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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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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8-13 19:42
바나바에게서 배우는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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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13  

사도행전을 읽다가 바나바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지 깨달았다. 바나바도 수많은 주요 사건의 배경에 서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도행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떠올려 보라. 그 모든 배경에 바나바가 서 있다.

• 바나바는 가장 먼저 자신의 밭을 팔아 그 돈을 교회에 내놓은 사람 가운데 하나였다. 그의 행동은 초대 교회를 특징짓는 나눔의 흐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 사울의 삶을 바꾸신 분은 예수님이지만, 바울을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던 사도들과 이어 준 사람은 바나바였다. 바나바는 또한 안디옥에서 바울이 처음으로 사역할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 안디옥 교회가 막 태어나 가장 연약한 시기에 있었을 때, 사도들은 바나바를 믿고 그 교회를 맡겼다. 바나바는 그들을 믿음 안에서 양육하고 제자로 세웠다.

• 바나바가 안디옥에서 지도자들을 훌륭하게 길러 냈기에, 그와 바울은 교회의 첫 선교사로 파송될 수 있었다.

바나바는 계속해서 중요한 순간마다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에 관한 글들을 읽어 보면, 마치 그가 한 일이라고는 사람들을 “격려한 것”뿐인 듯한 인상을 받는다. 물론 바나바는 “위로의 아들”이다. 그러나 그는 교사이자 훈련자였으며, 현장으로 나아간 선교사이자 아낌없이 내어 주는 사람이었다. 그는 도전하는 사람이었고 지도자이기도 했다. 나는 바나바야말로 성경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한 선교사라고까지 말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본받아야 할 가장 중요한 선교사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제는 다른 본보기가 필요하다

선교 역사에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아직 전해지지 않은 곳에 복음을 가져갈 “바울”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했던 때가 있었다. 관에 짐을 꾸려 넣고 선교를 떠났다고 전해지는 모라비아 형제들도 있었다. 영국을 떠나 인도로 향한 윌리엄 캐리와 중국과 아프리카에서 자기 생명을 쏟아부은 수많은 선교사도 떠올려 보라.

그러나 선교의 지형은 달라졌다. 이 용감한 남녀가 찾아갔던 선교지들이 이제는 스스로 선교사를 보내는 주체가 되었다. 선교사로서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무르탈라 무하메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면, 세계 곳곳으로 떠나는 나이지리아 선교사들과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정도다.

이제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하거나 다른 사람이 이미 닦아 놓은 터 위에 세우지 않으려 해도, 그런 곳을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롬 15:20).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다. 이라크에도 코스타리카 선교사들로 이루어진 팀이 있고, 이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시대가 달라졌다면, 다른 본보기를 따라 새로운 태도를 취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한 선교사를 다시 발견할 때가 아닐까.

바나바에게서 배우는 세 가지

우리는 바나바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나는 최근 The Barnabas Factor: How Crosscultural Partnership Amplifies Global Mission(바나바 효과: 문화권을 넘는 협력이 세계 선교를 어떻게 확장하는가)에서 세계 선교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열두 사람에게 바나바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열두 가지 교훈을 풀어 달라고 부탁했다. 여기서는 그 가운데 세 가지를 살펴보려 한다.

1. 바나바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다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의 헬라어를 사용하는 이방인들 가운데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은 바나바를 믿고 갓 태어난 교회를 맡겼다. 인종과 문화, 언어의 차이에서 생기는 위험을 헤쳐 가면서 교회를 돌보라는 임무였다(행 11:19~24).

안디옥 교회가 기근을 겪는 예루살렘 성도들을 돕기 위해 구제금을 모았을 때에도, 그들은 그 돈을 사도들에게 전할 사람으로 바나바를 믿고 선택했다(27~30절). 바나바는 사람과 재물을 모두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었다.

오늘날 세계 선교에 참여하려는 사람도 사람과 재물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선교사로 어디를 가든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려는 사람들뿐 아니라 같은 선교팀 안에서도 문화 차이를 마주하게 된다.

내가 아는 유럽의 한 선교팀에는 일곱 나라와 다섯 대륙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그들이 선교를 잘 감당하려면 얼마나 많은 어려운 대화를 나누고 문화 차이에서 비롯된 실수를 함께 풀어 가야 할지 생각해 보라. 그런 팀에는 바나바처럼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24절)이 지도자로 필요하다.

