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복음주의 신학의 바탕
"신-복음주의(Neo-evangelism)"란 용어를 처음에 만들어낸 사람은 해롤드 오켕가(Harold Ockenga, 1905-1985)였으며, 그는 1947년 찰스 훌러(Charles Fuller)와 함께 훌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를 설립하고 초대 학장이 되었으며 나중에 연임(1947-1954 and 1960-1963)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복음주의 기관지인 크리스챠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를 창간(1953)하고 운영이사장을 25년간, 편집장을 12년 역임함으로써 오켕가(Ockenga)는 훌러신학교와 크리스챠니티 투데이가 "신-복음주의 신학"의 산실이 되게 하였고, 두 기관을 통하여 신-복음주의 사상을 널리 보급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복음주의"와는 전혀 다른 "신-복음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정체를 숨기기 위하여 자신들의 명칭인 "신-복음주의"란 말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고 보수적 용어인 "복음주의" 명칭만 사용하고, 보수적 신앙인들처럼 활동하면서 로마 가톨릭과 세계 교회협의회(WCC)와 협력하고, 기독교의 흐름을 종교다원주의로 이끌고 있으며, 수십 년간 많은 신학생과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훈련시키면서 기독교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그래서 지금은 "신-복음주의"가 "복음주의"로 되어버렸고, 사람들은 "신-복음주의"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하지만 오늘날 복음적 기독교가 변질되도록 유도해온 신학사상이 "신-복음주의"이므로 그 변화의 뿌리를 언급하기 위해서는 "신-복음주의"란 용어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 "복음주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신-복음주의").
1-1. 오켕가(Ockenga)의 신학사상
헤롤드 오켕가(Harold Ockenga)는 1948년 자신이 제창한 "신-복음주의(Neo-evangelism)"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것은 현대주의와 근본주의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新복음주의는 복음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삶의 사회학적(sociological), 정치적 (Political), 경제적(economic) 영역에 강조점을 둔다... 신-복음주의는 시대의 요청, 신학적 논쟁의 재정립, 교단적 리더쉽의 회복, 그리고 신학적 문제들을 다시 점검할 필요성, 즉 인류의 역사문제(the antiquity of man), 노아홍수의 타당성 문제, 하나님의 창조방법 등(이는 현대주의자들이 성경을 부인하기 위하여 문제 삼는 것들임)을 다시 점검할 필요성에 따라서 기독교 신학을 다시 진술하는데 역점을 두었다(emphasised the restatement of Christian theology).』
성경은 신앙 면에서 오켕가가 주장하는 것처럼 중립(in between)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나님 편에 서든지 아니면 세속에 속하든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한다 (수 24:15). 그러나 신-복음주의는 중립적 입장에서 현대주의자들과 타협할 수 있도록 기독교 신학을 다시 진술하기로 다짐하면서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신-복음주의 신학"은 현대주의자들, 로마 가톨릭, 신비주의자들과 타협점을 얻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신학을 변경할 수 있으며, 복음운동(evangelical campaigns)이라는 명목으로 주저함 없이 사회학적으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들에게 접근하여 그들과 손을 잡고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에큐메니칼 운동에 가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 성경관을 무시하고 신학을 다시 진술하는 사람들과 손잡고 새로운 이론을 적용한다. 그 새로운 이론들로서 기독교를 변질시켜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변질시켜 나갈 것으로 본다.
