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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5-01-27 20:50
하나님을 전혀 경외하지 않는 자들을 무분별하게 교회 안으로 끌어들여 온다면 그것은 교회를 혼탁케 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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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99  

‘전도’에 대한 오해

지상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을 향해 구원과 심판을 선포하는 주체가 된다. 따라서 교회는 세상에서 겸손하되, 세상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교회가 온전한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이를 흔히 전도하는 것이라 표현한다.

하나님의 복음을 죄악 세상에 선포하는 사역은 초대교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줄곧 있어왔던 일이다. 그것은 주님께서 직접 명령하신 것으로써 모든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그 사명에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역사상의 모든 건전한 교회들은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의 자세를 견지해 왔다.

그런데 우리 시대에 들어와서 이에 대한 변질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수하게 따르는 본질적인 의미보다 세상의 물량주의에 편승하는 경향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세속적인 사고를 가진 자들은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데려와 외형적인 덩치를 키움으로써 자신의 종교적인 야망을 채우고자 한다.

우리가 반드시 유념해야 할 바는 인간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즉 인간들의 프로그램 개발이나 다각적인 노력 여하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전혀 경외하지 않는 자들을 무분별하게 교회 안으로 끌어들여 온다면 그것은 교회를 혼탁케 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의 영원한 구원은 전적으로 창세전에 예정된 하나님의 계획에 기초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지상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에 지나치는 것은 인간 스스로 인간을 위한 구원의 주체가 되고자 하는 오만한 태도를 가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나님의 고유한 주권을 인간이 박탈하려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약한 교회들과 배도에 빠진 자들 가운데는 종교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본적인 방법들을 동원하는 것이 보통이다. 전도하는 사람들의 숫자에 따라 상품을 주기도 하고 경품을 거는 경우마저 있다. 그들은 교인들 사이에 전도를 위해 의도적인 경쟁을 붙이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순진한 교인들은 그것이 마치 교회의 부흥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도 되는 듯 무조건적인 열성을 내게 된다.

그와 같은 사고를 가진 자들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을 예배당으로 데려오는 것이 마치 신앙의 척도라도 되는 양 여긴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성경이 제시하는 방법이라 말할 수 없다. 이방 종교인들이 포교를 통해 자신의 종교적인 영역을 넓히고자 안간힘을 쓰는 까닭은 그것이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방편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분별력을 상실한 기독교의 포교활동은 위험한 인본주의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설령 순수한 의도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올바르지 않다. 따라서 참된 교회와 성숙한 성도들은 인간의 욕망을 버리고 하나님의 복음을 온전히 전파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성도들은 성경에서 교훈하는 참된 가치관을 형성하게 된다. 그것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포기할 때 타락한 세상을 향해 참된 복음을 선포할 수 있다. 이는 결코 자신의 의를 쌓거나 종교적인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수단이 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소중한 열매가 될 따름이다.

성숙한 교회와 그에 속한 성도들은 전도에 관한 올바른 깨달음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만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복음 전파사역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성경말씀의 교훈에 따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진리를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

이광호 목사/고려신학대학원 (M.Div) ACTS(Th.M) 한국개혁장로회 신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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