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新복음주의
1900년대 초, 세계의 주류 기독교 안에 강한 자유주의 바람이 일어나게 되자 보수주의자들은 자유주의자들과 함께 같은 길을 갈 수 없다는 이유로 "분리주의"를 강하게 제기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생각이 같은 지도자들이 뜻을 같이 하여 "근본주의 교리들(The Fundamentals)"이라는 제목으로 12권의 책자를 함께 발간 하였는데, 그것은 64명 저자의 90개 논문(1910-1915)으로 구성되었고, A.C. Dixon과 R.A. Torrey를 편집인으로 하였으며 (Wheaton College, Archives, Fundamentals), 자유주의와 로마 가톨릭의 오류를 신학적으로 지적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 책자는 300만부가 발행되어 미국과 기타 21개국의 기독교 내에 배포되었다. 그 때부터 그러한 신앙을 주장하는 보수주의자들을 가리켜서 "복음주의자들(Evangelicals)"라 불렀고, 반면에 자유주의자와 로마 가톨릭과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온건파를 가리켜서 "신-복음주의자들(Neo-Evangelicals)"라고 불렀다. 신-복음주의가 등장하면서 그들의 대표적 기구인 "미주복음주의 협회(NAE, The 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가 창설되었고(1942), 5년 후에는 대표적 교육기관인 "훌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가 창설되었으며(1947), 대표적 미디어 매체로는 "크리스챠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가 창설되었다(1956).
세월이 흘러간 지금에 와서는 명칭에도 변화가 왔다. 1900년대 초에 전통적 신앙을 유지하려던 보수주의자들을 "복음주의자들"이라고 불렀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러한 신앙의 주장을 "근본주의"라고 부르며, 그 "근본주의자들(Fundamentals)"은 편협하고 화합할 줄 모르는 시대적 골칫거리로 몰리고 있다. 이러한 근본주의자들 때문에 세계 평화가 방해를 받고 있다고 매도한다. 앞으로 참 성도들은 과거의 선지자들이 당하였던 것처럼 비정상적으로 취급받다가 큰 핍박에 넘겨지게 될 것이다. 성경은 이미 그러한 것을 예언하고 있으며,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실감하는 세대가 되었다. 그리고 1900년대 초에 자유주의와 로마 가톨릭과의 대화를 주장하던 "신-복음주의"를 지금에 와서는 "복음주의 또는 복음주의자들(Evangelicals)"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본래의 보수주의가 오늘날에 와서 어떻게 낙인찍히고 외면당하고 있는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오늘날의 복음주의가 초기의 복음주의와 같은 줄로 착각한다. 그러나 그 실상은 반대이다.
오늘날 교계에서 말하는 "복음주의"는 사실상 "신-복음주의"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복음주의는 로마 가톨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종교다원주의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보수적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교인들이 볼 때는 그들이 보수 신앙을 지키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은 "자유주의자"들도 스스로를 "복음주의자"라고 하며, 심지어는 로마 가톨릭이나 성공회에서도 자신들을 가리켜 스스로 "복음주의자"라고 한다. 오늘날 교회의 일반 평신도들은 기독교의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저 "복음주의"라고 하면 성경적이며 보수적 신앙인 줄로 알며, 심지어는 로마 가톨릭도 성경적 기독교인 줄로 착각한다. 로마 가톨릭이 어떠한 구원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이다. 또 일반 교인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기독교 내의 신-복음주의 목사나 신학자들이 로마 가톨릭과 손을 잡고 협력관계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은 마지막 때에 기독교가 큰 위기에 직면한 것을 보여준다. 로마 교황 베네딕트 16세는 "불신자도 역시 구원 받을 수 있다"고 발언하였고, 그것을 로마 가톨릭의 미디어인 Zenit News Service에서 2005년 11월 30일, 바티칸발 뉴스로 발표한 적이 있다(참고: 아래기사). 이 밖에도 로마 가톨릭이 성경적 기독교가 아닌 증거들이 여러 가지 있다(참고: 참고자료,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로마 가톨릭).
"NONBELIEVERS TOO CAN BE SAVED, SAYS POPE“
VATICAN CITY, NOV. 30, 2005 (Zenit.org) - Whoever seeks peace and the good of the community with a pure conscience, and keeps alive the desire for the transcendent, will be saved even if he lacks biblical faith, says Benedict XVI (누구든지 순전한 양심으로 공동체의 평화와 선을 추구하며, 초월적인 것을 위하여 그 소원을 활기 있게 유지하면, 성경적 신앙이 부족하더라도 구원받을 것이다 - 교황 베네딕트 16세 발언)
마리아(Mary)의 원죄 없는 잉태(Immanculate Conception: 무염시태)를 선포(1854)하였던 로마 가톨릭의 교황 피우스 9세(Pius IX)는 제1 바티칸 공의회 (1869-70)를 소집한 후 "교황에게는 오류가 있을 수 없다. 신앙과 도덕의 문제를 규정함에 있어서 그는 절대 무오하다"고 하면서 교황의 무오설(Papal Infallibility)를 선언하였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절대 무오성"을 가지고 선포한" 교황의 결정"을 거부하면 이단으로 정죄된다(Canon 1325, 1917, Code of Canon Law by Benedict XV). 그래서 로마 가톨릭에서는 교황을 가리켜서 "거룩하신 아버지(Holy Father)"라고 부르며 신격화한다. 이 "거룩하신 아버지 (Holy Father)"라는 용어는 성경에 단 한 번만 나오는데 예수님이 십자가 지시기 전 성부께 기도하실 때 사용하셨다. 성부 하나님께만 유일하게 사용된 특별한 용어인데 로마 가톨릭에서는 그 용어를 교황에게 적용한다. 로마 교황은 그러한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교황의 절대무오"는 지금도 로마 가톨릭의 법이며 교리이다. 그러므로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발표한, "불신자도 역시 구원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로마 가톨릭의 법이며, 교리이고, 구원관이다. 그러나 그러한 구원관은 기독교의 구원관이 아니다(요14:6, 행4:12, 딤전2:5).
"거룩하신 아버지(Holy Father)"로 불리는 로마 가톨릭의 교황은 하나님의 위치에 있다. 왜냐하면 죄 용서 받기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직접 나가지 말고 교황이나 신부에게로 가야할 것을 선언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선포한 로마 교황 바오로 2세(John Paul II)의 발언이 Los Angeles Times(Dec. 12, 1984)에 기사화 되었는데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죄 용서 받지 않는다-교황발언(No Forgive ness 'Directly From God,' Pope Says)"이라는 제목으로 실렸고, 죄용서를 원하는 사람은 "가톨릭 신부에게 더 자주 죄를 고백하라"고 교황은 권유하였다. 과연 로마 교황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그처럼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가?(삼하 15:1-6). (계속)
신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