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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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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2 16:16
어느 목사의 신학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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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2,176  

필자는 1994년 미국 서부의 모 한인 신학교의 학감으로 일하면서 Packer 박사에게 편지를 낸 적이 있다. 그 편지의 골자는 "개혁주의 신학자로 알려진 당신이 천주교의 교리를 잘 알면서 어떻게 교리의 타협 없이 천주교와 개신교가 같이 선교할 수 있는가?" 라고 물었다. 그에게서 온 대답은 "ECT는 Charles Colson이 천주교 지도자들과 만든 것인데 나는 측면에서 도와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개신교와 천주교가 교리를 타협하지 않고 무슨 일인들 할 수 있는가? 그것은 불가능하다. 유명한 Martyn Lloyd-Jones(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가 쓴 "Unity in the Lord" 라는 소책자를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교리가 다른 사람하고는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가 될 수 없다. 이것이 개혁주의 신앙이다. "주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이다. 주님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하나가 될 수 없다.

 

그런데 "천주교가 형님이니 형님인 천주교에서 배우라" 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지, 그 목사는 무슨 뜻으로 그 말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정의구현사제단> 이라는 천주교 단체가 한 동안 매일 데모로 순진한 청년들을 선동하여 반정부 운동을 하며 북의 김정일 정권에게 유리하게 행동하는 것은 그들만의 잘못이 아니고 빗나간 개신교 목사들도 똑같이 비난 받아야 마땅하므로 그들 천주교 단체만 나무랄 수 없다. 그러나 천주교 전체의 신학은 개신교와 아주 다르다. 그러므로 천주교는 그 목사에게는 형님이 될지 몰라도 다른 기독교 <정통신학, the orthodox theology>을 믿는 성도의 입장에서는 형이 아니라 전도의 대상인 집단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천주교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그들의 미신 같은 <마리아 숭배>나 <여왕의 교리>나 <연옥의 우화>나 <세례 중생설>이나 <화체설>이나 성경에도 없는 <7성례>를 배우란 말인가? Calvin은 27세 되던 1536년에 <기독교 강요> 원고를 쓰면서 천주교의 가르침을 신랄하게 비판했고 Calvin이 죽은 후 그의 신학을 가장 정확히 정립하여 가장 널리 후세에 전한 Francis Turretin은 그의 방대한 걸작 <기독교 변증신학강요>에서 천주교의 비성경성을 강하게 그리고 정당하게 비판하여 지금까지의 모든 구미의 모든 조직신학 책들은 모두 그의 이 책을 참고했다. 

  

천주교에서 배울 것이 있다는 그 목사의 신학에는 문제가 많다. 누구도 바른 신앙을 가진 성도라면 그 목사의 신학에 동의해서는 안 된다. "사회적인 지위가 높고 이름이 있는 분이니 그런 사람이 하는 말은 따질 것이 없이 진리일 것이고 따라야 한다"는 안일한 생각 때문에 오늘의 기독교는 교계 전반이 통제할 수 없이 타락해 가고 있다. 오늘 누구를 믿을 것인가? 바른 말을 하는 목사가 오늘의 교계에 과연 몇이나 되는가? Warren이나 Osteen이나 Wilkinson이나 Schuller가 모두 목사이건만 그들이 과연 성경적인 바른 말을 하는가? 아니다. 이들이 얼마나 성경을 곡해하고 왜곡하는가? 

 

얼마나 많은 신학자들이 교인들에게 독약(venom)을 먹이고 있는가를 눈뜨고 보라.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 (Stott), 하나님은 미래를 모른다 (Boyd), 기독교의 목적은 사회정의 구현이다 (Rauschenbusch), 옛날 성경은 무효고 새로 나온 <A Course of Miracle>만이 예수님이 참 말씀이다 (Schucman), 성경은 원래가 여성 위주로 기록했는데 중간에 누가 남성위주로 변개했으니 여성위주의 성경으로 고치기 위해서 "도마복음"을 참고하자는 사람 (Pagels), 아무 종교를 믿어도 선행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 (Graham), 손바닥을 아래위로 향하는 자세로 기도해야 은혜가 온다 (Foster), Visualize 하면 무엇이나 기도하는 제목을 하나님이 들어준다 (조용기), 관상기도가 참 기도이다 (이동원), Rick Warren의 일을 적극 추천하는 사람 (옥한흠), 예수께서 오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함이며 이 말씀을 믿는 것이 예수를 영접하는 것이다 (유광수) 등 참으로 기독교 계는 요지경이다. 이런 와중에서 기독교의 원로급인 그 목사가 "불교와 천주교의 성숙함을 기독교가 배워야한다"는 말은 바로 믿는 많은 성도들을 실망시킨다.

