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이 카톨릭의 성직매매와 비리 사건으로 시작됐고, 이는 신약시대부터 금지된 범죄"라며 "한국 개신교회에서 뇌물을 주고 고위 성직을 얻었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라 비판했다. 그는 "큰 교단에서 총회장 혹은 감독회장이 되고 싶으면 수 억 원을 써야 한다고 한다"며 "장로가 되고 싶을 때에도 교회에 헌금을 많이 내어야 하는 것도 문제"라 했다.
◈일곱 번째로 "목사들의 지나친 돈에 대한 관심과 잘못된 돈 사용"을 지적했다. 그는 "교회의 크기와 교회 재정의 양적 현황에 대해 지나친 관심이 있는 목사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담임 목사들의 잘못된 돈 사용이 교회 안에서 생긴 갈등들 중에 가장 잦은 원인"이라고도 했다.
◈여덟 번째로 "목사들이 교회를 개인적 소유로 착각하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교인들의 헌금으로 구입한 부동산을 목사의 개인 소유로 이해하는 목사들이 많은 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하고, "담임목사가 아들에게 교회를 유산으로 맡겨 주는 습관도 언급할 수 있다"며 "담임목사 임명과 세습 문제가 모든 교회공동체 내의 갈등들의 원인 중에 두 번째로 잦은 것"이라 했다.
◈아홉 번째로 "목사들의 도덕적 타락"을 꼽았다. 그는 "한국 개신교회에 착한 교인들과 모범적인 목사들이 많지만 드러나는 추문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 말하고, "성적 추행에서부터 간음과 사기와 탈세와 횡령까지 하는 목사들이 있다"며 "목사의 성적 문제가 교회 공동체 안의 문제 원인 중에 4번째로 잦은 것"이라 했다.
◈마지막 열 번째는 "많은 목사들의 낮은 신학적 수준"이었다. 이 박사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도 돈만 있으면 다닐 수 있는 대학교를 찾을 수 있고, 대학교 교수들이 대부분 F점수를 주지 않아서 최하 수준의 학생들까지도 목사가 될 수 있다"며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한국 개신교회의 신학적 수준이 낮다"고 했다. 더불어 "한국 개신교회가 세례를 아무에게나 쉽사리 주거나 세례 예비자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잘못된 동기를 바탕으로 충분한 준비 없이 사람들이 교인이 될 수도 있고 목사도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덧붙여 ▶화려한 교회건물을 건축하는 것 ▶영적 그리고 정치적 권력을 둘 다 원하는 것 ▶교인들이 조건 없이 성직자들의 말을 순종하기를 원하는 태도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기를 원하는 입장 등을 현 한국교회와 과거 루터 시대 타락했던 카톨릭의 동일한 모습으로 꼽았다.
10가지를 설명한 이말테 박사는 "오늘의 한국 개신교회의 위기가 이미지 위기로도 볼 수 있지만 주로 교회의 본질의 상실 위기일 것"이라 분석하고, "종교개혁이란 교회가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라며 "본질에 대한 논쟁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되찾은 후 한국다운 현재다운 교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이 박사는 "한국 개신교회의 목사 후보생들을 위한 교육을 개혁해야 할 것"이라며 "신학과와 신대원들이 신학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세미나 참석 이말테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