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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0-12-05 01:15
한상동 목사 옥중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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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1,229  

하늘의 음성

수일을 지낸 후 어느 날 밤에 잘 시간이 되어 누워 잠이 들려고 할 때였다. 의외에도 나의 이름을 고성으로 부름에 나는 깜짝 놀라서 일어났으나 독방인 것만큼 너무도 고요하였다. 나는 폐병 환자인 것만큼 또한 고달파서 그대로 누웠으나 잠은 좀처럼 들지 않았다. 그 다음 날 밤이었다. 다시 공중에서 고성으로 나를 부르는데 이번은 이름을 부르지 않고 한목사라고 부르는데 똑똑하고 확실하였다.

그리하여 나에게 지시하시는 것은 “기도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고달픈 몸이나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어느 날 밤인지 주께서 몽중에 나타나 나의 몸이 건강할 것을 보여 주셨다. 옛날 사무엘을 부르시던 주님께서 지금 저와 같이 계셔 주심이 너무도 확실했다. 한국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여 주시는 외국에 계신 부모 형제자매여! 안심하여 주십시오. 우리 주님이 한국에도 살아 계셔서 친히 일하심이 확실합니다.

만천하 형제여! 주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같이 계시나이다. 나는 그 때부터 의사의 진찰도, 약 먹는 것도 다 그만 두었다. 의사와 간수는 염려하였다.

그 다음해 3월경인지 또 다시 기침도 나며 담이 나오는데 피도 심하게 나왔다.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니 의사는 비웃었다. 그들을 본 나는 기도하였다. 주께서 또 나에게 보여 주시는 것은, 결코 이 병으로 인하여 세상을 떠나지 않을 것을 보여 주시고 위로해 주셨다. 매일 진찰하고 약도 매일 먹었다. 그런 중에 의사가 나의 태도에 있어서 이상하게 본 것은, 모든 사람들은 병 아닌 것도 병이라 하여 병보석으로 출옥하여 보겠다고 별별 수단으로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의사가 나를 볼 때에 병은 중한데 한 번도 의사에게 병보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함을 보고, 병세를 보아서는 보석으로 출옥을 시켜야 되겠는데 한번이라도 의사에게 머리를 숙이는 태도를 보이기만 하면 출옥 시키려 했으나 최후까지 주님만 바라보는 나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아니하였다. 의사는 나를 병실에 보낼 것인데 나의 태도만 보아서 하루 일찍 병보석으로 출옥시킬 것으로 하여 매일 매일 나의 입으로 의사에게 청원하여 나갈 수 있도록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간수는 내가 진찰하러 나갈 때마다 나에게 말하기를 “아무쪼록 의사에게 말을 잘하여 속히 집으로 나가 치료하도록 하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주님께 나의 전부를 맡기는 동시에 또한 보석되어 출옥함이 주님의 뜻이고 유익이 될진대 의사의 마음을 주님이 주장하사 출옥되게 하시리라고 믿었던 것이다.

간수를 통하여도 되지 아니하매 의사가 직접 나에게 말할 기회를 몇 번이나 주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의사가 친히 독방에 있는 나에게 와서 가장 친절히 하며 주사도 놓아주고 하여 말 할 기회를 주었다. 나는 말을 아니 하려는 것보다 말을 할 수 없었다. 그 까닭은 나의 책임 문제이니 전국에 신사 참배 반대 운동을 일으킨 일에 대하여는 물론, 다른 사람도 반대는 아니 한 것은 아니로되 특히 나에게는 이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내가 전국뿐 아니라 만주에까지 문제를 일으킨 사람인 까닭이다.

그리하여 내가 가서 말한 곳에서 내 말을 들은 사람마다 한 사람도 남김 없이 다 검속되었고 또 나와 편지 거래한 사람마다 다 검속되어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며 여전히 검속되고 있는 까닭에 다른 형제들은 옥중에 두고 나 혼자 나가 평안히 누워서 치료하고 있을 수가 없었던 까닭이었고, 또는 내가 검속되기 전에 각 교회에 다니면서 부탁한 말은 금일 가담한 이 문제에 있어 희생은 우리가 당할 터이니 아무쪼록 하나님께 기도만은 하여 달라고 부탁한 것인데 이미 내가 희생을 당하겠다고 각오한 바이었고, 또한 만일 우리가 출옥하게 되면 전국에 숨어 있는 형제들의 기도가 끊어지는 까닭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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