예를 들면, 훌러신학교의 싱크 탱크(think tanks)에 속하는 랠프 윈터(Ralph Winter)같은 신학자는 새 언약(new covenant)를 무시하고 아브라함 언약(Abrahamic covenant)를 주장하면서 지금 신약교회는 아브라함 언약을 성취해 가는 것으로 설명하는 사람이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복음전파가 세상의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도록 아브라함에게 사명이 주어졌는데 아브라함은 그 사명에 실패하였다는 것이다. 랠프 윈터는 그리스도의 피로 성취된 새 언약을 아브라함 언약으로 바꾸고는 "성경에는 오직 한 가지 언약만 있는데 그것은 모든 민족이 복을 받는 아브라함 언약이다"라고 하였다. 이 아브라함 언약을 성취하기 위하여 이 땅에서 어두움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통치가 복음을 통하여 땅 끝까지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처럼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언약을 현대 선교와 결합시킨 것을 가리켜서 "비밀선교(Secret Mission)"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 비밀선교 사역을 위하여 세계선교미주본부(U.S. Center for World Mission)를 창설하였다. 윈터(Winter)의 주장에 의하면 그의 선교사역은 예수님이 내리신 지상명령에 의하여 사도들이 시작한 선교 사역에 뒤따르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선교사명(성경에 없는 논리)을 따르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도 아브라함 언약을 반복하기 위하여(to reiterate) 오셨다고 함으로써 성경에 약속되어 있는 새언약을 무시해버린다. 이것이 오켕가가 주장한 대로 "기독교 신학을 다시 진술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45년 이상 기독교 안에 널리 확산되어온 "신-복음주의 신학"의 한 단면이다. 이것은 성경의 핵심적인 구속의 원리를 부정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대속의 피로 성취된 새 언약을 무시하면서 아브라함의 언약 아래서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되어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한 확고한 믿음 없이도 하나님의 복을 받고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열어놓는 것이며, "십자가의 도"(고전1:18)를 전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른 복음"(갈1:8)을 전하는 것이며, 종교다원주의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본다.
아브라함 언약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분명히 밝히기를,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3:16)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고 복을 약속하신 것은 아브라함이 그 복음을 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게 하려고 약속하신 것이 아니다. 그 언약은 약속의 자손, 즉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로 인류의 구속을 완성하실 때 비로소 전파되기 시작하는 새 언약의 복음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하늘로 오르시기 전 복음전파의 지상명령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리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가르치되(한글개역에는 "제자를 삼아"로 되어있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19-20 kjv). 예수님께서 직접 복음전파의 사명을 주셨고 지금까지 친히 관계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명령을 받은 제자들은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내용은 구약의 선지자가 예언한 "새 언약"(렘31:31)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성취되었다고 증거한 것이다. 아브라함 언약은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이 땅에 성취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증거하기를,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라고 하면서 확인해 주었다(갈3:8-9).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은 아브라함이 복음사역을 맡아서 실행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씨(자손)를 통하여 성취하실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창12:1-3, 창22:18). 마지막 때에 성경을 잘못 전하는 자가 있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전해준 말을 기억하면서 그 잘못을 지적해 낼 수 있다고 하였으므로 성도들은 기록된 성경말씀을 근거로 분별력을 가지고 거짓 교훈들을 가려내야 한다(유1:17-18, 계2:2). 예수님도 지금 그것을 바라고 계신다(마24:24-25).
