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버니 파운드의 기고글인 'Z세대가 부흥 세대가 될 수 있는 이유'(Why Gen Z could be the revival generation)를 게재했다.
파운드는 제임스 돕슨 박사가 설립한 크리스천 인게이지먼트의 창립자이자 사장이며 가족정책동맹 및 가족정책동맹재단의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일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강력하고 예상치 못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성경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남성들이 교회로 돌아오고, Z세대는 안정적인 가정과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강력한 부흥으로서 사회를 재편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 운동은 특정 정당에 국한되지 않지만, 젊은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과 정체성을 찾고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로 성장함에 따라 정치적, 문화적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는 '1630'이라는 사역을 통해 이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 이 사역은 Christian Engaged의 일부로, 16~30세의 젊은이들을 제자화하고 차세대 지도자로 훈련하는 일을 한다. 우리는 함께 기도하고, 사회에 참여하여 국가에 지속적인 선한 영향을 남기고자 한다.
젊은 세대의 부흥과 리더십
27세의 앨리사 브라운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 사역에 참여한 계기와 젊은 나이에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아칸소주 역사상 최연소 의원이 되어 30년간 지역 정부에서 활동했던 경쟁자를 이겼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단순히 표를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기도하며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간구했다.
수십 년 동안 서구 문화는 성경적 원칙에서 점점 멀어져 왔다. 포스트모더니즘, 세속주의, 그리고 극단적인 개인주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이 시대에 뒤처졌으며, 전통적 가치관은 억압적이며, 개인의 행복은 자기 탐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믿게 했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이러한 현대 문화의 약속, 부, 지위, 자기만족이 궁극적으로 공허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경제적 불안정, 사회적 혼란,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 Z세대는 더 깊고 영원한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다.
자발적인 영적 부흥
이러한 진리를 향한 갈망이 부흥을 일으키고 있다. 젊은이들은 다시 성경을 펼치고, 교회에 출석하며, 주류 문화의 기대를 거스르면서 하나님을 찾고 있다. 이 움직임은 특정 지역이나 교단에 국한되지 않으며, 대학 캠퍼스에서부터 직장, 소도시에서 대도시까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부흥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정 지도자가 이끌거나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인해 마음이 움직이며 세대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에 눈을 뜨고 있다.
이 부흥에서 가장 인상적인 요소 중 하나는 전통적 가치와 강한 가정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다. 수년 동안 사회는 핵가족을 구시대적인 개념으로 치부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안정적인 가정, 결혼, 그리고 성경적 가족 모델의 중요성을 점점 더 깨닫고 있다.
캠퍼스에서 퍼지는 영적 각성
이 세대는 아버지 부재, 이혼, 도덕적 상대주의가 초래한 혼란을 목격하며,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은 것을 갈망하고 있다. 그들은 일회성 관계(hookup culture)의 혼란,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의 혼동, 도덕적 기초가 없는 삶의 방황을 거부하고 있다. 대신, 성경을 펼쳐 하나님의 지혜를 찾고, 경건한 가정과 공동체를 세우려 한다.
이 변화는 세속적, 포스트기독교(post-Christian) 사회에서 권력을 쌓아온 이들에게 위협적이다. 정치적·문화적 엘리트들은 분열과 불안정, 국가에 대한 의존을 통해 권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믿음과 가치관, 강한 가정 위에 세워진 세대는 쉽게 조종될 수 없다.
정치, 문화, 그리고 교회의 미래
젊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일어서면서, 그들은 성경적 진리와 도덕성을 무너뜨리려는 이념들에 도전할 것이다. 이 부흥은 교회에 국한되지 않으며, 정치, 문화, 사회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이 부흥이 특정 정치 정당과 동일시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기독교인들이 진리와 의, 그리고 성경적 정의를 위해 일어서도록 하는 운동이다. 젊은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정체성을 찾으면, 그들은 자연스럽게 성경적 원칙과 일치하는 정책과 운동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태아의 생명 보호, 종교 자유 수호, 가정의 보호, 그리고 교회를 통한 사회적 약자 돌봄 등이다.
이 부흥은 기독교 신앙이 젊은 세대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변화시키고 있다. 교회가 시대에 뒤처졌거나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복음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경험하면서, 그들은 기독교 신앙을 새로운 힘과 목적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교회는 이러한 세대를 제자화하고 훈련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세속 문화에 잠식되었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들이 가진 갈망을 인정하고, 성경적 가르침과 멘토링, 격려를 제공해야 한다. 기성세대는 이 부흥을 이끌 젊은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
영적 희망과 부흥의 미래
지금은 큰 희망의 순간이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원하는 세대를 일으키고 계신다. 나는 이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는 현장에서 작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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