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0-05-04 06:08
목적이 행복만이 된 세상....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1,715  

'목적론적 윤리'라는 용어는 일반 사람들에겐 지극히 낯 설은 용어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용어가 낮설다고 해서 이 가치관이 낯 설은 것은 아니다.

그러면 '목적론적 윤리'가 무엇이기에 우리들의 가치관에는 낯설지 않다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올 법 하다.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필자는 이 용어에 대한 정리를 하고, 그 다음에 이 사고가 인류 역사에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는지 먼저 언급하고자 한다.

목적론적 윤리란 일반 철학에서 보는 대표적인 두 가지 윤리적 관점 가운데 하나이다.

철학에서는 윤리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그 첫째는 '법칙론적 윤리'이고, 또 하나는 '목적론적 윤리'이다.

'법칙론적 윤리'란, 이 세상엔 분명히 보편타당한 윤리가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반면에 '목적론적 윤리'란 윤리의 핵심을 행복으로 보고 행복 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윤리는 변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한다'고도 말한다.

왜냐하면 목적론적 윤리의 관점에서 윤리는 단지 행복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윤리란 행복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고로 이들에게 있어서 타인이 비 윤리적이라고 할 때 심한 불쾌감과 도덕적 정죄가 나오는 이유는 선과 악에 대한 관심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비 윤리가 자기의 행복을 깨뜨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고로 이들은 윤리가 수단이고 행복이 목적이기 때문에 행복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윤리를  버릴 준비가 되어 있다.

행복이라는 궁극적 목적은 얼마든지 수단을 정당화 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1789년의 프랑스 대 혁명이다.
프랑스 대 혁명은 '목적론적 윤리관'에 의하여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자행되어진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당시 프랑스의 시민들은 '행복'이라는 '절대적인 목적'을 위해서 혁명을 선택했다.

그들은 다수의 행복이라는 정당한(?) 목적(명분)이 있었기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재물을 빼앗고,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결코 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루에도 수 백명이 겔로틴(단두대)에 목이 잘려나가도 사람들은 이 혁명이 자신들에게 결국은 행복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다.

이후에 이러한 가치관은 공산 혁명의 중요한 원리로 작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가치관이 오늘날 이 시대를 대표하는 가치관이라는 것이 끔찍하다.

오늘날 이 시대 사람들은 지극히 목적론적 윤리관에 매몰되어 있다.

이 세대의 사람들(여기에 교인들도 예외는 아니다)의 최대 관심사는 오로지 행복하게 사는 것 밖에는 관심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대 사람들은 자신에게 행복을 제공해 주기만 한다면 불법한 정치가도 뽑아주고, 사악하고 음란한 문화도 거부하지 않는다.

이 시대 사람들은 말한다.
'무엇이 잘못이라는 것인가? 불행과 억압을 가져다 주는 질서와 법보다는 행복을 가져다 주는 불법과 무질서가 더 우월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기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자와 결혼을 반대하는 여자의 어머니를 살해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처럼
목적론적 윤리관을 가진 사람들은 모든 가치의 평가를 '개인의 행복'으로 환산한다.

따라서 이 시대 사람들이 다른 이성을 사랑한다고 하는 말은 다음과 같은 말로 해석될 수 있다.
'그 이성은 나에게 행복을 제공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바로 요즘 시대가 정의하는 '사랑'의 의미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사랑한다고 했던 그 사람이 결혼을 한 후에 자기가 기대했던 '행복'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채워주지 못하면 원수가 된다.
이혼을 하거나 살인까지 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이 시대의 교회도 이런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다.
오늘날 이 시대의 교회는 은연중에 '구원=행복'이라는 등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시대의 목회자는 교인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한다.
교인들의 행복을 위해서 교리도, 교회의 질서도, 엄격한 권징도 다 양보했다.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예배, 찬양, 기도, 봉사..)은 교인들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교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도록 하는 목회자가 아닌 자기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목회자를 찾고, 목회자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교인들을 양성해 내기보다는 자기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교인들(부자,권력자)을 끌어모으기에 급급한 것이다.