신-사도개혁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이끌고 있는 피너 와그너(Peter Wagner)도 기독교 신학을 다시 진술하는 신-복음주의 신학의 싱크 탱크(think tanks) 멤버이므로 윈터(Winter)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보혈로 성취된 새 언약(new covenant)을 무시한다. 그가 주장하는 슬로건(slogan)에서 그것이 역력히 나타난다. 와그너는 예수님의 "새 포도주와 새 가죽부대" 비유(마9:17)를 인용하면서 오늘날의 기독교가 "새 가죽부대(new wineskins) 안에 들어와야 한다"라고 한다. 그것은 오늘날 모든 교회가 신-사도개혁운동에 가담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오늘날의 교회가 성경에 기초한 교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정한 교회의 통치는 제2의 사도시대에서 다시 시작되는데 지금이 바로 그 때이고 "신-사도개혁운동"이 바로 그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CB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회의 통치가 마침내 제자리에 오게 되었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에베소서 2장에 언급한 것이며, 교회의 터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또 그는 언급하기를 "성경적 교회의 통치는 1980년대 선지자의 은사 사역과 1990년대에 사도의 은사 사역이 인식되면서 제자리에 찾아오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와그너에 의하면 현재의 기존 기독교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엡2:20) 위에 세워진 교회가 아니다. 현재의 기독교는 사탄의 지배를 받는 "종교의 영(the spirit of religion, 성경에 없는 신조어)"의 영향권 안에 있는 것으로 암시하고 있으며, 그 종교의 영은 지금 "신-사도개혁운동"을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 종교의 영을 몰아내기 위하여 "기도투사(Prayer Warrior)" 팀을 구성하여 영적 투쟁에 나섰으며, 와그너 지도자 양성소(Wagner Leadership Institure)를 통하여 그 임무를 담당할 많은 신-사도들을 배출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근 2천년 동안 참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진 기독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제 신-사도개혁운동을 통해서 교회의 통치가 제자리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와그너는 신-사도개혁운동의 사명에 관하여 이야기 할 때,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새 포도주"와 "새 가죽부대"가 현실적으로 실현되는 것이 바로 지금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기독교는 낡은 가죽부대이기 때문에 신-사도들을 통해서 세워지는 새로운 교회를 담을 수 없으므로, 지금 이 시대는 새 가죽부대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와그너는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새 가죽부대"는 새 언약의 피를 상징하는 "새 포도주"를 전제로 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이미 새 언약의 피(새 포도주)를 흘리셨고 그것을 담는 그릇으로써 이미 신약교회가 사도들에 의하여 세워져서 지금까지 기독교가 전해져 왔다. 마지막 때에 다시 "새 포도주"와 "새 가죽부대"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구약의 개념으로 금식에 대하여 질문하였을 때 예수님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 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마9:17)라고 비유로 대답하셨다. 이 비유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후 성취될 "새 언약(new covenant)"(렘 31:31)에 대한 말씀이었다. 왜냐하면 나중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과 함께한 마지막 만찬에서, 그는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시면서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것인데 그 "포도주"는 "나의 피, 곧 새 언약의 피(My blood of the New Covenant)니라"(마26:28-kjv, 한글 개역에는 "새(new)"라는 말이 빠져있음)라고 하셨고, 또는 "이 잔은 내 피로 세 우는 새 언약이니"(눅22:20)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요한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새 포도주와 새 가죽부대"는 "새 언약"의 성취로 말미암아 전개될 새로운 상황을 말씀하신 것이며, 그것은 곧 예레미야 31:31-34에서 예언된 새 언약이 성취되는 것이다(히8:8-12).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오순절 날에 제자들에게 임하자 제자들은 성령이 충만하여 새 언약이 성취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바로 "새 포도주"가 임했다고 전한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직분을 가리켜서 "새 언약의 일군"이라고 하였다(고후3:6). 그 새 포도주를 담는 그릇이 바로 신약교회인데 그 교회는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믿음 위에 세워지는 교회"였고(마16:18), 이것이 바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진 교회였다(엡2:20). 그와 같은 믿음의 고백을 바탕으로 하여 기독교 교회가 지금까지 존재해 오고 있으며, 2천여 년의 기독교 역사를 통하여 그 동일한 믿음 때문에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순교자들이 피를 흘렸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새 포도주와 새 가죽부대"의 사건은 예수님께 임명받은 그리스도의 사도들에 의해서 이미 2천여 년 전에 이미 성취된 비유이다.
