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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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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2 23:00
설교인가? 연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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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617  
유대인 회당에도 통하는 설교는 연설이다!

어떤 설교자 한 분이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하여 간구하는 창 18:16-33를 읽고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설교하였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소돔 성을 멸망하시겠다고 할 때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십니까?” 하고 아브라함이 간절히 구하는 내용이다. 그가 “의인50인이 있다면 용서하시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했을 때 하나님은 “의인 50인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경을 용서하리라.”[26절]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의인 45인만 있어도..,40인만 있어도…,30인만., 20인만 …식으로 내려가다, 나중에는 “10인만 있어도 하나님께서 멸하지 아니하리라.”[32절]고 하시는 내용으로, 그 다음 장인 19장의 소돔 고모라 성이 멸망 받는 기사로 이어진다.

이 내용으로 여러 가지로 설교할 수 있겠는데, 그 설교자는 ‘의인 한 사람 때문에 그 공동체가 복을 받고 번영한다.’는 요지로 설교하였다. 아주 적절한 예화로 가정, 고아원, 국가가 의인 한 사람 때문에 살아남고, 복을 받은 것을 매우 인상적으로 설교하였다.

그런데 이 설교에서 예수님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것은 문제점이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의인이 없어 소돔의 죄악을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계시를 본문으로 삼은 설교였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이 설교는 유대인 회당에서도 무난하게 들릴 수 있다는데 그 문제점이 크다고 하겠다. 예수님에 대한 언급이 없고, 유대인 회당에서도 통한다면 그것은 설교가 아니라 하나의 연설에 지나지 않는다. 구약을 본문으로 삼는 설교도 그리스도가 중심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소돔성에서 의인을 찾으시던 그 하나님은 동일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그 하나님 앞에 우리 성도가 주님의 십자가로 의인이 되었음을 일깨워주어야 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서 이미 의인이 된 기쁜 소식이 강조되었어야 한다. 부족하고 완악한 내 자신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이미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음[요5:24]도 강조 되었으면 더 좋은 설교가 될 뻔하였다. 그래서 우리성도에게는 영원한 멸망이 없다는 것도 들려주는 복된 소식을 전하는 설교이어야 한다. 그래서 이미 의인으로 구원 받은 우리는 흥감해서 바로 살려고 노력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임을 강조하였더라면…

그 설교자가 말하는 ‘의’는 따지고 보면 예수님 없는 ‘의’요, 자신의 ‘의’였다. 이 땅 위에서 ‘자기 의’로써 구원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 3:11]고 하지 않았는가? 나도 이제까지 교수하면서 저런 설교를 해오지 않았는지…? 오늘날 교회 안에 설교자보다 연설자가 많음을 한탄한다. 대개 설교는 앞 뒤 분간을 못하는 교인들을 섬기는 경우가 많은 일이라 생각하니…하나님 앞에서 안타깝고 두렵지 않을 수 없다.

황창기 교수
고신대학교 신학과 및 신학대학원을 졸업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Westminster 신학대학원에서
(MAR) (Th. M.)
남아공화국 Potchefstroom University for CHE에서
신약 전공으로 신학박사 학위(Th. D.)를 받았다.
미국 Calvin 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주로 성경해석학을 연구하였다.
고신대학교 신약교수로 재직 교목실장, 교무처장, 총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고신대학 은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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