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18-08-15 22:14
성경과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헌금 설교(2)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1,681  

3.1 헌금 설교의 유의점

무엇보다도 먼저 바른 헌금 설교를 위해 설교자가 유의해야 하고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그것은 기복주의, 세속화(물량주의) 그리고 이교화이다.

3.1.1 기복주의

그동안 한국 교회 전체와 관련하여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대표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는 소위 ‘기복주의’ 이다. 기복주의란 세상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소망하고 추구하는 ‘복’ 을 신앙 생활의 최고의 목표와 관심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테면, 신앙이 세상의 복을 얻는 수단과 방법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물론 성경에서도 ‘복’ 은 중요한 개념이고, 복된 삶을 강조한다(요 10:10). 문제는 많은 성도들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복의 개념이 성경에서 말씀하는 복의 개념과 다르다는데 있다.

시편 1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하고 순종하는 것이 복이라고 하였고, 산상 수훈에서는 심령이 가난하고 온유하고 주님을 위해서 핍박받는 것 등이 복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그러한 성경에서 말씀하는 복보다는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자녀 성공, 물질적 부요, 세상의 명예와 출세 등을 신앙 생활의 결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복인 것처럼 강조하고, 또한 그러한 복을 위해서 여러 가지 신앙의 활동들을 강요하고 있다.

이 기복주의적 신앙이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헌금 생활이다. 다시 말해, 세상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소망하고 추구하는 복이 헌금생활의 가장 중요한 동기요 목표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기복주의적 헌금 생활을 목회자(설교자)가 유도하거나 부추기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설교자들은 헌금과 그러한 복들을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연결해서 설교하거나, 그러한 결과를 예화로 사용하거나, 또는 그러한 복을 받은 사람에게 간증을 시키기도 한다. 또한 헌금 봉헌 시간에 헌금한 사람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헌금 내용을 일일이 불러주며, 헌금한 성도들에게 자녀와 물질과 명예의 복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기도 한다.
교인들 가운데는 자신의 헌금에 대해 혹시 목회자가 호명하지 않거나, 다른 이들의 기도보다 짧거나 간절함이 없으면 불만족해 하거나 심지어 시험에 들기도 한다.

물론 세상적인 복과 헌금 생활이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헌금은 우선적으로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고, 또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도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인정하는 믿음과 감사의 표현이어야 한다. 역대상 29:11-14에서의 다윗의 고백과 감사는 헌금을 드리는 자가 가져야 할 기본 자세이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3.1.2 세속화(물량주의)

한국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교회의 ‘세속화’이다. 교회의 세속화는 교회와 세상의 구별이 점점 없어져 가고, 교회가 세상의 기관들과 점점 같아져 가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의 원리가 교회에 그대로 유입된 대표적인 예가 ‘물량주의’ 또는 ‘성공지상주의’ 이다.

세상의 기업들이 성공하고 이윤을 높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처럼, 많은 교회가 양적 확장(큰 교회당, 많은 성도, 많은 예산)을 교회의 최고 목표로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지역 교회들이 주님을 머리로 한 지체로서 서로 협력하고 세워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경쟁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헌금과 관련해서도 세속화(물량주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의 우선적 관심 가운데 하나가 더 많은 교회 재정의 확보이다. 그래서 성경적 근거도 없고,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도 없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헌금 종류를 설정하고 강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목회자들은 헌금 액수와 신앙을 비례적으로 연결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헌금을 많이 하면 좋은 신앙의 사람들로 간주하고 칭찬하며, 우선적으로 교회 직분을 주고 중직을 맡기기도 한다.

그것은 참으로 비성경적인 판단이며 조치가 아닐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결코 액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헌금의 가치를 평가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것에서 최선을 다해 드리는 것이 최고의 헌금생활이고, 그것을 또한 주님께서는 진정 기쁘게 받으신다. 그래서 구약에서도 자신의 형편에 맞게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물들을 제시하였고, 예수님께서도 두 엽돈을 헌금하는 과부를 모든 사람보다 많이 헌금하였다고 칭찬하셨다.

3.1.3 이교화

이교화 역시 오늘날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이다. 이교 화란 기독교와 다른 종교와의 구분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교회의 이교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는 기적이나 신유를 최우선시하는 신앙이다. 물론 예수 안에서 얼마든지 기적적인 일들, 병 고침이 일어날 수 있다. 아니 당연히 일어나야 한다. 인간의 상식을 초월하고 과학과 의학이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체험함으로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을 더욱 감격적으로 섬길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신앙생활의 본질과 핵심은 아니다. 신앙의 최우선적 본질은 십자가에 못 박힌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고, 그 주님으로 인해 세상이 줄 수 없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영광스러운 나라를 소망하며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기적적인 일들과 병 고침 등 현실적인 것에 목숨을 걸고 그러한 문제가 해결된다고만 하면 이단이라도 상관하지 않고 찾아다니고, 그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신앙을 버리기도 한다. 이것은 범신론적인 샤머니즘이 추구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헌금에 있어서도 이교화의 영향은 크다. 헌금을 마치 무당이나 점쟁이에게 주는 복채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신적 효험이나 효능을 경험하기 위해, 소원이나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또는 삶의 불확실성이나 저주와 불행을 막는 차원에서 헌금하는 것이다.

