있는 이 글을 쓰게 됨을 감사하는 바이다.

 저는 나이 여섯 살 되는 때에 부모를 떠나서 10리가량되는 곳에 있는 5촌 당숙의 집으로 양자로 가서 부모와 남녀 8형제나 되는 형제를 떠나 어릴 때부터 고독의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될 운명이었다. 21세 때부터 인생 문제로 고민을 당하다가 견디지 못하여 자살까지도 생각해 보았으나 24세 되는 봄부터 주께서 불러 교회에 출석하게 되어 25세에 세례를 받고 신앙으로 살게 됨에 따라 핍박이 시작되었다.

우리 풍속은 특히 선조의 제사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것이다. 동시에 저는 양자로 간 사람인 것만큼 본래 무자한 사람이 양자를 구함은 선조의 제사 문제가 중대한 일이 되는 것이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고 보니 미리부터 예측한 바이었지만 예측 그대로 양가에서 쫓겨났다. 쫓겨나왔다가 양가 부모의 감정이 좀 식어지면 다시 들어가고 또 쫓겨났다가 또 들어가고 하여 약 3년간이나 쫓겨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중 별별 사건도 많았다.

그 중에 몇 가지 예를 든다면 양가 부친께서 주야 3일간이나 가슴을 치며 무자하심을 한탄하여 통곡하시는데 이는 참 쫓겨나옴을 당함보다 더 심한 고통을 느끼었다. 한번은 문중 회의를 열었는데 우리 동리는 전 인구가 약800명가량인데그 중에 우리 일가인 한씨가 약 250명이며, 이 사람들 중에 남자로 대표되는 이들이 삼, 사십 명 모여서 일가족을 위한 사건의 회의를 하고, 내게 파양선고를 한 것이다. 그 때 양모되신 어머님이 목을 매어 죽은 모양이라 대문 밖에서 들은즉 온 식구들의 곡성이 진동하였다. 나는 들어 갈 수 없어 대문 밖에서 듣다가 생각하기를 이제는 멀리 도망할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었다. 그리하여 전도사를 찾아 방문하고 사연을 말한 후 도망 하겠다 하였더니 오늘 밤은 전도사 댁에서 자고, 내일 되어가는 형편을 보아서 어떻게 할 것이라 하여 거기서 자고 보니 소식이 들리는데 별세하지는 아니하셨고, 목을 맨 까닭으로 아직도 괴로워하시는 모양이라 하며 양가에서 사람을 보내어 나를 찾아 왔었다. 이는 양가에서 생각하기로 축출을 당한 자식이 자살이나 하지 않았나 함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다시 양가에 들어갔으나 가정의 불평은 여전히 계속되어 삼년이란 세월을 지난 27세 되던 9월경에는 아주 축출을 당하였다.(눅12:45-53)

그러던 중에 경남 진주읍에서 호주 선교사가 경영하는 학교에 교편을 들고 있었으나, 그때부터 전도의 사명을 느끼고 성경 공부하고 싶어 서울 피어선 고등 성경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다가 그것도 만족을 얻지 못하고 주님의 복음을 전할 생각만 간절하여 마침 경남 여전도회 사업으로 전도인의 사명을 받아서 교회도 없고 신자도 없는 곳으로 전도하러 갔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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