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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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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31 04:09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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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720  

하나님의 주권(sovereign)’,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신다는 것인가?|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개혁신학에 대한 그릇된 이해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열심”(사 37:32)에 대한 오해 곧,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그의 뜻에 따라 이루시는 것이니 다만 하나님의 일하심을 고대하며 때를 기다리는 것만이 개혁신학을 따르는 믿음의 자세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한 오해는 특별히 개혁신학을 가르치는 목회자들에게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성도들의 양육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니 굳이 그들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그저 때를 기다릴 뿐이라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더구나 치리나 권징은 더더욱 시도하지 말 것이며,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아무도 의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모든 잘못들을 은혜로 덮어 줄줄 아는 목회자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빌 3:17절에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 있는 형제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고 말한다.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고 한 것과 같은 사도 바울의 본을 따르라고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 4:8)고 했으며, 무엇보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빌 4:9)고 하면서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 말한다.
사실 사도 바울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 말한 것은, 참된 신자들이 행하는 모든 선한 일들의 배후와 밑바탕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언급이다.
신자가 사도에게서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할 때에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때에 모든 일들의 성취가 평강의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도 바울은 그러한 실천의 현장에서 한걸음 물러나 있는 것이 아니라, 친히 앞서서 모범을 보이는 자로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드러내 주었던 인물이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어 모든 선한 열심들을 이루도록 하시는 것처럼, 사도 바울도 친히 성도들의 선한 일들에 앞서 나아가는 자로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대도 사도 바울은 그 모범에 관하여 자신의 열심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말한다. 사 37:32절에서 선지자가 말하는바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는 것과 동일한 말을 한 것이다.


이처럼 개혁신학의 지식(cognitio)은 뇌에 저장하는 정보에 불과한 것이 결코 아니다(notitia). 오히려 개혁된 신학의 요지는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는”(행 17:28) 것이되, 우리 스스로가 아니라 “그를 힘입어” 실천하는 생명력 있는 것이다.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또한 신자들의 잘못과 게으름을 가만히 두시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결국에는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히 4:13)고야 만다. 개혁신학의 정보만을 전하며 개혁신학의 정보만을 취하는 회중으로 모인 자들의 마음과 생각과 뜻이 무엇인지, 결산을 받을 때가 분명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개혁신학의 온갖 지식(정보)들을 흘릴 뿐 한 발짝도 몸소 나아가 보여주지 않는 자들의 허황된 불신앙이야말로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고 말 것임을, 하나님의 주권적인 말씀은 지금도 여전히 선포하고 있다.


발체: 개혁주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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