또한 제대로 헌금하지 않으면 신의 진노와 저주가 임할까봐 의무적으로 두려움 가운데서 헌금하기도 한다. 설교자(목회자)들도 이렇게 샤머니즘 또는 이교에 영향을 받은 성도들의 심리를 이용하기도 하고, 성도들에게 그러한 이교적인 생각들을 부추기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은 결코 그렇게 가르치지 않고, 그러한 헌금을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기뻐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헌금의 본질이 기쁨과 감사와 자원함이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살펴본대로 한국 교회의 헌금과 관련된 문제들은 한국 교회전체의 문제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바른 헌금 설교를 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설교자(목회자)들의 기독교의 정체성과 복음의 본질에 대한 바르고 분명한 이해가 절실히 요구된다.
왜냐하면 헌금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들과 문제들이 발생한 우선적 책임이 목회자(설교자)에게 있고, 또한 바른 헌금 설교를 통해 한국 교회의 이미지 쇄신과 회복을 일으켜야 할 주된 책임도 역시 설교자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결국 바른 헌금 설교를 위해 설교자(목회자)들은 이러한 한국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통렬한 자기 반성과 그 문제들을 극복하고자 하는 단호한 결단과 각오가 있어야 할 것이다.(계속)

김창훈 박사: 총신대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9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44 가르치는 자는 남의 말도 경청할 줄 알아야/ 칼빈 창암 08-29 1593
344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29/18) 창암 08-29 1725
3442 믿는 자의 특성 / 존 칼빈 창암 08-28 1571
344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28/18) 창암 08-28 1310
3440 과거 타락했던 카톨릭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교회들..(최종) 창암 08-27 1386
343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27/18) 창암 08-27 2068
3438 과거 타락했던 카톨릭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교회들..(1) 창암 08-24 1448
343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25/18) 창암 08-24 1748
3436 사회정의에 집착하는 복음주의자들 창암 08-24 1693
343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24/18) 창암 08-24 1451
3434 '예배는 연출, 목사는 엔터테이너... 창암 08-22 1646
343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23/18) 창암 08-22 1740
3432 "짖지 않는 개와 잠에 취한 목자" 창암 08-22 2010
343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22/18) 창암 08-22 1788
3430 교단의 갑질에 지교회의 대항력은 자치법규 창암 08-20 1650
342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21/18) 창암 08-20 1647
3428 성경과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헌금 설교(최종) 창암 08-20 1662
342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20/18) 창암 08-19 1675
3426 성경과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헌금 설교(4) 창암 08-17 1640
342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18/18) 창암 08-17 1160
3424 성경과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헌금 설교(3) 창암 08-16 1674
342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17/18) 창암 08-16 1745
3422 성경과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헌금 설교(2) 창암 08-15 1682
3421 성경과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헌금 설교(1) 창암 08-15 1587
342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15/18) 창암 08-15 1867
3419 칼빈:목회자들의 청빈(최종) 창암 08-13 1945
341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14/18) 창암 08-13 1797
3417 칼빈: 목회자들의 청빈(1) 창암 08-12 1535
341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13/18) 창암 08-12 1515
3415 “하나님을 위한 ‘자리’가 없는 이들” 창암 08-10 1753
341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11/18) 창암 08-10 1694
3413 “늑대와 춤을...” 창암 08-09 1369
341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10/18) 창암 08-09 1636
3411 그냥 무시하세요 그럼 사라집니다... 창암 08-08 1626
341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9/18) 창암 08-08 1749
3409 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 창암 08-07 1519
340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8/18) 창암 08-07 1898
3407 힌두교의 선교전략인 요가 창암 08-06 1808
340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7/18) 창암 08-06 1480
3405 J. G. Machen,[기독교와 자유주의] 성경 창암 08-06 1651
340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6/18) 창암 08-06 1161
3403 J. G. Machen (하나님과 인간) 창암 08-04 1735
340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4/18) 창암 08-04 1776
3401 J. G. Machen,[교리] 창암 08-02 1437
340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3/18) 창암 08-02 1176
3399 J. G. Machen, [기독교와 자유주의] 창암 08-01 1529
339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2/18) 창암 08-01 1750
3397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한 요구 아드 폰테스 창암 07-31 1474
339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8/1/18) 창암 07-31 1687
3395 자유주의 신학을 받아들인탓에 서구교회가 몰락했다.(최종) 창암 07-30 143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