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오는 고치고 미덕은 실천해야
우리는 복음에 반대하는 자를 모든 가르침을 다 동원하여 권유하고 훈계합시다. 하나님께 기꺼이 순종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하며 진리에 반대하는 자들고 하나님의 말씀에 원수가 되어 반항하고 깔보며 교회 안에서 혼란과 방해를 일으키는 자에 대항하여 싸울 능력을 가져서 그들이 부끄러운 마음으로 떠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목자는 모든 신자에게 그들의 갈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의 종은 그렇게 근신하고 의로우며 거룩해야 합니까? 왜 그들은 겸손하고 술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싸우지 않으며 구타하지 않아야 합니까? 왜 그들은 진리 안에서 안정되고 굳건히 서야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으며 그들의 경건한 생활을 통해서 그 교훈을 입증하고 인정받음으로 사람들 속에 그 교훈이 속히 받아들여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사람들로 하여 그들의 본을 받아 그들 목자 안에 보이는 모든 미덕을 본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사도 바울이 목자들에게 무절제와 탐욕과 교만을 경계하고 공손하며 의롭고 근신하며 순결하라고 한 권면은 목자들에게만 국한시키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본을 받아 모든 기독교인들이 행실을 바르게 하여 근신함과 공의로움 그리고 거룩함과 겸손함 등 여기서 말한 모든 미덕을 믿는 자 가운데 널리 파급시키기 위함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기를 소원한다면 사도 바울이 여기서 질책한 과오를 고치고 그가 권면한 미덕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목사가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자라 하더라도 교인들 모두에게는 그들이 수행할 책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은 사람의 수는 적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빠짐없이 당신의 사업에 쓰실 것입니다. 이것이 그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심은 우리로 하나님의 사업에 헌신할 수 있게 하려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영광을 내리시고 우리를 당신의 집안으로 영접해서 자녀로 양자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놀고 먹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의 멍에를 씌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무익하게 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옳은 행실로 불신자를 부끄럽게 하라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목사는 자기 자신을 잘 살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믿는 자들 또한 가장 큰 자에서부터 가장 작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도의 교육을 위하여 여기에 제시된 법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사람이 주정뱅이가 되면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울 뿐만 아니라 개나 돼지같이 됩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대접받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이러한 악을 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모든 주정뱅이를 배제했습니다. 우리가 그들과 교제하는 것, 심지어는 말하는 것까지도 원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이 부끄러워하여 그들의 생활을 바꾸기를 바랐습니다. 그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식탁에 않는 것을 더 원치 않았습니다.
자만과 거만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진정한 표시인 온유한 정신에 반대되는 것이 아닙니까? 만약 우리가 겸손하고 온유하며 낮아지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이 무엇으로 우리가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많은 유익을 얻었다는 것을 인식하겠습니까? 그러므로 거만함이 어떤 사람을 다스린다면 그것이 그가 하나님의 학교에서 가르침을 받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이 말한 덕목은 목사에게만 국한시켜서는 안되고 전 교회가 실천해야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탐욕에 대해서 많은 말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대해서 너무 많이 생각할 때 우리는 영적인 축복과 부름 받은 유업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탐심이 우리를 지배하여 이 세상 것에 밀착되어 하늘 나라에 대해서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비록 우리가 매일 이런 죄에 대해 날마다 경계를 받기는 하지만 세상적인 걱정에 사로잡혀 있고 세상일에 매여 있어서 우리는 천국 생활을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우리 마음을 높이 들어올릴 수 없을 때가 허다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보화가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다”는 말씀의 뜻을 이해하게 됩니다.
세상 것을 좋아하는 자들은 그들의 마음과 애정을 세상 것에 두기 때문에 우리가 부름 받은 하늘나라의 유업을 동경하지 못합니다. 이같이 탐심은 치명적인 역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여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을 빼앗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