  

그 목사는 "불교는 맏형이고 천주교는 둘째 형이고 기독교는 막내이니 기독교가 천주교나 불교에서 배우라"고 가르친다. 그 목사 개인으로는 그런 집단에서 배울 것이 있을지 모르지만 성경을 바로 믿는 사람들은 고후 6장에서 하나님이 엄격이 명령하듯 그런 집단과는 상관을 하지 말라고 했으니 상관할 것도 없고 그런 집단에서는 배울 것도 없다. 

  

그 목사는 또한 "기독교가 타종교를 배타하는 것"을 꼬집는다. 성경 말씀대로 타종교를 배타하는 참 기독교 성도들을 "Ultra-Conservative Christian"(극보수 크리스찬)이라고 비난하지만 기독교를 바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생명의 구주로 믿는 사람은 모두 "Ultra-Conservative Christian"이 안 될 수 없다. 덥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한 자는 하나님이 뱉어 버리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믿으려면 Ultra-Conservative로 믿어 "불의"는 추호도 용서치 않는 것이 참 성도의 길이다. 예수를 열심히 바로 믿으면 그것이 고쳐야 될 <비정상 신앙 상태>란 말인가? 앞서도 언급했듯 모든 순교자나 Calvin 이나 Knox 같은 사람들은 그 목사가 말하는 것처럼 Ultra-Conservative한 사람들이니 모두 저들의 신앙태도를 고쳐서 천주교와 불교에서 배워야 할 사람들이란 말인가? 

 

그 목사가 갖고 있는 신학은 무엇인가? 그는 우리 모두가 사이비 신자가 되어 적당히 아무 종교나 모두 대등하게 수용하기를 주장하는가? 기독교의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 진리는 하나뿐,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아 니하고는 아버지에게 올 자가 없다"고 요한복음 14:6에 진리이신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다. 야훼 하나님은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제1계명에서 엄하게 명령하신다. 이것은 신학적으로 apodictic law(필연적 율법)이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에는 성격상 두 가지가 있다. Apodictic Law는 하나님이 "하라" "하지 말라"고 명령하는 율법이다. 십계명은 이에 해당된다. 한편 Casuistic Law(결의적 율법)은 Case Law이다. 즉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하고 저런 경우에는 저렇게 하라는 식의 율법을 말한다. 가령 "사람이 남의 양을 훔치면 4배를 갚아 주라"는 식의 율법을 말하다. 십계명은 모두 Apodictic Law(필연적 절대적 율법)이다.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나님이 명령하면 그대로 지켜야한다. 거기에 반항하면 그는 하나님에게 대항하는 사람이며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 야훼 하나님 말고 어떤 다른 신도 두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참 신앙이다.  

 

그 목사의 신학은 결정적으로 다음과 같은 발언에서 개혁주의 정통신학으로부터 괴리가 생긴다. 그는 인터뷰에서 "<기독교는 유일신관(唯一神觀, monotheism)>이므로 다른 종교를 포용할 수 없지 않은가?" 라는 중앙일보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건 유일신관에 대한 오해입니다. 다른 이론을 배타하는 유일신이 아니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유일신이지요. 기독교인 아닌 사람을 거부하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자가 다른 종교인에게 마귀소리 하는 것은 초보라서 그렇습니다" 라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이 기독교 신학에서 수용될 수 있는 말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로 수용될 수 없는 극히 비성경적인 언사이다. (계속)


김명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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