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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0-12-10 00:04
한상동 목사 옥중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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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1,169  

해방과출옥

1944년 11월경이었다. 독일이 망하였다는 정보를 들은 나는 이어서 일본이 망할 것을 알았다. 나는 출옥의 날이 오늘인가? 내일인가? 하고 날마다 기다리게 되었다. 나는 이제 출옥한다면 수도원과 같은 수양원을 만들어서 일본 정치 아래서 양심이 마비되어 타락한 목사들이 수양하여 한국 교회의 앞날을 새롭게 출발하도록 하며, 또한 신학교를 설립하여서 진리와 더불어 운명을 같이할 전도인을 기르며 또한 전도하여 이 나라를 기독교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개월 전부터 기도하였다.

다시 말하면,
1.수양원을 설립하여 일본 정치 하에 타락된 목사들을 수양할 것.
2.신학교를 설립하여 진리를 위해서 한국 교회와 운명을 같이할 목사를 양성할 것.
3. 전도인들을 길러서 교회를 설립할 것.

마침내 한국 민족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해방의 날 1945년 8월15일을 맞이하고 8월17일에 나는 출옥되었다.
과거 5년간의 옥중 생활을 묵묵히 회고하여 볼 때 그 생활 전부가 나 자신의 힘으로 된 것은 추호도 없다. 진실로 주님은 살아계셔서 나의 생활 전부를 주관하시고 계시는 능력의 주님이심을 나는 확실히 체험하였다.

오! 땅 위에서 주를 믿고 성도의 생애를 걷고 있는 형제여! 안심하라 주님이 살아계셔서 지금도 일하시고 계시느니라.
나는 병으로 인하여 눕기 전에는 부절히 힘 미치는 데까지 한국 교회를 위하여 충성하겠다는 일편단심에 불타고 있다. 하루도 아직 수양이라고는 해보지 못했다.

나는 출옥당시에는 행보도 잘하지 못하였으나 지금은 건강하다. 이것 역시 주님의 은혜이다. 나의 폐병을 아는 사람, 내가 사경에 이르렀던 사실을 아는 자 치고 놀라지 않는 이가 없었다.

이것이 나의 체험 전부가 아니요, 대략 기록한 것뿐이다. 지금 나의 사업은 한국 교회의 재건 운동을 하고 있는데 재건 운동이란 과거 일본 정치하의 잘못을 회개하고 기도 생활과 동시에 선지자 격으로 외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신학교를 설립하여 한국 교회를 위한 희생의 제물이 되어줄 수 있는 목사를 길러 내는 사업이다. 그리고 각처에 전도인을 파송하려는 것이 나의 몇 가지 사업이며, 이 사업을 위하여 나의 일생을 바치려함은, 오늘 우리 대한 민족은 아무리 하여도 주님의 복음이 아니면 살 길이 없는 까닭이다.

만천하 형제여! 기도로 물질로 동정을 구하노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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