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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4 04:47
이데올로기화 된 기독교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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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751  

이데올로기화 된 기독교 신앙

성경이 이데올로기화 된 것은 각자가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사고는 철학이 교회 안에 들어오면서 생겨난 산물이다.
철학이 교회 안에 들어오기 전에는 교회 안에서 이런 혼란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성경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가 들어오면서 교회는 갈등하고 분열하고 혼란스러워 했다.

가톨릭으로부터 종교개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적 해석방식(아리스토텔레스적 해석)이 심각한 진리의 왜곡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오순절은 신비주의를 해석의 방식으로 삼고 있다.
어떤 교단은 헤겔의 변증법을 기초로 성경을 해석하고 있다.
그 밖에 여러 교회들이 실존주의와 칸트주의, 현상학 등을 성경해석의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교회가 철학을 성경 해석 방법으로 사용하는데 관대해지면서 기독교는 유례없는 심각한 분열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어느 시대든지 철학은 성경 해석의 가장 위험한 도구로 지목받았다.
왜냐하면 철학은 자기 중심적 사고이기 때문이다.

자기 중심적 사고를 가지고 동일한 해석의 일치를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법이다.

성경을 해석하는데 일치를 이루려면 어찌하든지 자기 중심적 사고(철학)를 포기해야 한다.

따라서 초기 기독교나, 종교개혁의 개혁자들은 자기 중심적 사고를 버리고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에 그 생각이 일치했다.

그리고 이렇게 자기 중심적 사고를 최대한 배척하고 오로지 성경의 통일성이라는 관점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이 바로 '교리'다.
그러므로 교리는 성경의 통일성과 일관성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한도에서 진리적 권위를 위임받는다.

(이 말 속에는 교리가 만일 성경의 통일성과 일관성에 위배된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그 권위를 상실하게 된다는 점을 내포한다.)

그런데 철학적 해석이 교회 안에 들어오면서 '교리'는 무시되었다.
교리만 무시된 것이 아니다.
교회의 하나됨까지 무시되었다.

왜?

 개인의 자기 중심적 사고가 얼마든지 존중되어야 한다는 인본주의적 사도 때문이다.
그 결과 개인의 생각이 존중된 것이 아니라 신앙은 점점 심각한 갈등의 양상을 품게 되었다. 즉 이데올로기의 특징을 갖게 된 것이다.

김민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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