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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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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0 00:21
교회 분열의 죄 (존 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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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594  

교회 분열의 죄

주께서는 교회의 성도간의 교통을 심히 중시하시기 때문에 신자의 공동체인 교회를 떠나는 사람은 배반자요 배교자이며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권위를 부정하는 사람이라고 칼빈은 못 박는다. 즉 교회의 권위를 침범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범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소한 의견 충돌 때문에 경솔하게 교회를 버려서는 안 된다. 인간적인 냄새가 난다고 교회를 떠나는 것은 도나투스파나 재세례파가 빠졌던 완전주의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의에 대한 잘못된 열성’이 선한 사람들까지 교회를 떠나도록 유혹하는 때가 있지만 많은 경우 사람들이 ‘분리(分離)’를 주장하는 이유는 ‘거룩에 대한 진정한 열성’보다는 ‘자만심과 교만’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대담하게 교회 탈퇴를 선동하며 기수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은 대개가 모든 사람을 경멸하며 자기가 제일 잘났다는 것을 보이려 하는 것 외에 별다른 이유가 없다. 이들은 자기 자랑을 좋아하는 평범하고 약한 사람들을 끌고 가거나 적어도 분열시키려 한다.

칼빈은 완전주의(完全主義)를 거부한다. 그는 ‘철저하게 순결하고 진실한 삶’이 없는 곳에는 교회가 없다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규정했다. 신자들이 복음의 교훈대로 살지 않는 것을 보고 즉시 거기에는 교회가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었다. 주께서 보시기에 참으로 거룩하고 순전한 사람들이 대중 속에 묻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고 또 지금은 병든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재삼 분발하여 더 고결한 성도의 생활을 추구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지극히 성결한 사람도 심히 유감스러운 과오를 범하는 수가 있으므로 사람을 한 가지 행동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칼빈은 권징의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교회 개혁을 위한 권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교회를 이탈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징에 대한 과도한 열심이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어거스틴의 다음과 같은 말들을 인용했다. “교회 개혁이나 권징을 위한 태도는 항상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엡 4:3)을 힘써 지키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 상호 자제(自制)의 명령을 지키라고 바울은 명했다. 

칼빈은 권징의 책임을 유기하는 교회 속에 있는 성도가 취해야 할 자세에 관한 어거스틴의 경구를 소개했다. “할 수 있는 것은 은혜롭게 교정하라. 할 수 없는 것은 인내로 참으며 사랑으로 슬퍼하며 울라. 하나님이 고치시거나 교정하시든지 아니면 추수 때에 가라지를 뽑고 겨를 채질하실 때까지…”

양낙흥 교수(고려신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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