이 시대의 교회는 더 이상 세상과 다르지 않다.
교회가 제 역할을 감당하려면 목적론적 윤리를 버려야 한다.
행복하길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십자가를 우리의 가장 고상한 가치로 여길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소교리 문답 제1문은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분명하게 선언한다.

"사람의 제1되는 목적은 무엇인가?
- 사람의 제1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 하는 것이다."

-김민호 목사 -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9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94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받는 지침... 창암 05-16 1602
449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6/20) 창암 05-16 1118
4492 캘리포니아 교회 수천 곳 “5월31일 교회 문 열겠다” 창암 05-15 1155
449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5/20) 창암 05-15 1399
4490 하나님을 섬기는 것.. 창암 05-14 1449
448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4/20) 창암 05-14 1005
4488 코로나19 잠잠해지자 중국 기독교 탄압 더 심해져..... 창암 05-13 1389
448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3/20) 창암 05-13 1753
4486 차별금지법 통과 후의 현실.... 창암 05-12 1657
448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2/20) 창암 05-12 1932
4484 본질적으로 다른 죽음.. 창암 05-11 1788
448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1/20) 창암 05-11 1008
4482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부모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냐 하는 것에 대하여 특… 창암 05-09 1228
448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9/20) 창암 05-09 897
4480 “[인터뷰] 손봉호 "생명무시하며 부활절 모이는 건 반역...일파만파.. 창암 05-08 1856
447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8/20) 창암 05-08 929
4478 무력함이 슬플 따름이다. 창암 05-07 1358
447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7/20) 창암 05-07 1932
4476 부하 군목에 존 파이퍼 목사 서적 배포 이유 처벌위기... 창암 05-06 1386
447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6/20) 창암 05-06 1227
4474 관상의 정체.... 창암 05-05 1789
447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5/20) 창암 05-05 1733
4472 목적이 행복만이 된 세상.... 창암 05-04 1716
447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4/20) 창암 05-04 1743
4470 인터넷 성찬에 대한 논쟁(끝) 창암 05-02 1789
446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20) 창암 05-02 1675
4468 “인터넷 성찬”에 대한 논쟁(1) 창암 05-01 1716
446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20) 창암 05-01 1783
4466 청교도들에게 가장 영향력을 끼친 신학자- 칼빈 창암 04-30 1722
446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30/20) 창암 04-30 1779
4464 성경은 성령과 그의 사역을 분별케 하는 객관적 표준이다. 창암 04-29 1814
446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29/20) 창암 04-29 1835
4462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창암 04-28 1724
446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28/20) 창암 04-28 1752
4460 비판하지 말라는 것과 분별력을 혼동하는 것 같습니다. 창암 04-27 1743
445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27/20) 창암 04-27 1053
4458 인도 기독교인 대상 테러 급증... 창암 04-25 1341
445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25/20) 창암 04-25 1859
4456 이데올로기화 된 기독교 신앙... 창암 04-24 1752
445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24/20) 창암 04-24 1868
4454 기독교 신학을 믿지 않으면서 기독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모순이다. 창암 04-23 1682
445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23/20) 창암 04-23 1007
4452 칼빈과 함께하는 매일 기도.. 창암 04-22 1223
445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22/20) 창암 04-22 1920
4450 익명의 저자가 쓴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내는 서신 중... 창암 04-21 1407
444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21/20) 창암 04-21 1077
4448 인생을 사는 동안 성경을 진정한 인도자와 조언자로 삼으라... 창암 04-20 1202
444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20/20) 창암 04-20 996
4446 사탄은 우리를 얼마나 잘 시험할 수 있는가? / 토마스 굿윈 창암 04-18 1291
444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4/18/20) 창암 04-18 93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