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 그러나 개혁주의 신학은 성경을 하나님의 구속사적 측면에서 해석한다. 옛날 교부 Origen(Alexandria 에서 활동하던 Clement of Alexandria 의 제자)은 성경해석의 원칙을 말하면서 “모든 성경은 네 가지 방법으로 해석해야 한다” 고 주장했는데 그 네 가지란 1. 문자적 해석, 2. 풍유적해석, 3. 도덕적 해석, 그리고 4. 신학적 해석 이렇게 네 가지로 해석해야 하다고 했다. 이를 ”오리겐의 4중해석“ 이라고 한다. 그러나 Origen 자신도 교리사적 측면에서 볼 때 실수를 많이 한 분이었다.
성경의 해석은 항상 문맥을 통해서 바른 해석이 나온다. 성경의 해석의 원칙은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한다 (scriptura scripturae Interpres)>이다. 성경을 해석할 때는 항상 역사적, 문법적, 신학적 해석 이 바른 해석 방법임을 알아두자.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되 역사적 배경을 알고 문법적으로 분석하고 그리고 신학적인 의미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세대주의자는 성경은 문자 그대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주장하면 온갖 해석상 오류에 빠지게 된다. 가령 예를 들면, 요한복음 2장의 말씀중 “성전을 헐라 삼일 만에 내가 다시 지으리라” 란 말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문자 그대로라면 46년간 걸려서 지은 예루살렘의 성전을 문자 그대로 단 3일 만에 재건한다는 말이니 예수님은 그런 의미로 말씀한 것이 아니다. 그 다음절 요 2:21에 보면 문자 그대로의 성전을 말함이 아니고,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말함이 분명하다. 이렇듯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면 큰 낭패를 당하며 진리에 도달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자.
셋째,세대주의 신학은 구약과 신약은 관계가 없고 구약은 이스라엘만 말한다고 가르친다.
그들은 말하기를 “이스라엘”은 어디까지나 <육적인 이스라엘> 나라 (지금의 유대민족) 만을 말한다고 가르친다. 믿는 성도가 모두 영적인 이스라엘임을 그들은 부인한다. 그렇다면 갈 3:29 말씀은 어떻게 해석하나?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 니라” 란 말은 분명히 우리들 이방인들을 말하며 예수를 믿으면 우리는 영적인 이스라엘백성이 됨을 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 이는 로마서 2장 28절 말씀이 입증한다. 세대주의는 모든 예언의 말씀이 이스라엘 즉 육적인, 다시 말하면 지금의 이스라엘 나라 사람들에게만 국한 된 예언이라고 가르치면서 갈 3:29 말씀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세대주의 신학자인 Louis Sperry Chafer가 쓴 조직신학 책 8권에는 로마인서 4장에서 인용하는 글이 없다.
그러므로 구약의 모든 선지자가 예언한 예언은 이 땅의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것이므로 이 세상에서 성취된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에스겔서 40장에서 48장에 나오는 <성전>은 문자 그대로 이 세상에서 유대인들을 위한 성전이며 이 세상에서 이뤄진다고 가르친다. 세대주의자는 계시록 22장에 나오는 “새 예루살렘”도 문자 그대로<이 땅에서의 성전으로 앞으로 이 땅에 살게 될 성도들이 영원히 살게 될 곳> 이라고 한다.
그러나 개혁주의 신학은 이스라엘이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음을 믿는다. 즉,
1. 유대민족,
2.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
3. 솔로몬이 죽은 후 나라가 양분되어 10개 지파로 만들어진 여로보암 왕의 북국 (사마리아 중심) 이스라엘,
4. 영적 아브라함의 자녀 즉 그리스도를 생명의 구주로 믿는 모든 무리(갈 3:29) 등.
이렇게 이스라엘의 의미가 많은 것을 세대주의 신학은 부인하다. 이것은 그들의 맹점이다.
넷째, 세대주의 신학은 구약의 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 관계를 부인하며 양자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가르친다.
그들은 말하기를 “구약에는 교회에 대한 예언은 한 마디고 없다”고 주장하며 모든 예언은 문자 그대로 이스라엘 나라 백성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세대주의자들의 신학이다.
세대주의자는 말하기를 예수님이 말한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인들을 위함이었는데 유대인들을 위하여 영적이 아닌 이 지구위에서 이루어질 다윗의 왕국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고 가르친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자 이 왕국은 장래 왕국시대가 되어야 이루어 질것이라고 그들은 가르치며 그 어간에 하나님은 <괄호 속>에 ‘교회시대’를 임시로 주었다고 가르친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구약의 이스라엘이 신약의 교회임’을 철저하게 부인한다. 여기에서 온갖 그릇된 그들의 신학이 나온다. 그러므로 세대주의는 말하기를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는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도래했다는 말을 믿지 않으며 그 하나님의 나라는 그들 말대로라면 항상 미래에 되어 질 일이며 현재와는 관계가 없다고 가르친다.
이에 반하여 개혁주의는 ‘구약의 이스라엘이 바로 교회’라고 믿으며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도래 했고 그 마지막 완성은 미래에 이루어진다고 가르친다. 이를 신학적으로 ‘Kingdom of God is already here but not yet’이라고 한다.
다섯째, 세대주의는 주장하기를, 성도는 환난을 당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대 환란이 오기 전에 교회는 휴거되어 성도는 환란을 면하게 되고 휴거가 있은 후에는 유대 인들 중 남은 자가 교회를 맡게 되며 이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나라와 이방민족을 회심시키는 도구로 사용된다고 가르친다. 좀 더 여기에 관해 일고자 하면 세대주의 신학자인 Charles C. Ryrie 가 쓴 <Dispensationalism Today> (Moody, 1965, pp.132-135를 참고할 수 있다. 성경은 분명히 성도들도 환난을 당한다고 말하며 마태복음 24장 22절 이하에서도 같은 말을 하고 있다.
Dr.김명도 목사, 교수
연세대 영문과 졸업, Philadelphia Westminster 신학교 졸업, M.Div.(목회학)Th.M.(신약학) D.Min.(변증학) 미국 개혁신학교(ARCS) 교장 , 미국 L.A 소재 칼빈 신학교 대학원장. Tyndale International University 초대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