문화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돈을 다루는 방식이다.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식과 사용 내역에 책임을 묻는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다. 세계가 긴밀히 연결된 선교 환경에서는 기독교 사역을 위해, 또 그 사역을 거쳐 1조 달러에 이르는 돈이 움직인다. 그러므로 책임 있게 관리하는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든콘웰신학교의 Status of Global Christianity 2026(2026년 세계 기독교 현황) 보고서는 기독교 자금을 맡은 최고 책임자들이 700억 달러, 곧 전체 금액의 약 6퍼센트를 횡령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해마다 세계 선교를 위해 기부되는 금액과 거의 맞먹는다. 오늘의 선교에는 바나바처럼 믿고 맡길 수 있는 남녀가 필요하다.

2. 바나바는 다른 사람을 위해 나선다

바나바는 상당한 지위와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사도행전에 등장한다. 그는 레위인이었고 어느 정도 재산도 있었다. 사도들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서로 깊이 신뢰하는 관계였다. 그러나 바나바는 이 모든 것을 자기 이익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는 데 사용했다.

바울은 교회에 골칫거리 같은 사람이었다. 사울이었을 때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감옥에 가두었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뒤 바울이 되었지만, 그 후에도 유대 지도층의 박해와 음모를 끊임없이 불러왔다. 예루살렘 지도자들이 자라나는 교회가 뿌리내리도록 평화를 구하던 시기에 바울은 가는 곳마다 문제를 몰고 오는 사람처럼 보였다.

따라서 바울이 사도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에 왔을 때 그들이 의심한 것은 당연했다. 최악의 경우 바울은 깊이 잠입한 첩자일 수 있었다. 여전히 교회를 짓밟으려는 가짜 제자일 수도 있었다. 설령 이제 정말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되었다 해도, 박해의 불길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 전하였다”(행 9:27). 바나바는 오랜 기간 모습을 보이지 않던 바울을 다소에서 안디옥으로 데려올 때에도 같은 일을 했다(11:25~26). 바울이 요한 마가를 선교단에서 내보냈을 때에도 바나바는 다시 그의 편에 섰다(15:36~39).

오늘의 세계 선교에는 바나바처럼 자기 지위와 영향력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장을 위해 사용하는 이들이 필요하다.

글로벌 사우스에는 더 널리 알려져야 할 뛰어난 사상가와 학자들이 있다. 젊다는 이유로, 또는 어느 문화권 출신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하는 훌륭한 지도자들도 있다. 그들에게는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지는 회의에 참석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탁월한 사역자들도 있다. 그들의 사역 방식은 신학교에서 다루어지지도 않고 책으로 출간되지도 않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른 방식이기에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이들에게는 바나바처럼 자기편에 서서 길을 열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

3. 바나바는 물러설 때를 안다

다른 사람을 자리에 초대하려면 때로는 자신의 자리를 내어놓아야 한다. 바나바가 언제 바울이 지도자로서 자신을 넘어설 것임을 깨달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역할을 알았고, 때가 되었을 때 뒤로 물러났다.

안디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의 “개척 목사”라고 할 수 있었지만, 자신과 바울을 첫 선교사로 파송할 만큼 성숙한 장로들을 길러 냈다.

심지어 팀 안에서 갈등을 일으켰고 첫 선교 여행을 끝까지 견디지 못했던 요한 마가도 스승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마가복음을 남겼다. 바나바에게는 다른 사람 안에 있는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 사람이 자신보다 더 빛날 수 있도록 자유롭게 놓아주는 은사가 있었다.

여기 불편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을 하나 하겠다.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은 이제 길을 비켜서야 한다.

세계 선교의 모습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새로운 지도자들을 세우시는 속도가 기존 지도자들이 자리를 내놓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를 댄다.

“그들은 너무 젊다.”
“우리가 늘 해 오던 방식과 다르게 한다.”
“후원자들이 그들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이루려면, 우리 이름이 첫째 자리에서 둘째 자리로 옮겨지거나 심지어 각주에만 남게 되어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이 예수님의 길이다. 바나바가 우리에게 보여 준 길도 바로 이것이다.

나는 우리가 선교 역사에서 가장 가슴 뛰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믿는다. 온 세계의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복음의 좋은 소식을 들고 온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예수님은 세상이 알아주지 않고 이름조차 기억하지 않는 영웅들을 사용해 자신의 일을 이루고 계신다.

바나바는 우리가 결코 지나쳐서는 안 될 본보기다. 그 장면의 중심에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교가 담겨 있다면, 우리가 그 배경에 서 있는 편이 오히려 더 낫지 않겠는가?


발체: Josh Irby 리폼드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크루(Cru)에서 미국과 유럽 사이의 문화권을 넘는 협력을 돕는 파트너십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13년 동안 살면서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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