우리는 지금 예수님이 제정하신 성찬식(눅22:19)에서 "새 포도주(새 언약의 피)"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기념한다(고전11:23-26).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구원받은 성도들은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서 "새 포도주"를 다시 마시게 된다(마 26:29). 그러므로 와그너가 "새 가죽부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신-사도개혁 운동"이 바로 그 새 가죽부대라고 주장하는 것은 "새 포도주"로 이미 성취된 "새 언약(new covenant)"(렘31:31)을 무시하는 것이다. 만일 와그너의 주장대로 한다면,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새 포도주"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새 언약의 피가 아니라, 새롭게 받았다고 하는 신-사도들의 표적과 기사의 은사가 바로 "새 포도주"가 되는 셈이다. 그러므로 와그너가 주장하는 대로라면, 그가 말하는 "새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피를 이상한 표적과 기적으로 바꿔치기한 것이다. "새 언약(new covenant)"을 무시하는 것은 곧 "새 언약의 중보자(the Mediator of the New Covenant)"(히9:15)이신 그리스도(딤전 2:5)를 무시하는 것이다. 또 "새 언약"을 무시하면, "새 언약의 피"와 직접 관계된 "십자가"가 부담스러워진다. 오늘날 교회 안 강단에서 십자가가 점점 사라져가고 극장의 무대처럼 되어가는 것이 그러한 신-복음주의 바람 때문인지 궁금하다. 랠프 윈터(Ralph Winter)가 새 언약을 무시하고 아브라함 언약만이 오늘날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와그너에게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으며, 이것은 전적으로 비성경적이다. 새 언약을 무시하는 복음은 성경이 말하는 복음이 아니라 "다른 복음" (고후11:4, 갈1:8)이며, 그것은 곧 종교다원주의를 향한 만인구원설의 문을 열어 놓는 것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의 신-사도들은 사도 바울과 같은 "새 언약의 일군"(고후3:6)들이 아니며, 또 교회의 통치를 다시 시작해야 할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엡2:20)도 아니라고 본다. 와그너는 신-사도개혁운동을 통하여 기독교 역사를 다시 쓰자고 하는데, 그것은 신-사도들을 통하여 신-사도행전을 다시 쓰자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그것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본다. 성경말씀에 오류가 있다고 여기며 직통계시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오늘날의 신-사도들은 그처럼 성경의 교훈을 무시하는 방향으로 나간다고 본다.
오늘날 신-사도개혁운동의 신-사도와 선지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 빌 해몬(Bill Hamon)은 "세상이 아직까지 목격하지 못하였던 새로운 교회(a new church that the world never seen)가 일어나고 있다" 라고 하였다. 해몬(Hamon)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도 "새 언약(the New Covenant)"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새 언약의 일군들"(고후3:6)이 아니라는 배경에서 나오는 발언이라고 본다. 그는 제2 사도시대의 신-사도들은 그리스도에 의해서 임명받은 사도들과는 관계가 없는 사도임을 밝히고 있는데, 자신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한 여호수아 세대의 새 혈통(new breed of Joshua generation)을 이어받은 마지막 때 "새 종족(new breed)"의 사도들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신-사도들이 모세와 엘리야에게 주어졌던 능력을 가지고 세상 끝날, 요한계시록 18장에 나오는 "큰 성 바벨론의 대 멸망(the mighty fall of Babylon the Great)"에 함께 역사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친히 "큰 성 바벨론을 심판하시고 멸망시키시는 것"이며, 교회가 거기에 참여하여 하나님과 함께 "큰 성 바벨론"을 멸망시킨다는 내용은 없다. 기록된 성경말씀을 무시하고, 기독교 신학을 새롭게 다시 진술하는 신-복음주의 신학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빌 해몬(Bill Hamon)의 이러한 주장은 랠프 윈터(Ralph Winter)가 "새 언약"을 무시하고, 구약의 "아브라함 언약"을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해몬(Hamon)은 "큰 성 바벨론"을 멸망시키는 데 가담하는 것이 신-사도들이 세우는 21세기의 특별한 교회의 사명이라고 한다. 그것은 "만물을 회복(Restore All Things)"하는 것이며, 신-사도들이 그러한 사명을 완수하기 전에는 예수님이 재림하시지 않는다고 한다. 그와 같은 사명을 가진 교회는 해몬(Hamon)이 말하는 대로 예수님의 사도들이 세우지 아니한 어떤 새로운 교회(a new church)를 의미한다. 그 새로운 교회를 오늘날 신-사도개혁운동을 통하여 세운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신-사도개혁운동은 예수님의 사도들이 아닌 현대판 신-사도들이 "큰 표적과 기사"를 행하면서 옛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세운 터(엡2:20)가 아닌 새로운 교회의 터를 닦고 그 위에 어떤 새로운 세계적 교회를 세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와그너는 신-사도개혁운동을 주도하면서 가공할 일을 벌이고 있으며, 훌러신학교는 그러한 싱크 탱크들(think tanks)의 잘못된 교리들을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심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신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